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출산율에 관련된
베스트글 보고 이게 생각났음
본인은 지금 우리나라 사회문제의
중핵인 청년의 입장임
언젠가 동네 큰병원을 갔는데
애기들이 엄청나게 많았슴
그런데 그 애들 데리고온 젊은 부모들이
정말 깜짝놀랄 정도로 다들 피지컬이 좋았슴..
하다못해 키 작은사람 비만체형 하나 없고
외모, 옷입는 스타일 하나 뒤지지 않았슴
그거보고 언젠가 결혼이란게 어쩐지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을꺼라 느꼈음
본인은 공익요원으로 군 생활을 했는데
알다시피 신체와 건강에 하자가 있는 사람들이니까
뭐 그러려니 했는데,
그때 훈련소에서 여자친구 있는 애가
훈련소대 통틀어서 3명 남짓했었슴..
다들 한창 21살의 나이인데도..
당시 현역 친구얘기 들어보면 그래도 그쪽은
사귀어본 경험이라도 있는 애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순도99% 모태쏠로들이었슴..
아닌게 아니라..
아는사람중에 소아마비가 있어서
몸에 장애가 있는 분이 있었는데
40이 훌쩍 넘었는데도 장가를 못갔슴..
놀랐던건 주변에서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이런 모습들을 보니
다윈의 진화론 자연선택설
뭐 그런게 생각나면서 머리가 막 복잡해짐..
어쨋건 난 선택되지 못하겠구나 하고..
주변에 빠른 나이에 결혼한 사람들도 있긴한데
이 사람들은 다른건 변변찮더라도 하다못해
'자기 집' 이라도 갖고있는 사람들이었슴
재산을 물려받았건 집안에서 사줬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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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글이 길어졌지만..
높은 청년실업, 치솟는 집값과 물가로
저조한 출산율이 당연시된 이 와중에
그걸 다른세상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을 정도로
갖춘 사람만이 결혼하고 가족 만든다는걸 알게됨
즉 현대 한국사회에서
결혼은 직업, 재산, 외모등
모든걸 가진 사람이 마지막에
정점을 찍는게 결혼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결혼을
명예의 전당으로 보고있슴
아무나 들어갈 수 없지
나도 마찬가지고
추신격으로..
옛날 아주 예전시대에는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
같은 말이 캐치프라이즈 처럼
쓰인 시절도 있었다고 하는데
물론 다 옛날얘기지
이런 우릴 사회에서
N포세대라고 부름
야망은 필요없고 야동이나 가져야겠다
돈이 있으면 해결이 되는거지...
야망은 필요없고 야동이나 가져야겠다
현자로다!
돈이 있으면 해결이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