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 미드소마 스포일러 내용이 있으니 주의 해주세요!
1.아리 애스터 감독의 전작 "유전"을 재미있게 보고 가셨던 분이라 하더라도 "미드소마"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메타포가 많은 영화기 때문에 좀 어렵다고 느껴지네요.
2. 너무나도 아름다운 마을에서 벌어지는 끔찍하고 기괴한 제사? 문화. 72세가 넘은 노인들은 식사가 끝난뒤 가마를 타고 절벽에 올라가 스스로 ■■합니다.
마을로 초대된 외지인들은 주인공인 대니를 제외하고 전부 기괴한 제물이 되거나 죽습니다. 심지어 일부의 마을 구성원 조차도 스스로 자원하여 제물이 됩니다.
특히 대니의 남자친구 크리스티안의 경우 마을 사람들이 곰의 내장기관을 다꺼내고 그곳에 다시 크리스티안을 다시 넣고 꿰맵니다. 마치 곰인형을 뒤집어 씌워 놓은것처럼.
3. 90년에 한번 9일동안 펼쳐지는 미드소마 행사. 영화결말은 4일차 정도라고 하네요..
4. 감정의 미러링? 대니가 크리스티안과 마야의 정사 장면을 보고 괴성을 지르며 슬퍼하는 장면. 마을 여자들도 대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것처럼 따라서 슬퍼합니다..
놀라운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곡소리(주로 고인과 주변인 슬픔을 애도하는) 라는 문화 있지요. 하지만 영화에서는 너무나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좀 과하게 느껴진달까요?
5. 크리스티안의 친구 펠레는 대니가 슬퍼할때 마다 본인도 같은 아픔을 겪어본적 있다며 위로해줍니다. 크리스티안과 대니는 점점 멀어지고 그때마다 펠레는
대니를 위로 해줍니다. 펠레 본인도 부모님이 불에타 돌아가시고 갈곳 없는 본인을 키워준곳이 마을 공동체라고 말합니다.
6. 근친혼으로 태어난 추한 모습을 한 장애인 루벤. 루벤을 신격화 하는 마을 사람들은 경전에 새 룬 문자를 만들수 있는 권위를 부여합니다.
외모뿐만아니라 지능+감성 적인 문제!?도 있어보이는 루벤은 손으로 덕지덕지 알수없는 그림을 그립니다.
7. 마을안 벽화나 그림은 반드시 영화안에서 그대로 재현됩니다.
8. 룬 문자의 의미? 룬 모양을 한 테이블에서 단체로 식사 한다거나, 룬이 새겨진 돌판에 자기 손바닥을 갈라서 피를 묻힌다거나,룬 문자가 새겨진 대문, 배우들이 입고있는 전통의상에도 비슷한 룬문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9.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반갑네요 !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지난 토요일 보았어요 1. 끝나고 들었던 첫 느낌은 뭔가 중간에 끝났다는 느낌이었어요 ! 2. 음악은 좋았고, 화면역시 아름답고, 효과음은 좀 끔찍했어요 3. 처음엔 '유전'처럼 '곡성'과 비슷한 영화를 기대하며 최후에는 선택된 대니가 악마로 거듭날 것을 예상 헀습니다. 4. 의문은 90년에 9일 동안의 의식이라면 메이퀀이 하나일까 입니다. 이전에 메이퀸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대충봐도 15명은 되는 것 같은데 카메라가 발명된 이후 90년이 몇번 지나갔을까요 ? 제 짐작으로는 메이퀸을 여러명 뽑는게 아닐까요 ? 아니면 전세계에 이런 부족이 많이 있던지... 5. 호불호가 갈릴게 확실해 보이지만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여러 해석이 필요한 것 자체를 즐기니 문제가 없고 이후 감독판이 나오면 다시 봐야 겠네요 6. 다시한번 곡성이 얼마나 잘만든 영화인지 느꼈습니다. 7. 저도 다른 분들의 평이 기다려 지내요. / 팟캐스트 '배드테이스트'의 감상평도 기대 됩니다.
다른분의 의견으론 매년 다른방식으로 하는거라고 해석하는데, 일리가 있더군요. 영화에서 나오는 방식은 90년마다지만, 매년 조금씩 다르게 하는게 아닐까 추측되긴 합니다. 70대 노인이 그해에 나온다거나 영화처럼 방문객이 많다거나하면 그런식으로 진행되는게 아닐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