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바둑 기사들은 골초라는 이미지가 강했음.
실제로 애연가인 조훈현이 좋아하는 장미라는 담배가 단종 된다는 소식에
바둑팬들이 항의하여
단종이 취소 된 적이 있을 정도.
하지만 금연의 포문을 연 건 다름아닌 그 조훈현이었는데
이창호에게 패배하는 나날이 계속 되자
나이도 먹었는데
이대로 제자에게 계속 밀리면 안된다고 생각해
체력을 위해 금연을 하게 되었고
이에 영향을 받아 많은 바둑 기사들이
금연을 하게 된 것.
물론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당당하게 역행한 자도 있었으니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세돌은 의외로 체력적으로 타고난 사람이라
다른 바둑 기사들이 금연하고
혼자 담배 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둑기사들 등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체력을 보여줌.
하지만
딸이 담배 냄새를 싫어해
딸 때문에 금연에 성공하게 됨.
딸아, 미안해. 근데 저 인공지능이 꼴받게 하잖아
알파고 때문에 끊었던 담배를 피는 이세돌
바둑 그 자체에 회의를 느낄수도 있을 순간이지
바둑이 아닌 인생 전체를 부정당하는 기분일 수도 있고 ... 저거 전까지 일반적으로 인공지능이 바둑으로 인간을 이기기에는 10년은 이르다고 말했었으니 ...
알파고가 충격이 엄청 컸겠지... 머신 러닝 연구하는 사람들한테도 충격이 엄청 컸던 모양이야..
담배를 태우는 대신에 아이돌 보면서 애간장을 태우게 되었지
진짜 한판 이긴 게 신의 한수였어
그냥 진것도 아니라는게 더 큰 문제였음... 농담아니고 탈탈 털린 수준임... 한 스타일로 안되서 스타일 바꿔가면서 다 털렸으니...
아직 개발이 완전히 되지 않은 버전이었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인공지능 레벨이 인간 이상이 된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 한번
그래도 이거 하나만큼은 엄청나지 인간이 유일하게 단 한번 알파고를 이겻다는 타이틀은 다시 나올 수 있을지나 의문이다 ㅋㅋㅋㅋ
제3자 입장에서 봐도 충격적이었는데 진행하던 본인은 오죽했을까 싶음
바둑 그 자체에 회의를 느낄수도 있을 순간이지
불타는세금고지서
바둑이 아닌 인생 전체를 부정당하는 기분일 수도 있고 ... 저거 전까지 일반적으로 인공지능이 바둑으로 인간을 이기기에는 10년은 이르다고 말했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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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pylori
그냥 진것도 아니라는게 더 큰 문제였음... 농담아니고 탈탈 털린 수준임... 한 스타일로 안되서 스타일 바꿔가면서 다 털렸으니...
전에 인터뷰 보니까 진짜 그런거 같더라 알파고와의 대국이 은퇴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함
알파고에 두번째 진 날 밤에 이세돌 가족이 묵던 호텔방에 날고 긴다는 바둑 최상위 기사들이 다 모여서 식사도 걸러가며 머리 맞대고 밤새도록 수를 짜냈다고 함........ 그 정도로 바둑 기사들에겐 정말 하늘이 무너질 듯한 충격이었다고............ㅠ
알파고는 이미 판후이 압살하고 온 거라 인간을 이기기에 10년 이르다 이런 소리 나오는 상황 아니었음 구글에서는 이미 승리 확신 100%라고 선언하고 들어온 거였고 그래서 4국을 진 게 놀라웠던 거임
휴만 : 내 평생 파이 값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건만 알파고 : 10초 컷
자기는 바둑이라는게 서로의 수를 주고 받으며 만들어내는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프로 기사들이 인공지능의 수를 흉내내며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자기가 졌다는 사실 보다는 인간이 인공지능의 수를 배우는 요즘의 흐름 자체에 현타가 씨게 와서 바둑 자체에 회의감이 들었다고 함.
하지만 지금은 짤?,
아라키 히로히코
담배를 태우는 대신에 아이돌 보면서 애간장을 태우게 되었지
그런데 지금은 짤
모리야스와코
엇 이렇게 보니까 이클리피아 님하고도 닮으셨네 ㅎㅎ
알파고가 충격이 엄청 컸겠지... 머신 러닝 연구하는 사람들한테도 충격이 엄청 컸던 모양이야..
머신러닝 뿐 아니라 ai연구 전체에 충격이였지...
당시 그쪽에선 더 놀라운 성과들이 나오고있던 시점이라 별로 기술적 놀라움이 크진 않았을듯함 알파고라봐야 수많은 수를 적당한 알고리즘과 빡센 컴퓨팅파워로 노가다한거에 불과하기때문에 기술적으로 특이할건 없었지 다만 컴퓨터 조립하고 처음 전원 올릴때의 ‘만든게 잘 될까’하는 두근거림은 엄청났을거같다
ai 뿐만이 아니라 최첨단 tech쪽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전부에게 충격이었음.
알파고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다 대입해서 계산하는 브루트 포스 방식이 아냐..... 기존에 전부 그런 식으로 동작했으니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은 바둑은 AI가 사람 이기려면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딥러닝을 통해 자체적으로 최적의 수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동작하는거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몬테카를로나 게임이론을 통한 tree pruning이나 다 고전적인 알고리즘이었고 그 당시 연구자들도 거기엔 모두 동감했었어 다만 자기네들이 만든 기술이 실제로 사회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는 전혀 다른 문제였다는거지 그런 의미로는 당연히 놀라운게 맞음
고전적인 알고리즘을 썼다고 해서 딥러닝이 브루트 포스로 바뀌진 않음. 노가다라는게 수많은 경우의 수를 다 대입해본다는 표현인데 그건 딥러닝이 동작하는 방식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거임
당연히 언젠다는 가능할거다 정도의 느낌은 있었겠지만, 발전속도의 체감을 했겠지. 신경망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등이 상당히 어려운 과제인데, 그걸 상당부분 발전시킨 거기도 하고. 경우의 수를 줄인다고 고전적인 알고리즘을 쓰는거야 문제가 아님. 그 줄어든 경우의 수를 어떻게 다시 딮러닝 시키느냐가 문제였지. 거기서 계속 발전해서 최근에는 AlphaFold가 나와서 생물학계의 난제를 풀어 버리기도 하고.
딥 러닝이 뭔지 모르네...
몬테카를로나 tree pruning을 쓰기는 썼지만 그건 바둑의 '수읽기' 단계고, 트리 서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바둑 기사의 '직감' 단계를 도입한게 알파고. 만약에 알파고가 MCTS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면 그게 바둑판 딥블루에 불과한거지. 먼저 (Alphago Lee 기준) 가치망/정책망이라는 두 개의 NN을 통해 각 착수 지점의 가치를 구하고, 그 이후 MCTS를 이용해 각 지점에 착수한 이후의 상황을 중요 지점들에 대해서만 분석하게 되는데 알파고가 기존의 CrazyStone같은 프로그램과 전혀 다른 점이 거기야. 접바둑으로 프로를 몇 번 이긴 적은 있었지만, 결코 넘어서지는 못했던게 고전적인 알고리즘 이상을 도입하지 못했었기 때문이고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도 아직도 브루트포스 얘기를 하고있는거야? 굳이 Tree pruning이라고 필요도 없는 댓글 달아줬는데 이게 어떻게 해석하면 bf가 될 수 있는거지? 이게 뭐 기술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는 내용이면 계속 댓글을 안달겠는데 내가 괜히 유게글에 이렇게 일일이 쓰고있다고 생각함? 노가다라고 표현한건 브루트 포스가 아니라 백단에서 사람 하나 잡겠다고 무식한 병렬처리로 연산을 때려박았다는 얘기야. 그게 스마트해보이는진 개인차가 있겠다만 그리고 딥러닝하고 탐색공간하고는 연관성이 적은게 어차피 가중치 기반 학습방법은 머신러닝 전반에서 통용되는 학습속도 개선방법중 하나임 (물론 탐색공간 축소에도 약간의 도움은 줬겠지만). 탐색공간 축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건 몬테카를로하고 스코어 함수를 통한 트리 서치지 딥러닝이 아니야. 이건 딥러닝을 몰라도 당연히 나오는 대답이야. 그리고 다른 댓글들도 딥러닝 모델 연구자한테 21세기들어 획기적인 연구성과 몇가지 뽑아보라고하면 거기에 알파고가 있을거같아? 이 바닥에 천재가 한두명인줄알아?
그래 이래야 제대로 대답할 마음이 생기지. 문제는 그 정도 기술이 당대 있었던 다른 딥러닝 기술들에 비해 더 ‘놀랍다’고 표현하기 어려웠다는거야. 대국 끝나고 한 대학에서 알파고 분석하는 세미나만 수도없이 열렸는데(물론 돈ㅁㅁ는 용이지만) 결국 니들 이거 아직도 몰랐니 수준에 불과했던걸 아직도 기억함. 오히려 놀라움의 경지만으로 보면 알파고 제로가 더 획기적이었지. 그것도 퓨샷러닝에 묻힌거같긴 하지만
뭔가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냐고 물으면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bleeding edge 기술이었지 그땐. 그리고 '바둑'이라는 문제의 상징성(알려져 있는 모든 턴제 완전 정보 게임 중 가장 어려운 편에 속함)도 크고. 그래서 머신 러닝 하는 사람들도 '바둑은 아직 힘들지 않을까' 했었지 그리고 기술적 의의로 보면... 이쪽 관심 있는 사람이지 전문가는 아니어서 확실히 말하기는 힘든데, MTCS와 NN을 합한건 내가 알기로 알파고가 처음이야. 그 정도 의의는 있을껄? 그리고 진짜 '놀라움'을 기준으로 삼으면 그 이후에 나온 알파제로(기보 없이 체스, 바둑, 쇼기 모두 학습)나 뮤제로(기보/domain knowledge 없이 체스, 바둑, 쇼기, atari 게임들 학습)를 꼽아야지.
그래서 돌아가면 내 생각은 초기 알파고의 기술적 놀라움은 크진 않아도 사회에 큰 반향을 준 정도의 사건이었다는거지 지금 처음 쓴 댓글보니 술김에 좀 까칠하게 표현을 한거같은데 학계에서도 응용 수준에 불과한 알파고가 아직까지 대중들에겐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대두되고있는게 요 몇년간 마음에 안들었었음 진짜 놀라운 놈들은 따로있는데말이지
그건 인정. 거기에 알파고가 벌써 4년 5년이나 됐고 이쯤 되면 벌써 옛날 기술인데 아직도 알파고가 머신러닝의 고유명사로 사용되는게 별로 마음에 안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그만큼의 의미는 있지. 연구자들한테는 '이렇게 조합하면 이렇게 강력해진다'를, 대중에게는 '얘는 이만큼이나 강해졌다'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니까...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2787571740
???:알파고 인공지능새1끼가 꼴받게하자나 ㅆㅍ
에휴 아버지 담배 한대 하실래요? 좋지 우리 효녀가 한대 말아와봐
진짜 한판 이긴 게 신의 한수였어
담배 한대 피고 커피 한잔 마시고 한숨 한번 쉰 뒤...... 인공지능을 한번이라도 발라버림
Maximo
아직 개발이 완전히 되지 않은 버전이었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인공지능 레벨이 인간 이상이 된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 한번
블루칩이었나 그 체스사태떄도 체스기사도 담배 보루로 피고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세돌담배피는거 보니까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6094497539
제3자 입장에서 봐도 충격적이었는데 진행하던 본인은 오죽했을까 싶음
루리웹-6094497539
보통 대국을 두면 상대방과 복기를 두는데 상대방이없이 혼자서 복기하는 순간이 그렇게 외로워보였다던데
저 사태 1년전에 조치훈 9단은, 컴퓨터가 바둑을 이긴다는건 인류를 지배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던 적도 있고, 1차전 때까지는 진짜 예상한 사람 적었었지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참는거라고? 지인이 말하던대
앞 뒤 알면 저 담배 인정이지 뭐
그래도 이거 하나만큼은 엄청나지 인간이 유일하게 단 한번 알파고를 이겻다는 타이틀은 다시 나올 수 있을지나 의문이다 ㅋㅋㅋㅋ
이번달말에 박세리랑 골프로봇이랑 한판 한다고 광고 본거같은데
실제로 알파고가 바둑판에 끼친 영향력이 엄청나다지 특히 정석이라 불리는것들이 요즘 죄다 부정당하고 있다니
금연 17년차 입니다 ㄷ 담배생각1도안나내요 ㄷ
인간이 자동차속도 못 이긴다고 육상선수의 가치가 떨어지나? 말 그대로 저건 인간대 기계임. 언젠가 추월 당할 거 좀 늦게 왔을 뿐
저건 다르지. 스포츠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로 봐야지. 그리고 인간이 말보다 느린 것처럼 인간이 이미 못이기는 것들이 많았는데. 저건 이제 추론에서도 기계가 인간을 이기는 것이 나왔고 바둑이라는 수천년 된 게임 스포츠가 인간이 짜낸 전략이라는 창조적 가치를 실험하고 대결하는 거에서 인공지능의 기보를 얼마나 잘 따라할 수 있느냐로 바뀌게 되었으니까.
바둑이라는 스포츠가 저 때 이후로 아예 변해버린거지. 더 이상 바둑에선 인간이 가진 창조성이 먹히지 않는다.
이렇게 되어버린거니까. 그게 얼마나 슬프겠어. 바둑이라는 스포츠에서 이기는 법에 대한 발견이자 기록인 기보가 더 이상 인간의 것이 아니니까. 저기서 저 시합은 단순히 인간이 기계를 못 이긴다가 아냐. 기계를 인간이 따라해야하는 시대가 왔다는 걸 보여주는거야
솔직히 바둑에 인생걸었던 입장에서 고작 인공지능한테 패배하면 현타오지
바둑에 인생을 걸었고 최강자가 되었눈데 갑자기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핏덩이가 자길 이겼는데 그게 기계면 진짜 회의감 들듯
뇌는 폐건강 따위는 생각치 않아요 자극과 스트레스 해소가 더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을 이긴 유일한 휴먼 70억 중 1인 ;;;
커제가 인터넷 바둑에서 이세돌 버전 알파고 보다 강한 인공지능 이기긴 했음
담배피는 모습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몬가 존나 장엄하고 간지가남ㄷㄷ
이세돌이 직접 말하기를 바둑을 처음 배울때 학문적, 예술적인 접근 방식으로 배웠는데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그게 그렇게 가치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고 함 그래서 은퇴를 결심하게 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