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2005년인가에 발매 당일 게임큐브판 8만원 주고 업어와서
그 이후로 플2판, 플3판, 플4판, 스위치판 등등 나올때마다 사서 프로1회차만 20번 넘게 돌린것 같구요.
이번 리메는 작년에 두달 쯤 신나게 돌리다 1년쯤 잊고 지내다 갑자기 삘받아서 다시 꺼내서
일단 플레를 딴 후에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역시 프로1회차만 한 10바퀴 돌렸습니다.
프로1회차만 계속 하는 이유는 원작이든 리메든 프로1회차로 시작해서 한발자국 한발자국 몬스터 다 쓸어버리면서
템 싹 긁어모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업글하며 천천히 하는 플레이가 제일 취향에 맞아서 그랬구요. 2회차만 되어도 단순
학살극이 되어버리니까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그렇다고 시간에 쫓기는 스피드런식 플레이나 스스로 제약을 거는 플레이는 좋아하지 않아서, S+ 등은 숨겨진 템 해금 및
플레 달성을 위해 의무감에 했습니다.
출퇴근길에는 스위치로 원작을,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자기전에 두시간 정도씩 리메를 하다 잤는데
오리지날이 더 어려운 부분도 있고 더 재밌는 부분도 있고 비교하면서 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매번 할 때마다 무기조합을 바꿔가면서 이번 회차에는 치명타 권총을 썼다가, 다음 회차에는 파워형 권총을 썼다가,
샷건도 구형 샷건으로 해보고, 그 다음번에는 스트라이커로 해보고, 머신건을 굳이 넣어 강제로 운용해보기도 하고
없이 그냥 권총/샷건/라이플/매그넘 조합으로만 해 보기도 하고 다양하게 했네요.
리메 스트라이커는 쓰레기인줄 알았는데, 장탄수가 많다 보니 드랍률도 올라가서 샷건탄이 많이 쏟아지는 장점도 있고,
킁킁이 잡는데 스팅그레이가 훨 편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스프링필드보다 더 안잡히던데 사람 손에 맞는 총이 따로 있나 싶기도 하고
원작과 달리 탄약 드랍양이 너프된 대신, 템이 거지일 때는 오브젝트 하나에 템을 3~4개씩 주기도 하고 적을 죽이면 푼돈이라도
반드시 보상이 100% 나오는 것도 리메만의 소소한 특징이네요.
하여간 너무 재밌습니다.
개꿀잼이져
바하2,3 리메도 전부깻지만 확실히 4가 중독성이 있네요. 시리즈 최고 명작 인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