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해장국으로 토요일 아침을

[하치미츠보이]

토요일 아침에 쓸데없이 5시에 일어납니다.

멍하니 컴퓨터를 만지작 거리다가 문득 해장국이 또 땡깁니다.

동네 해장국집 말고 차타고 20분쯤 걸리는 곳으로 가봅니다.

해장국 11,000원 입니다.

김치는 제가 좋아하는 안익은 김치인데

동네 해장국집이 좀 더 제 취향입니다.

 

국밥집 답게 밥 인심 좋고 쌀도 달고 맛납니다.

찍먹 양념을 제조합니다.

선지와 내장에 고추지 얹어먹으면 최고입니다.

특히 고추기름이 고소한 향이 일품입니다.

건더기가 푸짐하고 실합니다.

이집은 선지가 푸딩처럼 탱탱하고 촉촉합니다.

양 부위를 두툼 큼직하게 썰었는데 하나도 안질기고 구수합니다.

고추기름 두 바퀴 휘휘 둘러주니

칼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더해져 국물을 흡입하게 만듭니다.

집근처라면 자주 갈텐데... 쫌 멀어서 아쉽습니다.

[korotonawa]

빨간병...빨간병이 필요해...

[korotonawa]

생각해보니 빨간뚜껑이네요

[하치미츠보이]

여긴 차를 끌고 가야 되는 곳이라 항상 아쉬워하면서 돌아옵니다..ㅠ_ㅠ

[박누렁이]

해장국이라 부르지만 반주 전용으로 개발한거같은 음식이죠 ㅋㅋㅋ

[하치미츠보이]

맞습니다. 해장국은 속 풀기도 좋은 음식인 동시에, 술을 곁들이면 더 맛있게 먹는 음식이죠. ㅎㅎㅎ

[라잎]

와 양선지 진짜 좋아하는데 ㅠㅠ 여기 어딘가요 !?!??

[하치미츠보이]

수원에 위치한 원 마포해장 이라는 해장국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