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002번. 1/20스케일 시리즈 두번째 키트. 50년가까이 되가는 유물
런너 몇 장 안되는데 단촐한 구성이지만 디테일은 지금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사출 상태가 좀 성긴부분이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단차가 심한거나 형태가 뒤틀린것은 아니라 지느러미만 좀 떼어주면 퍼티질 없이 조립 가능합니다.
이것이 과연 40여전 전의 키트인가. 디테일은 나무랄데 없습니다. 조립성도 좋구요.
카울은 나중에 나온 키트들보다 오히려 더 잘맞습니다. 보통 붕떠서 가열하여 잡아주거나 아예 접착해버려야 하는데 이 키트는 그냥 얹어놔도 될 정도입니다.
이상 F1을 사랑하는 아재 구봉숙이었습니다.
70년대 제품이라구요?? ㄷㄷ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알고보니 나중에 패키징 바꿔서 재생산 한게 있더라구요. 아마 제품은 같을겁니다. 옛날 타미야 제품 만들다보면 버블경제의 힘이 정말 대단하구나 싶어요. 심지어 타미야가 예전에는 F1스폰서도 할 정도였습니다. 일개 모형회사가 말이죠...
맥라렌 포드 조합이 낯설다 했더니 상당히 오래된 유물이군요...
킷도 오래되었고 원형모델 차량의 연식도 오래되었죠. 지금은 멕라렌의 F1카 모델 넘버가 MCL-XX로 되지만 얼마전까지는 MP4/XX였습니다만 이놈은 MP4보다도 이전 M넘버링 차량이죠.
데칼 황변 없던가요?
황변은 없었지만 재질이 요즘 나오는 데칼이랑은 좀 다른거 같았습니다. 뭔가 좀 두꺼운 느낌이었어요. 억지로 쓰면 쓰겠는데 큰놈들은 어떻게 될 지 몰라 그냥 속편하게 별매 데칼 썼습니다. 형광레드 부분은 도색햇구요.
과연 타미야 물건 답게 40년 전에 나온 물건이 지금 봐도 손색없네요.
정말 대단하죠. 지금도 신제품 출시되는 것들 만져보면 반다이랑 타미야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