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요시미츠 슈트 만들기
안녕하세요 에바폼 장인입니다
이번에는 철권8 요시미츠를 만들어봤어요
재료는 에바폼으로 만들었습니다
도면은 뭐 당연히 없고 무도면으로 만들었습니다
먼저 헤드를 만들겁니다
게임을 켜고 스샷을 한 뒤 얼굴 사이즈에 맞게 출력해줍니다
사실 출력만 했지 결국 사이즈만 보고 도면은 그렸네요 ㅋㅋ
하나씩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줍니다
얼굴 옆면도 눈대중으로 대충 그려주고
어느정도 붙여주면 안면부 형태가 잡힙니다
좀 많이 비슷해졌죠
이대로 안면부는 끝입니다
정수리 부분도 대충 눈대중으로 만드는데 정상적인 머리 형태가 아니라 삿갓? 형태라 만들기 힘들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귀까지 붙여서 이어붙였습니다
그리고 뒤쪽을 붙이고 뿔도 붙이고 이것저것 다듬으면 헤드 조형은 끝납니다
써보면 무도면치고는 은근 잘 만들어진 거 같죠? ㅋㅋㅋ
하지만 지금보니 도색 했을때보다 이 상태일때가 훨씬 이쁩니다; ㅋㅋ
이게 가ㅏㅏㅏ장 머리 아픈 몸통입니다
몸통 도면은 진짜... 구상할때마다 힘듭니다
어쨌든 몸비틀기해서 도면을 그려주고
에바폼에 대고 잘라줍니다
윗가슴을 다 만들고보니....
작았습니다
이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등을 크게 만들어야합니다 ㅠ
갈비쪽은 에바폼 5T를 핸드 그라인더로 갈아서 굴곡을 표현해줬습니다
하지만 5T를 갈면 에바폼이 엄청 얇아져서 붙이질 못하게 되는데
뒷면에 접착면을 스판 원단으로 이어붙여주니까 짱짱하게 버티더라고요
이렇게 전부 이어줍니다
윗가슴과 이어보면 대충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망토에 가려질 등 디테일도 잘 만들어줍니다
겜하면서는 몰랐는데 아트 같은걸 찾아보니까 등에 해골대가리가 달렸었더라고요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종이로 그리기 어려운 부분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그려주고
에바폼을 가공해서 붙여줍니다
작업하는데 옆에서 자는 세리카
이제 어깨를 만들건데 어깨도 인게임을 보면서 도면을 그려줍니다
그대로 자르고
문양도 자르고 다듬어줍니다
엄청 작은 손도 조각...
전부 붙여주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어깨 바로 아래 있는 팔 파츠도 만들어서 어깨에 붙여줍니다
버클로 몸통과 연결하면 어느정도 상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턴 팔을 만들건데 다른 파츠들과 동일하게 눈대중으로 도면을 그리고 에바폼으로 만들어줍니다
굴곡을 표현하느라 얇아진 부분은 갈비때처럼 안쪽에 스판 원단을 붙이면서 만들었습니다
정신없이 작업하느라 팔부분은 딱히 사진이 없나보네요
손목도 간단하게 끝
입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제 하체 부분 스타트입니다
하체는 허벅지 파츠가 다행히 없지만 스커트가 있습니다
스커트는 그야말로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 를! 반복하면 완성됩니다
무릎은 무슨 문어 빨판마냥 생겼는데 핸드 그라인더로 조금만 갈아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리는 그냥 다리에 a4 용지를 쭉 두르고 펼친다음 도면을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이제 진짜 어려운 신발을 만들겁니다
일단 발등은 대충 만들어서 붙이고
발가락을 실내화 사이즈에 맞게 그려서
에바폼으로 만듭니다
발가락은 10T를 이용해서 조각했습니다
다 합쳐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제 도색 시작입니다
먼저 전체적으로 고무 코팅제를 뿌려서 코팅을 먼저 했습니다
코팅
도색은 연청으로 했습니다
색분할된 곳은 진청으로 도색하고
연청 부분이 너무 연한 느낌이 있어서 아크릴 물감으로 조금 색을 진하게 칠해줬습니다
추가로 문양들을 물감으로 칠해줍니다
파츠마다 도색이 끝나면 도색이 안까지게 마감제를 뿌렸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납땜...
전자쪽 지식은 0이지만 어쨌든 불이 들어오게끔 연결했습니다
이렇게는 만들었지만 나중에 눈이 안보여서 눈쪽은 뗐습니다 ㅋㅋㅋ
인공 근육? 부분은 그라데이션으로 도색했습니다
금속 부분은 제가 좋아하는 웨더링도 해줬습니다
다리도 마찬가지로 은은하게 웨더링을 해줬습니다
마스킹하기 힘들었던 상체도 끝
상체를 도색하면서 복부도 같이 만들었습니다
손도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바지의 문양은 다리미로 붙이는 원단용 스티커를 업체에 맡겨서 사왔습니다
붙이느라 죽는줄 알았지만 결과물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정말 이쁘죠 ㅋㅋㅎ
이제 요시미츠의 아이덴티티인 요시미츠와 봉마도를 만들겁니다
먼저 에바폼에 뼈대를 넣고 기본 도 형태를 잡아줍니다
저기서 코등이와 몇가지 파츠를 추가하면 일단은 완성입니다
고무 코팅제를 뿌리고 도색을 시작합니다
칼날 부분이 되게 난잡하게 생겨서 마스킹 하느라 꽤 애먹었습니다;
도색이 다 끝났으면 역시 느낌이 좀 살게 웨더링을 살짝 해줍니다
칼 매듭은 집에 있는 기성품 칼 소품 보고 대충 따라했는데 모양이 잘 나왔네요 ㄷㄷ
요시미츠 검들의 특징이 손잡이에 지네가 있습니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빼먹을 수 없으니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낑겨있습니다
요시미츠 & 봉마도 완성입니다
하지만 아직 칼집을 안만들었죠
요시는 기본적으로 봉마도는 집어넣고 다니기에...
하드보드지로 칼집 모양을 잡아주고 안쪽은 에바폼으로 만들었습니다
문양들도 빼놓지 않고 붙여줍니다
도색까지 끝내면 칼집도 완성입니다
칼집 연결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스커트는 무게를 못 버텨서 바지쪽에 버클로 이어지게 연결했습니다
앞?치마는 똑딱이 단추로 연결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다 만들었으면 요시미츠 완성입니다
철권 요시 원툴인데 직접 요시가 되니 색다르네요 ㅋㅋㅋ
학교 다니면서 새벽까지 작업하고 하다보니 평균 수면시간이 3시간이 됐지만 2달만에 만들었습니다
만들때는 막히는 부분이 진짜 많아서 머리 쥐어짜고 만들었는데
행사가서 사람들이 만자앉기 해달라 할때마다 가면 안에선 싱글벙글이었습니다 ㅋㅋㅋ
기회가 된다면 올해 지스타 코스프레 대회도 나가보고 싶네요
진짜 나가게 된다면 만자앉기, 할복스핀, 소울소울 등 전부 보여드리겟습니다....
이만 전 자러...
그럼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