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하고싶은 일모두 할수 있음 좋겠네
미리는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는 아이이다 염색해보고 싶어서 염색도 하고 매니큐어도 바르고 싶어서 바르는 아이
한번쯤 학교에 안나가고 싶다면 그러는 아이이다 자기가 하고싶은걸 거침없이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녀의 부모님이 자제할건 자제하라고해도 자신의 기준만으로서 자제하기에 모든이들이 그녀를 볼때 마다 문제라고 생각한다
미리:야 티산 한대 피우러가자!
티산:헤?
한대피우러 교밖으로 몰래나가 뒷편 사람이 잘 안지나다니는곳에서 비눗방울을 피웠다
티산:음?
미리:뭐야 담배 피운다고 한줄알았어?
티산:어...뭐 그렇지 보통 피우러 간다하면 담배가 맞지않나?
미리:사실 아빠꺼 담배를 몰래 가져다 피운적있는데 이게 그랬게 좋은건가 싶어서 피워봤거든?
근데 ㅈ나 냄새도 이상하고 머리도 아파서 아예 아빠담배 전부를 쓰래기통에 버려버렸지 ㅋㅋㅋㅋㅋ
티산:ㅋㅋㅋ그게뭐야? 하하하핳
미리가 라이터 가지고 있는것을 티산도 알고있기에 혹시 담배 피우는가 싶더니 사실 미리네 아빠가 엄마한테 담배끊으라는 말을 듣고 끊었다고 했지만
계속 피우고 있었고 어느날 엄마대신 미리가 빨래를 하려고 옷의 주머니를 확인했을때 아빠 정장 상의 안쪽 주머니속에 라이터와 담배 한갑이 있었고
나중에 엄마모르게 아빠에게 추궁해봤더니 아빠가 용돈줄테니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했기에 그럼 대신 들키지 않도록 협력할테니 매일 용돈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미리:게다가 담배는 몸에 않좋으니까 그냥 끊어줬음 좋겠는데 말이지 아빠는 참 바보야
효녀였다
티산:너 정말 착한 아이구나
미리:뭔소리야? 난 원래 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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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방과후미리는 티산과 같이 네일샵에 가자고 하였다
미리:네손톱보니까 손가락이 예뻐보니까 한번 발라주고 싶어서
티산:음 그런데 말야 하고 나서 내일 등교하면 걸리지 않을까?
미리:걸리면 뭐…..,걸리는 척하고 튀는거지
티산:아 그건 좀…..
그렇게 이쁘게 발라진 티산의 손톱 너무 예뻐 보이기에 人스타에 올렸다
미리:어? 너 人스타하는거야?
티산:응 너도 하니?
미리:나는 별로, 하다가 질리거든
티산:나도 가족들과의 일들만 올리는 편이라 그다지 많이 하지는 않아 그냥 이렇게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사용하거든
미리:그게 자주사용한다는건데?
티산:에? 이게 나는 매일 1분씩 올리는사람이 자주사용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미리:뭐야 그사람 관종이야? 크하하하하! 그정도로 하는 사람이 있기나해?
티산:어느 한사람 인스타 팔로워 했더니 밤낮구분없이 1분씩 알림이 울리더라고 그래서 언팔로우에다 차단 했어
공포영화를 실제로 겪었다는듯이 경험담으로 진짜 그런 사람 있다고 냉정하게 말해주었다
거기에 그사람의 人스타 내용마저도 아주 쓸데없었으며, 왜 다른 팔로워들이 없었는지 알수 있듯이
티산에게만 집중 디도스 공격하듯이 메세지나 글을 올리는 관심이 매우 고픈 친구였나 봅니다
티산:신고 안한 것만으로 용서 한거야
미리:너도참 여러모로 대단하다야 나같으면 무서워서 신고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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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도 잘 발라졌고 미리는 온김에 인조 손톱까지 붙였다 티산에게 자랑하면서 예쁘냐고 묻더니
티산은 그녀의 손톱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진지하게 질문했다
티산:인조손톱은 진짜 사람 손톱으로 만든거야?
미리:아니 인조 라고 했으니까 어떻게든 만들어진거겠지 진짜 사람 손톱이면 그것대로 무섭거든
티산:그렇지? 난또 사람손톱을 팔아서 만들어진건줄
미리:야 너는 상냥한 표정으로 그런 무서운말 하지마라 분위기 확깨니까
티산:알았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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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바는 쉰다 이유는 점장의 하루동안의 부제 그래서 오늘만큼은 저녁먹기 전까지는 놀수 있었다만
미리가 같이 밖에서 저녁먹자고 하였다 티산은 거리낌없이 좋다고 하여 그전에 익스쿠에게 전화했다
티산:밖에서 저녁먹고 올건데 괜찮지?
익스쿠:괜찮긴 한데 너무 늦게 돌아오면 전화하고, 나쁜 사람 만나며 시간정지 능력 써도 상관없으니까
익스쿠가 장남답게 보호자 답게 당부를 해놓았다 전화를 끊고 어디론가 놀러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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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산과 미리는 어디로든 많이 가보았다 노래방, 당구장, 오락실 등등
허나 pc방은 티산이 컴퓨터 게임을 그다지 많이 해보지 않아서 안가기로 하였다
티산:하고싶었을텐데 미안
미리:뭐 그럴수도 있지 안해본 사람도 있을수도 있으니까
티산:오늘은 처음 경험해본것들이 많아서
미리:뭐? 노래방도? 처음 와본거야?
티산:응
미리:오락실도?
티산:응
미리:지금까지 다 가봤던 노는데들도?
티산:어, 전부 다 처음 해보는 것들이거든 그래서 너한테 고맙다고 전할게
학생들이 많이 오고가는 곳에서 학생들의 일상들을 처음 경험해본 티산
미리는 티산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는 몰라도 그녀의 삶은 그대로 두기 싫었기에
나중에 더많이 어디론가 놀러 가보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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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듯 말듯하고 하늘의 반이 검푸른 색으로 물들 즈음의 7시가 되었다 미리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보자고 하였다
미리:불닭발 먹으러가자!
티산:오우!
티산이 경험해오던것들중 붉닭발을 먹는것도 처음이었다 그리고 매운맛에 익숙한 한국인도 아니었다
티산:매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미리는 티산이 불닭발을 먹고 매워 하는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미리:캬하하하하핳!
티산:이글 으띃게 믁그(이걸 어떻게 먹어)?
너무 매운 나머지 혀가얼얼하여 발음을 제대로 할수가 없었다
미리:얼른 우유라도 마셔...크히힣 나도 몰랐지 네가 이렇게 매운맛에 약할 줄은
티산:이건 사람이 먹을게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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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두워졌다 티산은 아직도 혀가 얼얼하여 1.5리터 짜리 음료를 사서 통째로 마셨다
티산:으아 이제야 살것 같아
미리:이야 이렇게 재밌게 논거 오랜만이네
티산:음? 오랜만이라니?
오랜만이라고 하기에는 미리에게도 친구가 많이있는데 자신하고 만나기 전에도 그쪽친구들이랑 매일 놀지 않았는지 모순이었다
미리:그게말이지 친구들 많이 있기는 했지만 내가 많이 끌고 다녔는지 조금 기피하는 애들도 있더라
게다가 공부에 더 열심히 하고자 학원에 가는 애들이 많아져서 더이상같이 놀러갈 친구들이 없어
그래서 많이 놀러가지는 못했지 혼자가면 쓸쓸하니까
미리는 자기 주장이 강하면서도 또한 남의 의견도 들어주는 친구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것에 남에게 귀찮게 굴어서라도 함께하자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미리 덕에 많은 경험을한 티산은 언제까지나 계속 곁에 있어주겠다고 했다
미리: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내곁에 떠난다는 걸로 난 원망하지 않을 테니까
티산:괜찮아 어차피 너한테 휘둘리든 가족들한테 휘둘리든 거기서 거기니까
미리:내가 생각해보기에 나보다는 그 가족들이 더 한것 같아 보이는데?
티산:어, 맞아
미리와 티산은 오늘의 즐거웠던 경험을 잊지 않으며 내일 또 만자며 서로 각자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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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는 집으로 가다가 어느 지나가는길 인형뽑기기계를 보고서 인형 하나를 뽑고 가기로 했다
하지만 인형뽑기라함은 언제나 제대로 뽑질 않게되어 자신의 지갑이 털리게 만드는 기계로 변모한지 꽤 되었다
미리도 이제 지갑의 돈이 얼마 남아나질 않았다
미리:윽…..젠장할
“내가 대신 뽑아줄까 학생?”
미리는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뒤에있던 잘생긴 한남자 그가 한번 손을 대어보니 커다란 인형을 뽑았다
미리:오 감사합니다!
“혹시 괜찮으면 내가 집까지 같이 가줄까 캄캄한 밤에 혼자 걸어다니면 위험하니까”
미리:아뇨 괜찮아요 아저씨도 가는길 바쁘신데
“하하 알았어 그럼 잘가!”
미리:인형 뽑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저씨!
잘생긴 남자는 그녀가 가고 나서 폰을 키고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미리가 가는길에 마주쳐 오는 봉고차 한대
“거참 위험하다고 했잖아 이러한 어두운 밤에는 우리같이 나쁜 아저씨가 있으니까”
그는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를 켰다 그리고 담배를 다피웠다
“어라? 언제 빨리 피웠지?”
그는 고개를 돌려 옆을 봤다 그녀는 저멀리 까지 걸어다니고 있었다
“뭐야? 안잡았어?”
그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뒤에 있던 정차된 검은 봉고차의 문을 열어 화내었다
“야 임마 안잡고 뭐해? 기껏 연기했….는데…. 어?”
플라지:안녕 잘생긴 형씨? 밤이라서 캄캄한데 납치같은걸 왜해?
봉고차안에 있던 사람들은 쓰러져 있었고 하얗고 푸른 파이아이의 백발의 소년 한명이 쓰러진 사람들 위에 앉아 있었다
그는 당황하여 뒤로 한발짝 물러섰다
“너...뭐야?”
순간 레이피어검이 그의 뒤에서 튀어나와 칼날이 목에 닿았다 그의 뒤에는 초록빛 눈동자를 띈 티산이 있었다
티산:지금 당신이 납치하려는 애의 친구요 문제있나요,납치범씨? 잠시 차안에서 오붓하게 대화나 좀 할까요?
납치범 주동자는 티산과 같이 봉고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자신이한 행동에 대응하는 합당한 고통과 벌을 받았다 다음날 뉴스에서 자수를 했다는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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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교에서 티산과 미리는 오늘도 비눗방울을 피웠다
미리:어제 엄마한테 늦게 들어온 것에 혼났어...
티산:그럼 나중에는 바로 집에 돌아가자
미리:맞다 어제 집에서 봉숭아 물들이기 케이스를 발견했는데 나중에 봉선화 물들여 볼래?
티산:음….앞으로 좀만 이손톱 그대로 두고 네가 추천한 네일이 너무 이뻐서 말이지
미리:알았어 근데 ...학교 오는길에 벌점 안받았냐? 나 바로 들켜서 말이지
티산:응 안들켰어! 오히려 들키지 않았지
미리:와 그거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