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내려가는 시골은 ㄹㅇ 진짜 개깡촌이란말야
밤되면 가로등도 없고 화장실갈려면 핸드폰불빛보고 가야되고 편의점같은 시설도 차타고 나가야 나오는 그런곳
마을사람들이 다 아는사이라 밤에 문도 안걸고 자는데
옆에 있던 집이 전에 혼자 사시던 할머니 돌아가시고 폐가였는데 언젠가 어른들끼리 시끌시끌 하더라구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그 폐가에 최근까지 사람이 살던 흔적에 있더래 막 전기도 몰래 끌어쓰고 근데 그러면 바로 옆에있던 우리는 알아야되는데 그런 낌새도 몰랐고
노숙자라해도 진짜 개깡촌에 뭐가 있다고 들어왔을까 마을 들어오는 입구에 사람없는 양옥도있는데 거길쓰지 뭐하러 다 쓰러져가는 폐가에 들어와서 살았는지
차타고 꽤 들어와야 나오는집인데
결국에는 누군지 못찾고 내비뒀는데 나중에 듣기로는 언젠가 마을차가 아닌 모르는 차가와서 안에 있던 짐을 다 실고 갔다 하더라고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도 없었다고
원래 깡촌일수록 좋아. 내가 어디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