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구입한 XBA-A2에서, 새롭게 구입한 XBA-N3 하이레죠 이어폰
음질은 꽤 좋지만, A2와 비교해서 원가 절감이 있었는지 기기 궁합을 꽤 타는 이어폰인것 같습니다.
원래 듣고 있었던 엑스페리아Z5+A2 궁합에서, N3를 꼽아보니 소리가 상당히 불만족스러워서 결국 새로운 플레이어를 구입하기로 결심
새 플레이어를 찾고 있는데..
소비자의 유일한 정보원이자, 고자질처 인터넷에서 "NW-ZX2의 전시품을 5만엔에 팔고 있는곳이 있다"란 제보를 접수 재빨리 달려갔습니다.
NW-ZX2..
음악감상가에겐 발매당시부터 꿈의 기기로써 무려 12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을 자랑하는 고급형 음악플레이어였습니다.
(현재는 300~400만의 휴대용 음악플레이어가 좀 발매되고 있기 때문에, 중급형으로 전략되었지만.. )
무려 음향전용 콘덴서 OS-CON을 7개나 때려박은 기기로 유명하죠.
일본은 가전제품시장이 상당히 큰지라, 별별 가전제품판매매장이 있는데,
그중에 전시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빅카메라 아웃렛"
전시제품만 판매하는지라, 원래 제품보다 10~20만원정도 싸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전시제품=중고품이란 단점도 있습니다만...
돈앞에선 장사 없죠 ㅠ
유일한 장점은 전시품이지만, 1년 무상보증이 붙습니다.
즉, 구입하고 고장이 나도 1년내에만 제조사의 무상보증을 받을수 있죠. 전시품에 큰 거부감이 없는 사람에겐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130만원의 가격을 자랑했던 ZX2를 무려 반값인 50만원선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옆면이 좀 많이 폭탄맞은듯이 상처가 많은게 단점이였지만,
무려 120만원했던기기를 반값도 안되게 구입한건 참 운이 좋았다고 할수 있죠.
전시품이 중고와 같은 점도 있지만, 정식 1년 무상보증에, 일본의 가전제품 판매점의 연장보증(무상보증 수리종료뒤 2년간)의 보증도 적용할수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일본의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구입하는것과 큰 차이없이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
부록물
상자는 없고, 메뉴얼, 케이스, USB 케이블이 유일합니다.
그... 그런데...
ZX2의 소리를 마지막으로 전시품으로 들어본게 거의 2년전쯤인것 같은데, 당시 기억했던 소리론 상당히 클리어하고 좋은 소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ZX2의 소리가 어째 엑스페리아에서 조금 클리어한 소리라고 할까요? 저음도 상당히 부족하고 상당히 불만스러웠습니다.
일본내에서만 2007년에 생산된 NW-A919(16기가)구형 워크맨보다 더 못한 음색이 안 좋고 저음이 더 떨어지더군요 ㅡㅡ;;
Z5의 음질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안드로이드로 소리로 듣고 있었는데,
뭔가 음질좋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
(이어폰의 궁합이 안 좋았던걸수도 있지만)
허허.. 하면서 후회하고 있었는데 wifi인터넷이 잘 접속되지 않는 불량을 발견
"에이 차라리 잘됐다.."하고, 원래 위에 적었듯이 전시품 구입이라고 하더래도,1년 무상보증이 붙기 때문에, 소니의 정식수리를 맡길수 있었지만, 그냥 환불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여러 음악 플레이어와 비교한 결과, NW-ZX100이 가장 이어폰과 궁합이 좋아서 NW-ZX100을 구입하기로 합니다.
역시 전시품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의 점포에 일일히 전화를 해서 재고를 확인한 결과, 재고가 있는 매장을 찾아내고 재빠르게 구입결정
가격은 한 68만원하는 신품가격에서, 얼추 55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36/read/370245
N3 구입때는 싸게 구입하려고 직원에게 아부도 하고 대딸도 하고 별 쑈를 다했는데..
이... 이번엔 매장직원이 하필이면 여자사람이더군요.... ㄷㄷ;;;
에이... 신경쓰지말고 ㄷ..... !!!!!
...하다가 잡혀갈수도 있었기 때문에, 안했습니다. ㅠ
(뻥이고, 원래 아웃렛은 최대한 깍은 가격을 제시한 매장이기 떄문에, 일반 일본의 가전매장같이 가격을 깍거나 하는 교섭을 할수 없습니다. )
여튼 구입해온 ZX100
아쉽게도 검은박스만 있더군요 ;;
전시품이여도 역시 1년 무상보증이 적용됩니다.
본체본체
점원이 설명서등은 아쉽게도 없다고 하였는데..
뭐야 있잖아
"USB 포트의 부식에 따른 고장의 수리는 유료입니다."
란 겁을 주는 경고 종이가..
워크맨 USB 포드가 꽤 부식등으로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부식 방지를 위하여 데이터 전송외에는 반드시 침수방지 고무를 끼워두는걸 추천하더군요.
옆면에 살짝 기스가 있는걸 제외하면 아주 굿한 상태였습니다 ^^
소니의 워크맨은 제 청춘이라고 해도 다름이 없을정도로,
CD 워크맨, 최초의 노이즈 캔슬링 워크맨 NW-S706F부터 시작해서...
NW-Z1070
그리고 일본에 와서 처음 구입한 워크맨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내장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대응한 워크맨입니다.
아이폰에 호되게 당한 소니(는물론 일본기업도)인지라, 이때부터 시대의 흐름에 겁먹어 안드로이드 OS 대부분의 기기에 채용하기 시작했지만..
소니다운 소리가 사라지고 상당히 안 좋아지기 시작했죠.
안드로이드 OS도 상당히 불안정하여, 기동도 재생도 상당히 시간이 걸렸었고,
워크맨의 경우는 말레이시아 생산이 보통이였는데, 이 제품은 희안하게 중국생산제품이였던 제품이였던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소니제품은 음향기기(스피커,이어폰,워크맨)의 경우 중국제품, 말레이시아 제품의 경우 생산라인이 달라서인지 음색이 달랐던걸로 유명하죠.
(개인적으로 말레이시아쪽이 소리가 더 좋았음)
NW-F807
FLAC재생을 최초로 대응한 워크맨입니다.
안드로이드 OS가 불안정했던건 여전했음 ㅡㅡ;;
NW-F887
하이레죠 음원의 개막과 함께 출시된 워크맨
안드로이드 OS에 최초로 하이레죠 음원 재생에 대응한 워크맨입니다.
위 적었듯이 안드로이드 워크맨에 상당히 실망했던지라, NW-S706F를 어떻게서든 수리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안드로이드 OS에 최초로 음질개량까지 시도했던 모델인지라, 소리가 꽤 괜찮게 들렸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소니가 이번 워크맨 라인업부터, 안드로이드 OS를 버리고, 원래 워크맨 OS로 돌아와서 현재의 워크맨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안드로이드 OS를 버린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설계나 성능 제약
설계나 성능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성능에선 크게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함에 있어서 베터리 시간을 더 잡아먹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2.구글의 라이센스비용으로 개발비 대부분이 구글에 빠져나감
안드로이드 OS는 누구든 무료로 채용할수 있다고 하지만,
구글이 바보도 아니고, 자선사업으로 OS를 무료로 사용할수 있게 하는게 아닌, 어플등의 라이센스비용으로 수입을 받아간다고 합니다.
(워크맨에 있는 전용 음악재생어플이나 동영상재생어플등)
근데 이 어플의 라이센스 비용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는데..
전용 어플 만든느것도 돈이 깨지는데 구글에 지불해야 하는 라이센스 비용도 적지 않다고 하더군요 ;;
개발비나, 부품비등의 대부분 구글에 지불해서 아무래도 워크맨의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좀 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ZX100의 사용기
위에 여러번 적었듯이 안드로이드떄부터 소니의 음색이 상당히 안좋아진 인상을 받았는데,
이번 워크맨은 정말 "소니가 돌아왔다!!!"라고 외쳤을정도로 감격하였습니다. ㅠㅠ
원래 소니의 특유의 음질과 저음이 그대로 돌아왔더군요 ㅎㅎ
내부 부품 사진들입니다.
음향전용 콘덴서 OS-CON을 4개나 때려박고, 음질개량을 위하여 배터리 선 두께를 두껍게하고, 배터리와 기판을 분리하는 리어서치는 무려 금도금을 하였습니다.
개발자들왈로는 "정신적으론 ZX1의 후속기종이고, 기술은 고급기종인 ZX2의 기술을 대부분 활용하여 제작된 기기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고급형"을 노려서 제작한 기기가 아닌, ZX2와 비교해서도 전혀 개성이 뒤쳐지지 않는 또하나의 워크맨이라고 생각합니다."
Micro sd카드도 대응
이타와리(절약) 충전
안드로이드 OS 워크맨에는 채용되지 못했지만, 이번 워크맨 OS부터 채용된 절약 충전기능입니다.
전지를 90%까지만 충전하여 전지의 수명을 늘리는 기능이라나 뭐라나
아이카와 나나세의 "꿈꾸는 소녀만으로 있을수 없어"
9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JPOP 무진장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ㅠㅠ
첫만남 나날과 같이도 역시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ㅠㅠㅠ
원래는 집에서는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지 않는데 소리가 너무 좋아 사오자마자 계속해서 듣고 있네요 ㅠ
이놈 덕분에 오랜만에 바깥에 나가는게 즐거울듯 ㅎㅎ
그럼 끗 ㅋ
역시 이바닥은 개취인게.. zx100 과 보급형 a25 는 저에게 아쥬 똑같은 소리를 들려주어서 a25를 구매했었죠.. 그런데 이게 아이폰보다 나은점이 하나도 없어서 이 마져도 매각.. ㅠㅠ
zx100이랑 a25,a35랑 천지차이의 소리를 들려주죠 클리어베이스가 있는 zx100과 클리어베이스가 없는 a시리즈는 말하면 입이 아플정도로 당연히 모든 음질이 zx100이 환상적
전 zx100이랑 zx2랑 차이가 좀 나던데 제대로 들어보셨나요? zx2 그렇게 대충듣고 버리는게 아니고 100시간이상정도 계속들어줘야 제대로된 소리가 나옵니다 zx100이랑 급이 다른기기인데ㄷㄷ 잠깐 몇분듣고 매각은 성격이 급하신것 같네요; 어차피 이바닥이 돈값못하는 마이파이이긴 하지만~
몇분이 아니라 하루종일 써봤고, 전시품이였기떄문에, 아마 100시간넘게 사용된 워크맨일겁니다. 조금 안드로이드틱(엑스페리아에서 나오는듯한)한 소리가 나오는것에 제갠 너무 별로여서 ZX로 갈아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