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많이 아픈가 봅니다.
날씨 기복이 엄청나네요;;;;
아직 6월인데 더워도 너무 더운게 아니냐 싶다가도
지난주엔 바람만 불어주면 선선한 날씨가;;;;
그러다보니 냉면 먹을까 싶었는데
아직 뜨뜻한 국밥 먹을 수 있을 날씨다 싶어
뜨끈하게 만둣국 한 그릇 먹었습니다.
만둣국 주문하고 기다리면
밥하고 밑반찬이 먼저 나오는데요.
역시 요리 잘하는 집은 밑반찬만 있어도 밥이 술술 넘어 갑니다.
물론 이집 밥도 잘 짓습니다.
개인적으로 밥이 중요한 인간이라
밥 맛있게 잘하는 식당은 정말 애정합니다.
요 오징어 들어간 김치랑 시원한 깍두기
그리고
풋고추만 있어도 여름밥상
주문한 만둣국 나왔습니다.
위에 덮인 김 한 장을 걷어내면
왕만한 만두 한 알이 나옵니다????
ㅋ
메뉴의 이름은
보따리 만둣국
입니다.
얇은 밀가루 피를 벗기면
만두 다섯알이 나옵니다.
수제비 같은 밀가루 보자기와 국만 떠 먹어도
왠만한 수제비집 보다 맛이 좋습니다.
먹고 있다보니
김치 하나가 더 서빙되어 밑반찬이 완성 되었습니다.
정말 3종의 김치 만으로도 식사가 가능할 만큼 음식맛이 좋습니다.
두부로 가득한 만두도 아주 일품이구요.
보통 고기만두로 만둣국이 나오는데
이집 이북식인지라 찐~한 두부의 맛이 가득한 만두맛이 끝내줍니다.
처음 한 입 먹으면 뭔가 평범하다 싶은 맛인데
자꾸 들어갑니다.
먹다보면 빈틈없이 가득찬 맛이 아주 기분좋은 식사 였습니다.
주인분께서 키우시는 강아지 인데
아주 귀엽더군요 ㅋ
와~ 맛도 맛이지만 먹는 재미가 있어 보입니다~ ㅎㅎ
김치 3종만 해도 젓가락이 바쁘고 만두 톡하고 깨는 재미가 있죠 ㅋ
썸네일만 보고 우유빙수에 육수 부은건가 했는데 이런 음식이!
오늘은 너무 더워 빙수가 먹고 싶습니다 ㅋ
만두안에 만두라는 신기한 음식이네요
진짜 유니크한 음식이죠 ㅎㅎ
가보고 싶었는데 대구인가 보네요
나중에 기회되시면 드셔보십시오! ㅎㅎ
서울에서도 맛보고 싶은데 멀군요.
없는게 없는 서울씨티에는 있지 않을까요?
대장금에서 금영이가 요리했던 만두
홍시맛이 나 홍시맛이라 했던 그 대장금!
덕택에 좋은 맛집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드셔보시면 슴슴하니 후회 없으실겁니다!
보따리를 푸니 만두가 우수수 나오는군요. 보는 재미도 있고 맛있겠습니다.
만두굿이라 했는데 뭔가 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