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 년간 매일같이 다녔던 집근처의 사물의 존재를 주변 풍경으로만 인지하고 그 사물의 생김새 하나하나는 눈치를 못채는 편임.
그리고 주변 애들은 눈치를 챌만한 것들을 다른 애들이 면도를 안한 것나 옷차림이 이상한 것등을 먼저 눈치를 못채고 다른 애들이 말해야 아는 편임.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림이라는 것은 사물에 대한 공간적이라던가 시각적인 이해가 많이 필요할 거같은데, 애초에 난 이런 것에 대한 이해는 못하는 편이라서,
그림을 그리려면 보통 까다로운게 아니더라. 이건 인과관계가 성립이 당연히 안됨. 그냥 상상이야.
상상을 토대로 그린다고 해도 상상이 어느정도 구현화가 될 능력이 있어야지 될 거같은데 아니면 말고.
그리고 딱히 꼴림에 대한 편식은 없어서 까다로운 것보다는 나은거 같다.
뭐 상상만으로 전부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적은 편이라서 프로들도 사진자료를 대량으로 구비하는거임. 세부디테일은 기억으로 커버가 안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