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로부터 15분 뒤,
키리토와 키쿠오카
그리고
그들가 같이 온 동행인들이 묵고 있던 방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안 수사관 겸 스펙터의 조직원들과
북한군 정찰병들은
니무라 공안 1과장의 신호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객실 문을 전자 키로 여는 것과 동시에
스턴 그리네이드 ( 섬광 수류탄 ) 을 방 안에 던져 넣은 뒤,
수류탄이 폭발하는 것과 동시에
방 안으로 번개처럼 뛰어들면서
이리 저리 총구를 조준하고 있었고,
그들 뒤를 이어서
잘난 듯한 표정으로
그들 뒤를 따라서 들어온 니무라 공안 1과장은
스턴 그리네이드의 폭음에 놀라서 이리저리 쓰러져 있을
네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들을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방 안을 둘러보다가,
곧
방 안에 있어야 할 네 명 대신
창가에 일부러 놓고 간 듯한
지향성 도청 마이크와,
탁자 위에서
아직까지 키쿠오카와 다른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소리와 함께
술주정하는 소리가 재생되고 있는 MP3,
그리고,
그들이
지금까지 감시하고 있던 창가에는
온 몸이
완전히 테이프로 꽁꽁 묶인 것도 모자라서
입에까지 테이프를 붙여 두고
몸통 부근에 뇌관이 연결된 C-4 플라스틱 폭약을 칭칭 감은 채로
테이프로 묶여진 손에 기폭 스위치까지 쥐여져 있는
조직의 조직원의 모습을 보자,
비웃음을 머금은 얼굴에서
순식간에 경악한 얼굴로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고,
그렇게
의자에 묶여 있는 조직원을
말을 잊은 듯이 멍하게 바라보던
니무라 공안 1과장은
곧
뭔가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다급한 표정을 지으면서,
"발포하지마!
'백1'!!!"
라고
비명을 지르듯이 외쳤지만
그 외침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 조직원의 뒤에 있던 창문에 구멍이 생기는 것과 동시에
그 조직원의 뒤통수에 총알이 박히고
그 순간 !
그 조직원이 손에서 힘이 빠지는 것과 동시에
조직원이 쥐고 있던 기폭장치의 스위치가 켜지면서
니무라 공안 1과장과
그 주위에 있던
수사관, 북한군 정찰병들이 기습한 방은
엄청난 폭발음과 소음을 내면서
완전히 콩가루가 되어 버리고
외각에서 만약을 위해서 지원을 나와 있던
김말똥, 김개똥 형제는
완전히 얼이 나간 모습으로
차 밖으로 다급하게 나와서
키리토와
올림푸스가 벌여놓은 불꽃놀이(?)를 멍 때리는 모습으로 바라만 보고 있었고,
그렇게
불타오르던 료칸을 바라보던 김개똥의 눈에
곧 사나운 빛이 감돌더니
자신도 모르게
차의 본네트를 부서져라 주먹으로 내려친 뒤,
"이...이 키리토,
이 개새끼!
처음부터 이럴 생각으로 로테이션을 확보한 거였어!
공안 내부에 있는
우리 조직이 포섭한 공안 요원들과
북한군 정찰병을 최대한 몰살시키기 위해서!"
라고
거의 저주에 가까운 울부짖음을 내지르면서
주머니에서 거칠게 담배갑을 꺼낸 뒤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담배 한 개피를 꺼내서
입에 물고 불을 붙인 뒤 한 모금 빨고 난 뒤에
담배 연기를 내뿜으면서
동시에
키리토를 저주하고 있다가,
곧
자신의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잡음 신호에,
"뭐야!!!"
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그 무선을 보낸 무전기가
외각에서 아까 들어간 공안 요원들과 북한군 정찰병들을 지원하던
저격수의 것이라는 것이
생각나자,
"그 빌어먹을 놈들을 포착했어?
포착했으면
당장 그 자리에서 해치워 버려!"
라고
신경질적으로 지시를 내리다가
곧
그 지시에 대한 대답이라도 되는 것처럼
갑자기
자신이 물고 있던 담배 끝 부분이
나지막한 총성과 함께 순식간에 사라지자,
자신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면서
동시에
입에 물고 있던
나머지 담배 토막이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런 김개똥의 모습을 얼빠진 모습으로 보고 있던
김말똥은
곧 다급하게 동상이라도 된 것처럼 서 있던 김개똥을
땅바닥에 쓰러트린 뒤
김개똥의
포르쉐 356 뒤로 끌어당기고 나서
이게 무슨 영문이지 하는 얼굴로 고개를 내밀어서
총성이 들려온 곳을 쳐다보다가,
곧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장난스러운 목소리에
자신들도 모르게 무전기를 쳐다보고,
김개똥의 얼굴은
분노로 인해
완전히 야차 저리가라 급으로 완전히 구겨졌으니............
"담배는 건강에 해로운데
그렇게 아무때나 피워대시다니요.
당신들 조직원들과
그 잘난 북한군 정찰병들이
완전히 콩가루가 된 것을 보시고도 담배 피울 생각이 나시던가요?
그것도
폭탄으로 가루가 되었는데?"
그런
콜로서스의 장난스러운 말투가
무전기를 통해서 들려오자
김개똥은
거의 무전기를 부숴버릴 것처럼 움켜잡은 채로,
"너...너
도대체......
아...아니
어떻게 이 무전기로 연락을 하는 거지?
틀림없이
외각의 저격팀이 쓰는 무전기일텐데
어째서 너가 그것을 쓰고 있는 거야!"
라고
벼락이 치듯이 고함을 지르자
콜로서스는
비웃음이 섞인 이죽거리는 말투로,
"아.
그 잘난 당신 조직원들인 그 저격수들 말인가요?
그 친구들 지금 휴식중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불쌍하게도
당신들에게 말을 하고 싶지 않은 모양인데,
어떡하나?"
라면서
이죽거리던 콜로서스는
곧
멍청이들에게 한 수 가르침을 주려는
교사같은 목소리로,
"달빛같은 미약한 빛이나 폭발 시에 나타나는
순간적인 불꽃에도
스코프의 렌즈에 반사광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런 반사광은
기가 막힌 조준 목표이자
위치 좌표가 된다는 것은
저격수라면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돼요.
그런 것을 방지하려면
저격 스코프에 무광 처리쯤은 해 두셔야지....
쯧쯧쯧......."
하면서 혀를 끌끌 차던 콜로서스는
무전기 전원을 내린 뒤
들고 있던 무전기를
근처 수풀 속에 팽개치고 나서,
그 옆에서
목에 대검이 박힌 저격수들의 시체를 처리하고 있던
신이치의 사촌형과
모리 코고로 일등육좌를 바라보면서,
"그럼 슬슬 출발하죠?"
라고 말하면서
얼마 전에
신이치의 사촌형이
그 시라토리 형사에게서 빌린 (?)
험비의 뒷좌석에 올라타고
코난과
키쿠오카의 뒤를 따라
험비의 뒷좌석에 앉자
저격수들의 시체를
산 아래 절벽으로 던져버린
두 사람도
곧바로
험비의 운전석과 옆좌석에 탄 뒤에
산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콜로서스의 비웃음이 뒤섞인 무전이 끝난 뒤
꿇어오르는 울분을 참지 못한
김개똥은
괴성과 함께
무전기를 땅바닥에 내던진 뒤
마구 발로 밟고 있다가
곧바로
그들 뒤에 있는
산비탈길에서 내려오는 험비를 보고는
다급하게 길 옆으로 비키다가
험비의 뒷좌석 창 너머로
지루한 듯 하품을 하고 있는 콜로서스의 모습을 보자
순식간에
눈이 쌍방울처럼 커지더니
서로의 얼굴을
멍청하게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고,
그리고
공안의 수상한 움직임을
비밀리에 감시를 하다가
거기까지 미행을 한
메구레 경부과 시라토리 형사는
완전히 화산 폭발을
바로 눈 앞에서 본 것처럼
완전히
얼이 나간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다가,
곧
그 료칸 근처의 도로를 나가는 험비를 발견하고는
그 험비가
예전에
경시청 앞에서
신이치의 사촌형에게 도둑맞은 (?)
시라토리 형사의 험비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다급한 표정으로
차에 탄 뒤에
그 험비를 뒤쫓기 시작했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뒤늦게나마 확인한
김말똥, 김개똥 형제는
뒤에서 대기 중이던
조직원들이 탄 2대의 차에
저 차들을 뒤쫓으라고 신호를 보낸 뒤
그 두 대의 조직원들 차 뒤를 쫓아서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진짜 작가님이 이야기하신 깜짝 파티에 걸맞는 최고의 명불허전 급의 부분이군요! 거기에 다음 부분까지 기대되네요! 진짜 재미있네요!
진짜 작가님이 이야기하신 깜짝 파티에 걸맞는 최고의 명불허전 급의 부분이군요! 거기에 다음 부분까지 기대되네요! 진짜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부분이 이어질테니까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저격수에 대한 고증까지 하실 줄이야. 대부분은 스코프로 조준을 하는 총의 특성상, 무광처리는 잘 안 보이는데 말입니다. 사실 노 스코프의 전설이라는 하얀 사신, '시모 해위해' 정도 빼면 대부분 스코프에서 고증을 멈추는데 말입니다. 작가님의 필력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컨트리볼매니아 님의 댓글이 저에게는 진짜 큰 힘이 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제 글을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모 해위해...... 2차 세계대전 당시 핀란드 겨울 전쟁 당시 활약한 세계 넘버 1 저격수인 그 분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 분 이야기 중에 이런 말이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전쟁 중 그 분에게 누군가가 "어떻게 그런 저격이 가능합니까?" 하고 물으니까 그 분이 이런 대답을 하셨다고 합니다. "연습."
참..사냥으로 단련된 사격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역시 핀란드인 다운 대답입니다. 과거 핀란드 사람은 사냥으로 생계를 유지했으니........ 사실 핀란드 저격수의 전설은 겨울전쟁 당시 유명했으니까 말입니다. 특히 소련군들은 거의 벌벌 떨 정도급이었으니....... 진짜 어느정도급이었나면 그 구형 맥심 기관총을 보면 기관총 뒷 부분에 방탄판이 설치되어 있고 그 방탄판에 1센치 정도급의 구멍으로 정면을 보게 되어 있었는데 그 1센치 구멍을 통과하서 기관총 사수를 저격했다고 할 정도급이면....... 거기에 스키의 명수들이어서 스키를 타고 소리없이 접근해서 푸코라고 불리는 핀란드 사냥꾼들의 단검으로 소련군의 멱을 따고는 소리없이 사라지는 그런 경우도 아주 흔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그 당시 소련군이 핀란드군을 가리켜서 '하얀 악마' 라고 부르면서 두려워할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지금 코난 (진짜 신이치) 가 검은 조직을 상대하는 방법은 경찰의 방법이 아닌 대테러전략 다시 말해서 검은 조직을 알카에다, ISIS 와 동급으로 취급하고 상대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그들 전부를 다 죽여버린다는 것이라나 할까...... 그리고 이런 방법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법 체계적으로도 합법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사문화되었다고 해도 충분히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미국의 애국법 같은 그런 조항) 단지 행정적인 조치를 생략한 초법적인 수단으로 합법화한다고 하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