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만 따지만 블화를 가장 재밌게 했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은 내 입문작인 디펄인거 같음.
효율이 뭔지도 몰랐던 개초딩 시절에 어무니한테 졸라서 어떻게든 사가지고 개고생해가면서 스토리 밀었었지...
비오는 도로에서 갸라도스 든 엘리트 트레이너한테 뚜드려 맞은거라던가 사천왕전에서 온갖 똥꼬쇼를 다해가면서 다깼더니 난천이 나와선 개쩌는 브금 틀고 나를 털어버린거라든가..
그리고 밤새 DS잡고 그 난관을 다 헤쳐나가고 자전거 타고 집가는 엔딩을 봤을 때 심정은 진짜 ㅋㅋㅋㅋ
...유튜브에서 엔딩영상 보니까 갑자기 확 떠오르고 아련해져서 뻘글 써봄.
뭐랄까... 이정도로 순수한 마인드로 플레이한 게임이 없는거 같음. 내 첫 콘솔겜이기도 하거든.
뭐, 이젠 엠페르트랑 초염몽은 반갈죽 당했지만 말이지. 근데 게임 프릭 하는짓이 ㅈㄴ꼽고 개돼지처럼 보일지 몰라도 4세대 리메이크가 나오면 사볼거 같음.
그냥 넘어가기엔 이거에 담긴게 너무 많다 ㅅㅂ...
옐로
난 모에몬을 첨으로 했었는데
디펄이 입문작이라니 커엽네 ㅎㅎ
골드 이후 첫 한글화자너 ㅋㅋ
난 이상해씨 좋아해서 그린으로 했음
난 1세대부터 했는데도 3세대가 제일 잼썼음
난 골드버젼 은빛산 레드 잡은거 아직도 기억남 리자몽이 쓴 기술를 실피로 살아남은 블레이범이 괴력으로 막타친거만 생각해도 늘 짜릿함
나도 디펄이 처음 게임인데 ㅎㅎㅎ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