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3학년 때였나 그 쯤 됐을 건데
어머니께서 직장에 뭘 안가져가셨다고, 화장대 서랍을 열면 뭐가 있다고 가져다 달라고 하셨었어.
그래서 서랍을 열었는데 깊숙한 곳에 만화책같은 게 보였었음.
만화책인가? 하고 꺼내니 보인건 절정 이라는 만화책이었음.
그리고 펼치자마자 본 여러가지 장면에 기겁을하고
어머니가 사실 남자인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됨.
그리고 훗날 백합을 빨게 되면서 성적취향에는 성별이 관계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머니께는 내가 그 만화책을 봤다는 사실을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말씀못드리고 있음. 이삿짐 쌀 때도 못본척 해드렸다..
아들도 같이 보자고 추천한건데
bl책을 봤는데 왜 엄마가 남자라고 생각함??
남자끼리 하는 게 나와서
절애 아님?
이건가?
그런 프라이버시한 물건은 마은속에 담아두는게 나음 잘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