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까지 말을 했을 때,
갑자기
시라토리 형사의 놀라움이 가득한 목소리가
신이치 (?) 의 말을 막았고,
그 이야기에
사토 형사를 비롯한
다른 형사들의 얼굴은
삽시간에 창백해졌으니......
"런던의 복...복스홀 크로스?
그..그렇다면
너..너는
대영제국 비밀정보부 소속이었단 말이야?
그.. 그 MI6?"
그 말에
신이치 (?) 는
기분이 상한 듯한 목소리로
"아직까지
그런 잘못된 표현으로 아시다니요?
MI6가 아니고
SIS (Secret Intelligence Service : 영국 비밀정보부)
아니면
OHMSS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 여왕폐하의 비밀정보부, 영국 비밀정보국 SIS [MI6]의 별칭)
란 말이에요!
하여튼간 헐리우드 영화가 이런 부분은 문제라니까......"
하며
투덜투덜거렸지만
시라토리 형사는
그런 투덜거림조차도 듣지 못한 듯한 얼굴로
멍하니 신이치 (?) 를 쳐다 볼 뿐이었고,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
그리고
메구레 경감을 포함한 형사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완전히 얼이 나간 얼굴로
신이치 (?) 를
쳐다 볼 뿐이었다.
게다가
마지막에 신이치 (?) 가 이야기한 곳에 대해서
사람들은 의문이 가득한 모습 그 자체로
신이치 (?) 를 쳐다볼 뿐이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머리 속을 스친 생각은,
'말할 수 없는 일을 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길레?'
그러던 중
메리 세라는
뭔가 생각을 하는 것 처럼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순간적으로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말없이
신이치 (?) 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온몸을 사시나무처럼 떨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세라는
자신도 모르게
"엄...엄마?
뭐라도 알고 계신건가요?"
라고 묻자,
메리 세라는
그녀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하는 모습으로
그녀와
세라 마스미를 쳐다보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래턱이 떨리는 것도 모를 정도로
이빨을 딱딱 부딪치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내...내가
SIS ( 영국 비밀 정보국 ) 의 극동 섹션 소속이었을 때,
얼핏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
팜 ( 영국 정보부의 별칭, CIA 를 컴퍼니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것과 같음 ) 에서
말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친구들이 속해있는 부서가 존재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부원들은
SAS나
영국 육군 14 정보파견대에서 파견되는 요원들
그것도
블랙 옵스 ( 비공식적 군사 작전 ) 부분에서도........
최정예급의 실력을 갖춘
최고 엘리트 요원들로 구성되어있고,
그 부서의 정식 명칭은 모르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대영제국에 적대적인 국가나
제국의 동맹국 내에서
제국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존재들에 대해서
추잡한 술수를 쓰는 부서라는 거지."
그 말에
세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추...추잡한 술수라니요?"
라고 묻고
그 질문에
메리 세라는
얼이 나간 듯한 모습의
자신의 아들인
아카이 슈이치와
아무로 토오루 ( 후루미 렌야 ) 와
신이치 (?) 와
코난을 번갈아 보면서
마른침을 삼키고는,
"나 같은......
일개 요원이 알 수도 없고,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도 들은 적은 없어.
다만.......
몇 가지 주워들은 것을 종합해 본다면,
그들의 임무는
요인 암살과 파괴 공작같은 대테러 공작,
범세계적 테러조직에 대한 역공격 작전일 것이라는
의심을 가질 수는 있었지.
그.......
진과 워커, 키얀티, 코른 같은
그런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정예 킬러.....
아...아니
그런 킬러들을 능가하는
원 맨 아미 급의 최정예급의 인간 살인 병기들이고
거기에
정보 부분 뿐만 아니라
전투지역 내에서 행하는 선무공작 수행까지 할 수 있는
고도의 전투교육과
실전경험까지 갖춘
대테러전 수행까지 가능한
단순....한 킬러 급을 능가하는
최정예급의 준 군사 요원
아니
솔루션 요원 ( 정보분야에서 해결사를 뜻하는 용어, 정보기관의 최정예급의 요원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 뽑은 초엘리트들임 )
이라는 것 말고는......."
하고
말을 하던 메리 세라는
"그리고
그 부서의 요원은
오로지 번호로만 구성되었다고 하던데
너...너도 번호가 부여된 친구니?
그...그러면
너의 번호가 뭐니?"
그 말에
신이치 (?) 는 코난을 쳐다보고
코난이
고개를 끄덕이자
신이치 (?) 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런 건
사실은 밝힐 수 없지만,
저분의 허락이 떨어졌으니
말씀드리지요.
소속에 한해서
일시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방금 당신이 이야기하신 부서인
공식적인 명칭으로는
섹션20 소속이죠.
아마
비공식적으로는 'M' 섹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을걸요?
그리고
코드명은 007이지요.
다만
제 이름은
영화속의 이름인 제임스 본드는 아니지만 말이지요."
드디어 쫄깃쫄깃 해지네요! 007이라... 왠지모르게 신이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신이치도 진짜 정장이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고 원작에서도 거의 그 정도 급의 활약을 하니...
드디어 쫄깃쫄깃 해지네요! 007이라... 왠지모르게 신이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신이치도 진짜 정장이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고 원작에서도 거의 그 정도 급의 활약을 하니...
사실 극장판을 보면 거의 나라를 구하는 급의 일을 해내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