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통시장에 있는 정육점 가서 껍질붙은 돼지뒷다리살을 kg 당 4000원에 만원어치 샀습니다. 반은 갈아달라고 하고 반은 덩어리채로 가져와서
사진과 같이 찌개용 제육용 튀김용으로 손질했습니다. 이렇게 고기 손질해 보면 손질되서 포장된 고기가 비싼 이유를 알수 있게 되죠 ;;
고기에 간장 후추 생강가루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마늘가루는 일부러 안 넣었어요. 제 입맛에는 튀김용 돼지고기 절일 때 마늘가루는 좀 안 맞더라구요.
3시간 정도 절인 고기에 감자전분을 듬뿍 뿌려줍니다.
물을 약간씩 넣어가며 저정도 느낌으로 반죽해 줍니다. 기름에 완전 푹 담궈서 튀길 게 아니라 저정도 상태로 되게 하는 게 좋더라구요.
전분 묻힌 고기를 저렇게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겉이 굳을 정도로만 살짝 익혀줍니다.
그렇게 기름에 겉을 굳힌 고기를 직화오븐에 넣어줘서 약한 불에 25분 정도 구워줬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있으신 분은 에어프라이어 쓰시면 되요.
25분 정도 구워서 완성됐습니다.
그럭저럭 바삭하게 구워졌습니다. 다만 요방식의 한계상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요. 그래서 탕수육 소스 말고 그냥 자체간만 강하게 해서 그냥 먹었습니다.
중국집 메뉴중 덴뿌라(?) 같이 말입니다.
뭐 잘 익었고 짭짤고소하고 그럭저럭 바삭 꾸덕하니 맛있습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왜 이런 식으로 요리해먹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듯 한데 이방식으로 하면 기름도 적게 쓰고 온집안을 끈적하게 하는 유증기도 별로 발생 안해서
전 이방법을 선호합니다.
맥주도 곁들여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뭐 맛이야 당연히 있었지만 역시 이 요리방식은 닭고기가 더 잘 어울리네요. 그냥 다음엔 닭고기로 해 먹는 거로 ;
아 키로당 4000원입니다. 0 하나를 빼먹었네요. 수정했습니다
맛있겠네요~~
고기는 진리입니다.
그람당 400원이 아니라.. 키로당 400원이요??
아 키로당 4000원입니다. 0 하나를 빼먹었네요. 수정했습니다
그래두 저렴하네여 ㄷㄷ
돼지고기엔 생강이 잘 어울리죠-
일본식 돼지생강구이도 좋아합니다!
미남부 바베큐냄새가 그윽한 베바큐소스에 찍어먹고 싶네요ㅎ
미남부 바베큐소스는 체험해본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 가네요.
맥주안주로 최고겠네요~ +_+
뒷다리살인데 생각보다 고기가 연하고 촉촉해서 게눈감추듯 먹어치웠어요..
오호...담백, 고소해보여요! 먹음직스럽네요~ㅎㅎㅎ
기름기 없는 돼지 뒷다리살로 해서 담백했습니다. 기름기도 쪽 빠지기도 했구요.
아 튀김 요리를 저렇게 하는 방법도 있군요 무조건 튀긴다거나 냉동만 데워머글 새각 했지 저렇게 할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는데
설거지는 좀 귀찮지만 기름도 덜튀고 유증기도 잘 발생안 해서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탕슉 소스가 필요합니다. ㅎ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어도 괜찮을 거같긴 한데 그냥 먹었어요.
보기에는 엄청 바삭해 보이는데, 아무래도 감자전분이라서 꾸덕한가 봅니다? 저번에 꿔바로우 만든다고 감자전분을 입혀서 튀겼을 때도, 크런치 바삭함은 없었거든요. 그래도 맛있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옷이 얇아서 아주 바삭하긴 힘들더라구요.
뭘 찍어먹어도 맛있는 튀김이겠는데요?! ㅎㅎㅎ 전에도 올려주셨지만 직화오븐이 참 맛깔나게 요리되네요~ 꿀팁 감솨~
사실 고기간을 약하게 해서 뭐 찍어 먹을라 했는데 간장을 조금만 넣은 거 같은데 생각보다 간이 세서 그냥 먹었습니다.
이건 진짜완전 술안주로 딱이네요~^^b
맥주안주로 정말 좋았습니다.
오 신기하네요. 일단 한번 기름에 튀기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야겠죠?
튀기기보다는 기름 넉넉히 부르고 부쳐낸다는 느낌으로 겉의 전분만 익으면 꺼내서 직화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됩니다.
ㄷ돼지고기 뒷다리살 정말 괜찮은 부위인데 ㅜ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어서 가격이 참 저렴하죠 ㅋㅋㅋ 덕분에 개이득
그 돼지 뒷다리로 만드는 햄을 국내서도 만드려고 시도했는데 힘들다는 소리를 팟캐스트에서 들어봤어요.
감자 전분으로만 튀길수도 있는건가요?
네 전분만으로도 튀겨져요. 보통 일본에서 카라아게라고 얇게 옷 입혀서 쓸 때 많이 쓰곤 하죠.
고기가 비계만 잇네요.. 건강에 너무 너무 너무 해로울듯
본문의 튀김을 만들기 위해 살코기만 발라내서 나머지 부분이 비계와 껍데기 부분이 많긴 한데.. 김치찌개와 김치랑 볶아서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기름 없이 냄비에 넣고 익혀내서 돼지기름이 좀 빠져나오면 기름기를 좀 닦아내고 김치를 넣어서 볶았어요.
걱정이되어 오지랖넓게 걱정한글에도 비추가 2개달리고.. ㅎ 아마 뭐 글쓴이가 맛이게먹엇으면 됫지 하면서 또 수준낮은 비난과 비추들이 만연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