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근교? 라기엔 뉴욕 퀸즈 아래 쪽에 있는
Rockaway Beach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뉴욕 한복판과는 너무 다르게 조용하여
기분이 좋아져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한 건 아니고,
바다에서 놀고 나와서 아이스크림 한 개 사먹었네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좀 더 북적대더군요.
이제 음식사진입니다.
놀고 나서 배고프다 싶더니 4시가 훌쩍넘었더군요.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좀 찾아보니 5분 걸으면 있다는 바베큐 전문점
항상 음식점 전경 사진이랑 내부 사진을 찍는걸 깜빡해서..
요 위 사진은 구글맵스 사진.
내부는 스포츠 바 같이 티비가 천장 가까이에 여러 개 붙어있는 형태
그리고 카운터에서 주문한 뒤 아무데나 앉아서 먹는 시스템
주문즉시 바로 다 조리된 브리스킷을 온장고에서 꺼내서
1인분 썰어주셔서 양파, 피클과 함께 주시네요.
빵은 달라고 하니 공짜였습니다.
굉장히 부드러웠고 스모크링이 굵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훈연향에,
이로도 숭덩숭덩 잘리면서 엄청나게 기름지지도 않아서
아주 괜찮았습니다.
빵에 고기 한 조각 잘라서 올리고, 야채 올리고,
옆에 있던 바베큐 소스 뿌려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다 좋았는데, 역시 부위 특성상
모든 양지부분을 완벽하게 부드럽게 하기는 어려운가봐요.
잘라서 먹다보면 다른 부위보다는 수분감이 덜 한 곳이 있긴 하네요.
어니언 링, 치킨 윙, 그리고 corn fritters
Corn fritters는 옥수수가 들어간 반죽을 튀긴 음식인데,
바베큐 집이나 가끔 음식점에서 보이더니
찾아보니 미국 남부 전통 음식이네요.
맛은 사실 그 옛날 중국집에서 주던 옥수수강정인데
겉이 좀 더 바삭하고, 좀 덜 달고, 안은 좀 더 차있는? 느낌이네요.
이 집은 특이하게 반죽이 살짝 매콤하고,
겉에 과하지 않은 달큰한 소스가 뿌려져있어 맛있었어요.
부드러운 스타일은 아니고 껍질이 바삭하고 육질이 쫄깃한 스타일.
날개와 봉이 섞여있고, 맛있었네요.
좀 더 매콤했다면 더 맛있었을 듯한?
소금 결정이 그대로 뿌려져있어서 좀 간이 셌지만,
튀김옷도 바삭하고 양파는 촉촉해서 맛있었네요
브리스킷 $23 + 치킨 윙 $16 + Corn fritters $13 + 어니언 링 $8
+ 탄산음료 두개 2×$3.5 + 팁/택스 = 대략 $77
놀고 와서 먹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꽤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다른 음식점에선 주문 받는데 한참 걸리고, 나오는데 한참 걸리고,
계산하는데 한 세월인데
여긴 선결제에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나온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바다 근처엔 맛있는 음식점이 없을거란 걱정이 무색했을만큼 만족했네요
그릴 자국이 선명한게 불맛 제대로겠네요.
콘프리터 저거맛있을듯
그릴 자국이 선명한게 불맛 제대로겠네요.
콘프리터 저거맛있을듯
와우..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ㅋㅋ 첫짤 너무 을왕리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