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작년 10월에 갔다 온건데 그때 여행갤에 여행 사진 위주로
음식사진 짬뽕 시켜서 올렸었지만
음갤에는 음식 위주로만 다시 올려 봅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새들어 비행기만 타면 귀에서 피가 나오는 것 같은 정도로 아픕니다.
어째서 일까요....
대한항공 왕복 21만원 정도였는데...기내식이......
암튼 집에 도착. 옆집 아저씨는 그 사이 차를 바꾼 듯. 동생 말로는 한달 정도 된 거 같다고...
저녁밥은 닭꼬치
먹으면서도 이게 뭐냐고 서로 묻기만 했던 정체불명의 메뉴....주문 누가 한겨..ㅋㅋㅋ
입가심용 오이
보리미소? 암튼 단짠단짠한 이걸 올려 먹어요.
입에 진짜 안 맞았던 닭간.....정말 최악이었음...
카라아게(쉽게 말해 그냥 순살치킨ㅋ),
이거 카레 가루도 같이 주던데 그냥 레몬즙 뿌려 먹는 게 젤 맛남요.
1인 800엔 정도의 모듬.
가장 좋아하는 네기마입니다. 네기마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처묵처묵 가능.
밥도 먹고 싶어서 걍 닭고기 덮밥 하나도 추가.(480엔) 이 집은 닭고기를 다른 곳보다
좀 더 많이 올려 줘서 좋습니다.
가끔 먹으면 맛난 껍데기...KFC 닭껍질 튀김이 핫하다는 요즘....
집에 와서 거봉 주길래 포도알이 너무 탱탱하고 커서 방사능 드립 칠라다가 관둠.
이거 생긴 건 태어나서 첨보는 S급 외모의 거봉인데 껍질도 더럽게 안 까지도 맛도 그냥 한국 거봉이랑 큰 차이가 없더란...
다음날, 역시 오사카 오면 반드시 가야 하는 우동집을 갑니다.
항상 1등으로 착석. 가게는 남편분이 주방, 아내분이 홀 담당하심.
간만에 유부튀김우동으로....여기 유부는 진짜 맛있어요.
닭고기계란덮밥(오야코동)도 상급수준이고...솔까 개인적으로 우동보다 이게 더 맛있음...ㅋㅋㅋ
예전에는 이렇게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지금은 단품으로만 하시는 듯....
암튼 또 처묵하러 갑니다.
이번엔 사시미정식...
여기는 생선가게도 같이 운영하면서 밥집도 하는 가게예요.
사시미+튀김 구성인데 튀김 빼고 그냥 생선조림으로 할걸....
또 처묵..
스부타(걍 한국으로 치면 탕수육)가 아주 일품인 중식당.
이건 그냥 새우튀김. 평범.
군만두는 약간 상타. 이 중식당은 걍 동네 맛집인데 사실 군만두가 주력 상품.
여기 고기덮밥이 아주 맛있다고 강력 추천하시던 울할매가 강제로 처먹게 만든 고기덮밥. 배불러 디지겠는데.....
한입 먹고 이거 보다 마츠야 규동이 더 맛있음요, 라고 하니까
그럴리가 없단
할머니도 한 입 드시더니...
' 주방장이 바뀌었나보다잉? ㅋㅋㅋ '
일본은 어딜가도 자판기가 있습니다.
여기 라멘 맛 엄청 없는데 왜 줄이 서있을까 했더니 반값 행사 중..
중딩들 지나가면서 라멘 반값? 쩌네~~ㅋㅋㅋ
암튼 다음날....이곳은 오사카시에서 약 1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시가현 고카시....
왜 여기까지 왔냐면...
우루우루라는 빵집이 있다고 하네요...
이 빵집은 언덕에 있고 그 아래 바로 민가 2채만 있는 완전 산골인데....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좀 있는지 오는 손님들 99%가 여자들이었고..
문제는 들어오는 길도 좁고 주차장도 엄청 좁은 곳인데
마주칠 경우 한명은 후진으로 나가야 함.
남자인 내가 봐도 나름 운전스킬이 있어야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차 앞에 있는 여자애들 서로 마주 보고 누가 후진해야 하나 서로 눈치만 겁나 보다가
한명이 후진해야 하는데 논바닥에 떨어질까 무서운지 전진후진 무한 반복중...
일본애들 답게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속 터지는 나는 비오는데 내려서 뒤에 봐줄테니까 오라이 오라이후진 시켜서 교통정리함.
덕분에 ㅅㅂ....머리 셋팅한거 개판되고 비오는 날 젖어서 돌아다니는 동네 주인 없는 개가 됨....
그 와중에 눈치 없이 주차장에서 차 못빼서 좀 봐달라고 하던 아우디 타는 아줌마 잊지 않겠다.....
사진 보니 갑자기 그때 분노가 다시 떠올라 주절 거려 봤는데
암튼 이 민가에 사시는 분들은 자동차 소리에 스트레스 좀 받으실듯...
여기까지 온 이유는 울할매가 나이는 많으셔도
아직까지 소녀감성이라 이런데 찾아 다니시는거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폭삭 젖어서 툴툴거리는데 빵도 15만원어치를 사시질 않나...뭐 내돈도 아니니 상관할 게 아닌가?
암튼 할매한테 화가 났었음...
이전에 음갤에도 적었던 적이 있긴 한데
일반적으로 일본 소고기 하면 고베소고기라는 인식이
강하죠.
근데 사실 진짜 맛있는 고기는 마쓰자카 소고기이고
또 하나는 미에현의 이가 소고기라고 하네요.
뭐 별 관심은 없지만.
오전에 최악이었는데 할매가 점심은 제대로 사주셔서 기분 풀림.
스키야키는 고기 사다가 집에서만 먹었는데 식당에서 먹는 건 첫 경험.
입맛 돋구는 햄,생선구이,풀무침.
직원분이 직접 조리해 줍니다.
고기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맛있습니다만....
포만감이 금방 들기 때문에 1인당 진짜 많이 먹어야 3장 정도가 한계 아닐까 싶네요.
옛날에는 날계란 푼 거에 찍어 먹는 거 극혐이었는데
지금은 없으면 못 먹.
이 날 날씨가 오전, 오후 햇살 있는데 비가 내리는 상황의 연속이었음...
암튼 나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시 오사카로 와서 마트를 갑니다.
일본 식료품 물가는 뭐...대충 이래요.
마트에서 파는 도시락은 가격도 싸지만 조리코너에서 직접 그날 당일 만들어서 파는 곳이 대부분이라
편의점 도시락보다 훨씬 낫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먹어도 되고 바쁘면 차안에서 먹어도 되고 날씨 좋으면 친구들이랑 공원 가서 먹어도 되고...
암튼 또 다음날...이 아니구나...
고기 샐러드랑..
어제 사온 빵을 같이 먹어요.
오사카집에는 개가 한마리 있는데요...
5월달까지만 해도 애기였는데....
생후 7개월인데 덩치가 좀 큰 것 같습니다.
비글과 더불어 지랄견 중 하나인 잭 러셀 테리어인데...5월달에는 완전 애기라서 물어도 그냥 가려운 정도였는데...
역시 보자마자 손 물림...
또 다음날..
항상 귀국 전날은 오사카 씹덕후의 성지 덴덴타운 가서 피규어 사러 가는데
항상 할아버지가 차로 데려다 주시는 것도 부담스럽고 안 간다고 뻥치고
걍 동네 돌아다닌다고 하시니까 자전거 타고 나가심..
할아버지 동네는 워낙 조용해서 문도 안 잠그고 다녀도 문제가 전혀 없음......
걸어서 7~8분이면 동네 아케이드( 걍 시장)가 있는데 일상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꽤 재밌습니다.
마츠야 규동(무 갈은 거랑 폰즈소스들어감)
웃기게도 이거 나오는 순간 점심 먹으러 갈거니까 집들어오라고연락이...
마츠야는 들어와서 밥 먹고 나갈때까지 말 한마디 안 하는 것이 가능함.
암튼 후딱 먹고 집에 가야 됩니다.
덴덴타운 갈라고 했는데 망함.
이미 규동 처먹어서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도 겁나 맛있었던 마파 두부.
암튼 이거 먹고 덴덴타운 갔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집밥으로....
확실히 맛집 찾아다니는 거 보다 집에서 해 먹는 밥이 최고네요.
やきとり亭 06-6793-5553 大阪府大阪市平野区加美東5丁目12-12 https://tabelog.com/osaka/A2701/A270405/27012354/ 알려드리는 건 어렵지 않은데 저기까지 갈 필요가 없을 거 같아서요. 가까운데로 가세요.
항공성 중이염이라는 병인데 저도 너무 고생하다가... 광고같지만 인터넷에 비행귀라고 찾아서 써보세요 귀마개인데 저는 저거 쓰고나서 비행기탈때 아무렇지 않아졌습니다
아마도 귀가 아픈것은 기압차이 때문일텐데 물속에서 하는 다이빙할때도 배우는거지만 깊은 물속으로 들어갈때는 기압 차이때문에 귀가 아픕니다 그럴때 마다 코를 잡고 코 풀듯이 코로숨을 쉬세요 너무 쎄게 하시면 안되고 살짝 살짝 하시면 귀에서 바람이 빠지면서 어느정도는 아픔이 해소되는걸 느낄실듯 이걸 이퀄라이징 이라고 하는데 너무 쎄게하시면 고막에 무리가 갈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이걸한다고 해도 아픔이 해소 되는 사람이있고 아무리 해도 귀가 아파서 다이빙못하는 사람도 있던군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긴하지만 한번 해보시길 인터넷에 이퀄라이징 치시면 더 자세한 설명 나옵니다
전 한번 아프면 통증이 하루 넘길 때도 있어요.
고막의 기압 때문인데, 응급처치로 집게손으로 코를 잡고 콧바람을 내보내서 기압을 낮춰보세요. "고막"+"기압"으로 찾아보니 "기압성 중이염"이란 병명이 나오니 살펴보세요. 제 경우는 기압이 매우 쉽게 조절되서 따라 가끔 수시로 소리가 들리는 정도가 바뀌는데, 희소하게 기압이 줄여지지 않아서 아플때가 있더군요.
시장 풍경은 여기나 저기나 비슷해보이네요.
사람 사는 건 비슷하죠.
먹다가 망하는 간사이라고 ㄷㄷㄷ
문제는 주력으로 미는 타코야키 같은 건 맛이 없다는 거 ㅋㅋ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저도 20대 초반에는 비행기에서 귀가 먹먹한정도였는데 중반넘어서고 나니까 가끔 누가 고막 잡아찢는거처럼 아플떄가 있더라구요...
전 한번 아프면 통증이 하루 넘길 때도 있어요.
아무리 21만원짜리라지만.. 기내식으로 삼각김밥은 좀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나 20만원 왕복으로 일본 JAL 탓을때도 저것보단 훨씬 좋은거 나왔는데~
그나마 오사카 항로에 기내식(?)주는 건 땅콩항공 뿐이지 않나요?? ㅎㅎㅎ
아시아나도 기내식 나옵니당~
아, 저 우동집 제발 알려주세요 하악하악
https://tabelog.com/kr/osaka/A2701/A270405/27000574/
저 최초 닭꼬치 집은 어디인가요?
저긴 그냥 집 근처예요.
으음, 가게 이름을 알려주시기 어려우신지... 알겠습니다. 글 잘봤습니다.
やきとり亭 06-6793-5553 大阪府大阪市平野区加美東5丁目12-12 https://tabelog.com/osaka/A2701/A270405/27012354/ 알려드리는 건 어렵지 않은데 저기까지 갈 필요가 없을 거 같아서요. 가까운데로 가세요.
아하 감사합니다.
사진에 죠신이 보이는데 혹시 제 생각이 맞다면 하리나카노 아닌가요?
넵 맞습니다. ㅎㅎㅎㅎ
아시아나 후쿠오카 갈떄도 밥주는데... 삼각김밥이라니 너무하다링
아쉽지만 비행기표가 싸서 ㅎㅎㅎㅎ
오사카에서 먹부림하면 100만원은 그냥 순삭이에요?
어휴....얼마나 비싼 걸 드실라고요.......
그냥 우스게소리였나.. 접때 어떤 일본 먹방 게시글에서 댓글로 오사카에서 먹부림하다 파산할수도있다그래서 ㅋㅋ 걍 농담이었나보군요
맛있는 음식들 잘보고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 갠적으로 전 길다니면서 커피나 콜라 같은거 계속 마시는 스타일이라, 일본은 자판기 많은거 참 좋더라고여. ㅎㅎㅎ
와 정말 힐링하고 갑니다. 정말 맛있겠네요..
오사카 내년 1월쯤 가보려고 하는데 보통 비행기표가 얼마정도 인가요? 얼마정도면 보통이고 싼건지 감이 안옴...
카메라 어떤거 쓰세요?
우동 맛있겠네요 츄릅
아니! 식당들을 가셨으면 식당들 위치를 알려주셔야지! 그래야 처묵처묵하러가지요!
고막의 기압 때문인데, 응급처치로 집게손으로 코를 잡고 콧바람을 내보내서 기압을 낮춰보세요. "고막"+"기압"으로 찾아보니 "기압성 중이염"이란 병명이 나오니 살펴보세요. 제 경우는 기압이 매우 쉽게 조절되서 따라 가끔 수시로 소리가 들리는 정도가 바뀌는데, 희소하게 기압이 줄여지지 않아서 아플때가 있더군요.
https://rakthaiclub.tistory.com/300 제가 하는 방식이 발살바 호흡법이라는군요.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항공성 중이염이라는 병인데 저도 너무 고생하다가... 광고같지만 인터넷에 비행귀라고 찾아서 써보세요 귀마개인데 저는 저거 쓰고나서 비행기탈때 아무렇지 않아졌습니다
아마도 귀가 아픈것은 기압차이 때문일텐데 물속에서 하는 다이빙할때도 배우는거지만 깊은 물속으로 들어갈때는 기압 차이때문에 귀가 아픕니다 그럴때 마다 코를 잡고 코 풀듯이 코로숨을 쉬세요 너무 쎄게 하시면 안되고 살짝 살짝 하시면 귀에서 바람이 빠지면서 어느정도는 아픔이 해소되는걸 느낄실듯 이걸 이퀄라이징 이라고 하는데 너무 쎄게하시면 고막에 무리가 갈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이걸한다고 해도 아픔이 해소 되는 사람이있고 아무리 해도 귀가 아파서 다이빙못하는 사람도 있던군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긴하지만 한번 해보시길 인터넷에 이퀄라이징 치시면 더 자세한 설명 나옵니다
정체불명의 메뉴의 정체는 아마 오돌뼈튀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로 난코츠라고 하는데 식감이 재밌습니다.
술잔에 자란 풀떼기 너무 앙증맞잖아.
현지인들은 방사능의 공포에 시달리는데 관광객은 그런 걱정없어서 좋음(?)
저도 며칠전에 대한항공 타고 도쿄 갔다왔는데 기내식이 저렇게 삼각김밥도 주나보군요. 저는 맛은 둘째치고 덮밥비슷한거랑 빵이랑 떡이랑 샐러드랑 이거저거 너무 많이 줘서 부담스러웠는데. 도착지에 따라서 비행시간이 다르니 가까운 오사카쪽은 좀 간단한걸 준다든가 하는걸까요?
어랏 난 오사카 가면 살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