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후 이키섬도 중반 정도 했습니다. 갠적으로 사무라이 미화물 극혐하는데 고오쓰는 오히려 사무라이 정신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오히려 지들 악행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헛짓거리라는걸 잘 알려주는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딱 한가지 궁금했던건 과연 쓰시마 정벌때 그곳 주민들은 과연 몽골군에게 저항 했을까? 입니다. 당시 일본은 사무라이들의 폭정으로 세율이 수입의 7~80%일 정도로 악랄했던 걸로 알고 이키섬에서도 나오듯 폭정에 민란이 나면 죄없는 백성들까지 학살하고 희열하는 그런 놈들이었죠...
몽골은 징기스칸이 정벌할때도 그랬지만 투항하는 적들에게 대우를 잘해주었고 문화나 종교도 어느정도 인정해 주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무라이들의 폭정이 몽골보다 더하면 더했지 심하지 않았을거고 고쿤칸또한 일본어까지 배우고 투항하는 적들에게 식량과 지낼곳을 마련해줄 정도로 온화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이 과연 백성들도 저항했을까? 입니다. 걍 영주와 사무라이들에게 병사로 착출당해서 싸우고 이미 세뇌당한 상태라 뭐가 더 나은지 몰랐을 수도 있지만 게임 하는 내내 그런 의문이 들긴 하더군요...
저희 나라 대통령 탄핵 됐을때도 일본은 대서특필 하면 어떻게 국민이 대통령을 끌어 내릴수가 있냐 민도가 낮다는둥 기사를 본적 있습니다 문화란 가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기도 하죠 그런 일본인의 국민성을 봤을땐 분명 긍지니 자긍심이니 하며 저항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딱히 저희도 나랏님 정치 개판내도 나라 지키겠다고 발벗고 나서는거 보면 남애기 할껀 아니죠 ~^^
개인적으로 실제 역사적 사실을 비추어보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랑 다른 점 따지기 시작하면 수두룩빽빽하게 나오거든요. 저는 배경만 옛날이지 사실상 판타지월드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철저히 맞추기보다는 가공의 인물에 기반한 느와르물의 분위기에 더 집중한 작품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