딱 내가 그림 그리는 수준이 여기서 못 벗어났는데
하도 그림 못 그리니까 나한텐 강박증? 같은 수준으로 다가왔음
초등학교때 성적 다 좋은편이었는데 그림만 못 그렸거든
그래서 미술 학원도 1년 정도 다니고 미술학원 가서도 2시간 거의 매일 가서 그려도
못 그리더라
반대로 음악은 1시간만 해도 실력 내가 생각해도 잘 늘었고
상대음감이긴 하지만 청음 능력도 어린 시절인데도 좋았음
덕분에 피아노 곡 같은거 들으면 쉬운건 바로 칠수 있으니
그래도 난 미술 그림 못 그리는거에 현타가 와서 고등학교내내 그림 못그려서
성적 안나와 현탐왔다
이런거 보면 노력도 노력이겠지만 재능의 차이는 확실히 있다 생각해
괜히 유머글 보다가 노력하면 할수 있다는 댓글 보고 괜히 트라우마 왔네
나이먹은 지금도 여전히 그림 좀 그려보고 싶단 생각은 있지만
혹시나해서 그린 그림은 대고 그려도 못 생기게 나오더라 ㅋㅋㅋㅋㅋ
그냥 꿈은 꿈인걸로
예체능만큼 재능빨인것도 없음 힘내라
그래서 괜히 자격지심 들때가 있어 ㅋㅋㅋ 그래더 그림잘 그리는 사람들 보면 진짜 대단해보임
재능이라기보단 요령의 차이가 큰 듯 그 요령을 타고나야 재능인 거고
뭔가 따라 하려고 해도 내가 그리면 뭔가 이상해지더라 덕분에 미술선생이 “넌 왜이리 못 그리냐“ 라는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난 진짜 진지하게 수업내내 그렸는데 현실은 개발새발
미술 음악 조각 전부 운동인데 기초 단계에서는 재능의 벽이 있을 수 없음. 자전거랑 똑같이 서두르기 바빠서 요령을 놓칠 뿐임. 트레이싱 선따기는 병이 아닌 이상 절대 재능에 막히는 분야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