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선의 격침 사건 직후,
북한 정부의
친중 강경파들은
자신들이 밀반입하려고 했던
소형 핵폭탄 기폭장치에 대한 문제가
일본과 미국에 의해서
전 세계에 공개되고
그것과 관련된 파장에 대해서 걱정했었다.
사실,
조선 노동당 수뇌부와
북조선 인민군의 총참모부 보다도
더욱 그런 걱정은
그들이 컸으니,
그 이유는
미국, 일본 정부의 압력이나
UN, IAEA의 압력보다도
그들의 권력의 뒷받침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당 지도부의 압력이
더욱 크다는 것이었는데,
그 이유는
중국은
아무리 북한과 혈맹, 형제 관계를
직접적으로 내새우기는 하지만
핵무기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만큼은
공식적이 아닌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주변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강도높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이유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그런 상황이
공식적으로 수면 위에 드러나지 않은 이유는
일본과 중국간에 발생한
센카쿠 열도 상에서의
거의 전쟁 직전 까지 간
일촉즉발의 군용기 대치 상황과 맞물려서
센카쿠 열도 근해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미국 해군 전투기의 위협 비행까지 맞물리면서
미국, 일본, 중국간의
날 선 신경전 급의
외교적 문제로 번져 가기 시작하고,
그런 상황이 계속될 동안
점차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비방전은
거의 패싸움급의 분위기로 번지면서
두 나라의 갈등의 불씨는 점점 고조되어 가고,
일본인들의 그런 고조된 감정은
점차적으로
버거운 중국보다는
만만해보이는 북한 공작선 격침 사건으로 옮겨 가기 시작하면서
엉뚱하게도
북한과 일본의 감정적인 대립이 점점 커지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북한은 일본의 감정적인 모습에 분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중국의 눈치만을 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북한 내의 친중파의 음모는
점점 진행되기 시작했으니......
"그러나저러나 말이요.
그 일본의 간나 새끼들이
점점 우리가 무슨 핫바지로 보이는지
점점 우리를 조롱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는데,
그 분위기를 만들어 낸 원인이
우리가 비밀리에 수행하다 실패한 그 공작선 임무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가면서
그 친러파 장군 새끼들이
우리를 당장에라도 숙청시키자고
제 1위원장 (김정은) 에게 쑤근거린다는 말을 들었소.
이거 잘못하다가는
우리 모두
아오지 탄광에서
사상 재무장을 받아야 하는 팔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럴 바에는
그 스펙터 친구들이
전에 부탁했던
그 계획에
우리들의 계획을 접목시킨
그 작전을 시행하는 것이 어떻겠소?
그 언더월드인가 뭔가 하는 게임 프로그램은
그 언더월드인가 뭔가 하는 게임 프로그램은
그놈들이 가지게 해 주고
그 댓가로
우리들이 전부터 준비한
그 계획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받는 거 말이오.
이미 정치보위부 새끼들이
우리 주변을 뒤지고 있는 낌세가 포착되었소.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우리 모두는 하루아침에 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겠소?"
차수 계급장을 달고 있는 늙은 장성이
주위에 모여 있는 장군들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하자
곧
그 곳에 모인 장군들은
체념하는 듯한 모습으로 만장일치를 하는 것처럼 손을 들자
곧
차수는
그의 옆에 앉아 있던
정찰병종 장군 계급장을 달고 있는
한 장년의 남자를 바라보면서,
"전에 내가 이야기한대로 준비는 되었슴메?"
라고 묻자
그 장군은
곧 부동자세를 취하면서 일어선 뒤
"이미
제 휘하에 있는 5개 정찰대대 인원을
비상 대기중이고
그들의 원활한 침투를 돕기 위해서 대기중인 미끼들도
이미 준비가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화물도
이미 일본으로 출발시킨 지 오래고 말입니다.
차수님의 명령만 떨어진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출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자신감 넘치는
장군의 말에
차수는
좀 걱정이 되는 듯한 모습으로,
"확실함메?
조금의 실수라도 생기거나
침투 병력의 준비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다면
이 공화국 전체가
불바다가 될 수도 있음메?"
그런 차수의
걱정어린 말투에
장군은 가볍게 웃은 뒤
자신감이 넘치는 말투로,
"내일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출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차출된 정찰대대 아새끼들은
그곳 전체를
동태 뱃속처럼 훤히 꿰고 있는
최정예 중의 최정예입니다!
훈련이나 준비는
더 이상 필요없습네다!"
그런 자신감 넘치는
장군의 말에
차수는
미리 준비한 보드카 잔을 들어올리면서
"그럼 이제 가자우!!!
우리들이 만들
새로운 공화국과
자랑스러운 혁명의 골을 넣으러!!!!"
라고 외치면서
들고 있던 보드가 잔을 단숨에 비우고는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으로
들고 있던 잔을 회의실 구석 벽난로 속으로 집어 던지고
그런 차수의
광기어린 행동이 전염이라도 된 것처럼
그 곳에 있던 장군들 모두가
차수처럼
들고 있던 빈 잔을
벽난로 속으로 집어 던진 뒤
광기어린 모습으로 제모를 쓴 뒤
차수에게
힘찬 경례를 바치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한 차수도
그들에게 경례를 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회의실을
말없이
그러나 살기와 광기가 넘치는 모습으로 나갔다.
말 그대로
일본을
그들의 광기로 태워버리려는 모습으로...........
진짜 예리한 부분까지 잡아내시는 전문성... 작가님의 글력에 경의를 바치고 싶네요. 건필하세요.
고맙습니다. 여전히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