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지겨워서 쉬는 날이면 나가서 사먹곤 합니다.
보통 문래동 홈플러스 -> 영등포 이마트(일렉트로마트)를 돌고 오기 때문에 점심은 홈플러스 둘러보고 2층의 식당이나푸드코트를 사용하는 편이죠.
솔직히 푸드코트를 믿지 않기때문에(임대료문제) 푸드코트보다 개별 식당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 한달인가 두달 전인가 멘야무테키가 생겼기에 먹어볼까 하다가 메뉴판에 처음 붙어있는 메뉴가 돈카츠 인것에 의문을 품고 옆의 회전초밥집의 세트메뉴를 얘용했지요.
그러다 오늘 한번 먹어볼까 하고 시켰습니다.
쇼유라멘(7,500), 새우후라이3개(4,000) 입니다.
내 살다가 쇼유라멘 보고 경악한게 처음인거 같습니다. 색은 왜 허여멀건하며 도데체 토핑으로 올라간 저건 뭔가 하고 말이죠...멘마인거 같습니까?
아닙니다. 사각어묵입니다. 그 한국식 오뎅탕에 들어가는 사각어묵이요. 헛웃음 나오더군요. 멘야무테키라는 일본식 라멘집에서 이런 뭣 같은 라멘이 나올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전에 다른 한국프렌차이즈 라멘집에서도 이런건 안나왔습니다. 설마 원래 이 프랜차이즈 사가 어묵 넣나하고 메뉴판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아닙니다. 메뉴판 사진에는 제대로 멘마입니다. 여기서 클레임 넣었죠. 메뉴판 사진은 멘마인데 왜 어묵 넣었냐고 알바생 대답을 못합니다. 아예 라멘이라는 음식에 대해 모르는 눈치입니다. 멘마가 뭔지 모릅니다. 물어본다고 주방 아줌마에게 가서 물어봄니다. 아줌마가 알바생에게 뭐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근데 갔다와서 대답을 재대로 못합니다.
여기서 더이상 뭐라 하는걸 포기했습니다. 매장명만 멘야무테키지 라멘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덮밥집도 아니고 그냥 돈카츠 집입니다. 나오는거 다 반조림 식품 튀기고 뎁혀 내놓는 집입니다. 쇼유라멘인데 쇼유맛도 아니고 뭔지 알수없는 국물면 요립니다.
그냥 제가 잠시 미쳤던거 같습니다. 라멘집 상호내걸고 메뉴판 맨 처음이 돈카츠인데 뭘 바라고 들어간건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여기는 무조건 걸러야 겠네요.
어묵 ㅋㅋㅋㅋㅋㅋ 와
어묵이 들어간 쇼유 라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설프게 일식집 한답시고 하는 집들 종종 있더래죠 그런데도 계약때문에 년단위를 꼭 채우고 빚을 만들어 망하죠
지지난주에 여기서 돈카츠 먹어봤는데 상당히 만족했었어요. 이 글을 보니 라멘을 안고른게 다행이였네요 ㅋ
엌ㅋ묵ㅋㅋㅋ
전문지식없고 하는사람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은데요 ㅋㅋㅋㅋㅋ 저들도 이제 망하면 최저시급타령할 양반들입니다
장사가 우습나ㅋ
라멘 많이먹어보고 느낀건데 500원단위거나 쇼유미소돈코츠 다 파는곳 새우튀김 돈까스등 같이 하는곳은 라멘이 직접끓인육수가 아니고 파는스프 맛인거같음
멘마는 그리 비싼편도 아닐탠데 왜 저걸 넣었지...?
죽순이 그렇게 비싸더냐
면 담은 꼬라지도 보면 기본이 안 되어있네요 ㅋㅋ 글쓴분께서 먹기 직전에 막 휘젓휘젓하신 줄
휘적은 댄거죠. '그럼 그렇지 내가 미친거지' 하다가 음갤 생각나서 찍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