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자리를 만든 것도 벌써 3년차,
여섯 번째 공유주방 모임 입니다.
식재료를 다양하게 쓰기엔
요즘 무더위도 있고 해서 덮밥 특집으로 준비하고,
덮밥이 아닌 곁들임 음식을 몇개 더해서 힘을 좀 빼고 준비했습니다.
이번은 덮밥, 솥밥, 밥 특집이었습니다.
준비한 주류는 3종.
이제 산토리와 자약은 필수 코스가 됐고,
남은 한 자리는 자쿠 미야비노토모로 결정됐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부드럽고 향긋한' 술을 먹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요.
솥밥과 좋은 페어링이 될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음식은 6회 개근 중인 홍유만두 입니다.
언제나 좋은 반응을 이끌며 구성원들에게 푸드트럭화 제안을 받는 음식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1위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음식은 대만식 돼지고기마늘종볶음 덮밥, 창잉터우 입니다.
이 친구도 수위를 다투는 인기를 기록했습니다.
갓 볶아낸 창잉터우는 그냥 무조건 맛있죠 ㅋㅋ
다음은 불란서 치킨무 당근 라페입니다.
현장에서 준비하면 맛이 좀 덜해서 미리 집에서 준비했습니다.
새콤하니 입맛도는 맛이죠. ㅎㅎ
네 번째 음식은 오징어덮밥 입니다.
행사 당일 마트에 들러 생물 오징어를 구매.
바로 내장 손질해서 버리고 얼려둡니다.
신나게 볶아줍니다.
이건 한국인에겐 호불호 없이 서빙할 자신이 있습다 .ㅎㅎ
맵단짠 기가 멕히죠.
다섯 번째 음식은 어물볶이와 군만두.
어묵볶이는 떡을 제외하고 군만두만 곁들였습니다.
여섯번째 음식은 가지구이 덮밥 입니다.
다음은 덮밥과 잘 어울리는 곁들임 음식입니다.
먼저 오이피클은 하루 전에 만들어서 냉장 숙성.
겉절이는 현장에서 무쳐줍니다.
서빙은 이렇게.
여덟 번째 음식은 버터치킨 커리입니다.
얼마전에 만들었는데,
맛이 좋아서 이번에 한 번 더 했어요.
향신료를 다 넣고 만든 친구라 아주 맛있습니다.
확실히 이 친구는 일본식 카레와 달리
밥이 아닌 난을 곁들여야 맛있더라고요.
빵도 아주 좋았습니다. ㅎ
이날의 대미를 장식한 친구는 전복입니다.
깔끔하게 세척하고,
한 번 데쳐서 전날 준비했습니다.
전복 내장을 버터로 볶아서
밥을 짓습니다.
전복은 버터로 구워줍니다.
마지막은 전복솥밥.
솥밥의 왕은 금태솥밥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성비 솥밥의 제왕은 이 친구라고 봅니다.
전복 내장을 볶아 만든 솥밥 정말 맛있어요.
페어링한 사케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언제까지도 이렇게 모여서 근황토크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재료는 요 정도.
이번에도 참 맛있게 잘 먹었고,
즐거웠습니다.
또 공주유방으로 봤읍니다
아니, 분명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공주유방이었는데...
같이 죽읍시다 ㄷㄷㄷ
와 미쳤다 천국이 있다면 바로 저런 곳이겠죠?
와 미쳤다 천국이 있다면 바로 저런 곳이겠죠?
위치상 지하이긴 했지만, 천국처럼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ㅎㅎ
또 공주유방으로 봤읍니다
ㅋㅋㅋㅋㅋ 그럴 수 있습니다. ㅋㅋㅋ
아 저도...
저도 ㅠㅠ 이놈의 음란마귀가 무섭습니다....
아니, 분명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공주유방이었는데...
보급형 핫산
같이 죽읍시다 ㄷㄷㄷ
오징어덮밥 무지 땡기네요.
칼집 넣는 게 좀 손이 가지만 호불호 없는 맵단짠이죠 ㅎㅎ
와 다 맛있어 보입니다. 흐
집에서 만들어 먹은 것들 중에서 호불호 없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것들로 메뉴 구성을 해봤습니다. ㅎㅎ
다 죽입니다!
술안주로 참 좋은 메뉴들이죠 ㅎㅎ
홍유만두 소스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ㅠㅜ
친구비 얼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