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자는 처음 구워 봤네요.
최근에 구입한
디트로이트 피자팬입니다.
팬 안쪽에 버터를 덕지덕지 발라
피자가 잘 분리되도록 조치했어요.
최근 시카고 피자 굽느라
도우와 토마토소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디트로이트 피자는 너무너무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도우 - 모짤레라 - 베이컨 - 페퍼로니 순서로 조립
오븐에 20분 굽고, 토마토소스만 얹으면 끝입니다.
너무 간단해서 당황할 정도였네요.
피자토스트 만들기보다 쉬운 것 같아요. ㅎ
처음 구워보는 건데
가장자리 크러스트도 잘 나왔습니다.
도우가 빵처럼 폭신하고
크러스트는 바삭바삭
나름의 맛이 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네요.
도우 반죽할 때 소금을 적게 넣고
모짜렐라 치즈도 싱거운 편이라
도우-치즈 부분이 밍숭맹숭 했어요.
일반 모짜렐라 치즈 말고
풍미가 진한 치즈를 써야할 것 같아요.
현지 디트로이트 피자집에서 사용하는 치즈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모짜렐라 치즈 X)
유튜버 "육식맨"이 디트로이트 피자 만든 영상 보니
"몬테레이잭 치즈" 사용 하더라고요.
도우 반죽할 때에도 소금을 더 넣어야 할 것 같고요.
토핑도 좀 더 간간하게 만들어야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크 진짜 먹으면 든든하겠어요.
든든하긴 시카고 피자가 최고죠 ㅎ
피자 장인이 되어가시는
장인이 되고 싶네요.. ㅎ
전 피자 만들면 도우가 딱딱하게 비스켓처럼 되네요. 말랑말랑 빵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정용 오븐의 저온(200~220도)에 오래 구우면 도우가 딱딱해지고 질겨 집니다. 고온에 짧은 시간에 굽는 게 좋긴 하죠. 오븐을 바꿀 수는 없으니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해요. 1. 도우의 수분율을 높이고요. (저는 수분율 60% 사용합니다. 밀가루 1kg당 물 600ml) 2. 도우 반죽할 때 기름이나 버터를 넣습니다. 우유를 넣기도 하고요. 3. 도우 발효를 충분히 시키는 것도 중요하고요. 저는 1차 발효 1시간 / 2차 발효는 냉장고에서 48시간 합니다.
4. 도우 가장자리에 기름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되요. 저는 실리콘 붓으로 바르곤 합니다. 도우가 겉바속촉으로 익어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당.
와.... 맥주 땡깁니다.
맥주 안주로 좋죠~
크 이건 크러스트 꼭 묵어야겠네요 ㅎㅎ
바삭바삭합니다. ㅎ
주말에 피자 먹자고 얘기해봐야겠네요 ㅠㅠ
피자가 맛있긴 하죠 ㅠㅠ
고기왕 아니고 피자왕 하시죠!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