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프라이즈 짤로 근황을 듣고 다들 망했다 알고 있지만,
사실, 이 반지의 제왕 드라마의 최신회차는 반응이 꽤 좋은 편이다.
https://www.imdb.com/title/tt7631058/episodes?ref_=tt_eps_sm
imdb의 유저 점수는 1화에서부터 하강하다가, 최신화에서 시즌 중 최고점수로 급격하게 상승한 걸 알 수 있음.
물론 저 수치 하나를 가지고 '이건 떡상했다!' 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으며
그냥 스토리가 요즘 잘 풀리나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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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의 본거지, 어둠의 땅 모르도르.
그런데 여긴 왜 이렇게 어두컴컴한거야?
언제부터 그런걸까?
라는 이야기는, 수천년 전의 2시대로 거슬러올라간다.
우선 이 시즌의 메인 빌런. 타락한 요정인 '아다르'를 소개해보자.
모르고스는 먼 옛날 요정들을 납치해 고문하고 일그러뜨려, 추악한 생명체를 만들었다.
이렇게 뒤틀린 요정들이 모리안도르. 어둠의 자식이며
바로 최초의 오르크.
하지만 아다르는 기타 오르크, 혹은 오르크의 상사 중에서도 유별난 캐릭터성을 지녔는데
바로 오르크를 동족이자 자식으로 여기며 몹시 아끼고 위한다는 것.
이에 오르크 역시 아다르를 아버지로 여기며 몹시 존경하며
오르크 동족끼리도 통수와 끔살이 일상인 가운데땅 세계관에서는 아주 특이한 캐릭터이다.
여튼, 아다르와 오크 부대는 남부에서 여러 마을을 습격,
포로로 잡은 남부인들을 동원해 이상한 터널을 파고 있었음.
당시 오르크는 햇빛에 닿기만 해도 살이 타들어 갈 정도로 태양에 약했는데
대낮에도 장막을 치고 작업할 정도로 열심히 말이다.
하지만 오르크와 사우론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주인공 갈라드리엘이
무려 5화에 걸친 지루한 빌드업 끝에 끌고 온 누메노르 군이 남부에 도착함.
애초에 병력이 많은 편이 아니던 아다르의 부대는 그대로 처참히 패배한다.
(사족이지만, 이때 누메노르 군 전투씬이 몹시 별로였더라.)
오르크들은 전부 죽거나 포로로 잡히고
아다르는 도주하지만, 결국 갈라드리엘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여유있게 도발하며 포로 대신 죽음을 택하려는 아다르.
그리고 아다르와 대면해 사우론의 행방을 묻는 심문을 시작하는 갈라드리엘.
아다르는 입을 다물지만, 포로로 잡힌 오르크들에게 햇빛 좀 구경시켜줘야겠다.
즉 그들을 산채로 태워 죽이겠다는 갈라드리엘의 협박 아래 결국 말을 시작.
(가독성을 위해 약간 변형)
"사우론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지배할 힘을 원했다... 육신이 아닌 정신을 지배할 힘을."
"그걸 위해 너무 많은 동족들을 희생시켰지."
"내 자녀들을 충분히 바쳤다고 생각했다. 난 그를 끝냈다."
"내가 사우론을 죽였다."
......................................
무려 상관이자 마이아인 사우론을 오르크를 위해 죽였다는 것이(혹은 그렇게 알고 있다는 점이) 밝혀진다.
현재 가장 유력한 추측은 육신을 잃은 사우론이 어떤 형태로든 암약해있다는 것.
어쨌든, 동족을 위해 어마어마한 일을 저지른 아다르.
"너희가 우르크(오르크)를 추악하다고 할 지언정, 우리 역시 이름이 있고 마음이 있는 존재다."
"우리 역시 유일자에게 창조된 자들이며.... 마땅히 고향과 생명이 주어져야 한다."
................
괜히 오르크들이 아버지라고 부르는게 아니다.
하지만 아다르는 생포된 상태이고, 오르크들도 모조리 포로가 된 처지.
누메노르인들은 남부인들에게 지도자를 세워주고 터전을 복원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내려던 찰나...
누메노르군이 들이닥치기 직전, 아다르가 몰래 탈출시킨 남부인 변절자가 아다르의 계획을 수행한다.
오르크들은 대낮에 도주가 힘드니, 아다르 본인을 미끼 삼아 변절자를 탈출시킨 것.
남부인들을 동원해 판 터널로 물줄기가 흐름
그 대량의 강수는 전부 화산 아래 마그마지대에 쏟아진다.
그리고 남부인들을 굽어보던 화산이 대분화한다.
이 화산의 이름은 오로드루인.
모르도르의 운명의 산이었음.
지금까지 남부인들이 살아가던 곳이 바로 미래에 모르도르로 불릴 황무지였으며
이 화산 분화가 모르도르 일대의 햇빛을 가리게 된 것.
분화한 화산은 하늘을 가리며 남부를 쓸어버린다.
즉, 아다르는 오르크들이 활동할 수 있게 오로드루인을 분화시키는게 목표였으며
자신이 포로로 붙잡혀 미끼가 되는 강수를 두며 누메노르군과 갈라드리엘을 낚아버린 것이다.
결국 한 우르크와 그의 조촐한 군대는
지휘관의 인내심과 자기희생, 서로에 대한 굳은 신뢰로 끝내 목적 달성에 성공.
그렇게 모르도르는 아다르가 절실히 바라던 햇빛 없는 땅. 오르크의 고향이 된다.
터전을 겨우 회복한 남부인.
구원자를 꿈꾸며 달려온 누메노르인.
그리고 복수를 외치며 사람들을 이끌었지만 실패하고 절망한 갈라드리엘.
모두를 화산재가 삼켜버리며 6화가 끝남.
그나마 남은 2화를 지금처럼만 뽑으면 액션 빼고 사두용미까진 가능할 것 같긴 해... 이미지 망가진건 회복하긴 힘들겠지만.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띠용?
망작이래서 신경 껐더니만 왜 맛있지??
아니 ㄹㅇ? 스토리 개쩌네 ㄷㄷㄷ
멋지네
잼부분만 찍어먹으니까 맛있지.. 근데 빵부분이 준내 두꺼움
닥자터자피자
그나마 남은 2화를 지금처럼만 뽑으면 액션 빼고 사두용미까진 가능할 것 같긴 해... 이미지 망가진건 회복하긴 힘들겠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안함 6화에서도 어설프게 남부의 왕 추대하며 박수치는 씬 나왔을때 몰입감 엄청 떨어지더라구 ;;; 이런건 뭔가 뽕이 차오르게 만드는 스토리 라인중 하나인데 오히려 낯부끄러워지는 씬으로 만들어 버리더라구
루리웹-5938018471
설정 면에선 재단은 아예 손 뗀 것 같더라. 미스릴이 실마릴의 빛을 담았다는 정신나간 설정이 등장했거든...
글은 잘 썼고, CG에도 힘(=돈)을 줬는데 배우 데리고 촬영하는 쪽이 학예회인건가? 3바퀴로 달리는 자동차 같은 느낌이네
...어라?
멋지네
띠용?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망작이래서 신경 껐더니만 왜 맛있지??
저기까지 오는게 힘듬
ㅇㅇ.... 1화가 최대 고비고, 그 다음도 그냥 봐줄 만 하네... 정도지 솔직히 재미있는건 아냐.
아무리 망해도 영원히 빛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깐
Taurine powered
잼부분만 찍어먹으니까 맛있지.. 근데 빵부분이 준내 두꺼움
요즘 인터넷 평가는 어느정도 거르고 스스로 봐야함.
아니 ㄹㅇ? 스토리 개쩌네 ㄷㄷㄷ
한화이글스에화나요
한화이글스에화나요
사우론이 지금까지 나온 등장인물중에 한명이라는 추측도 있더라
할브란드 / 이방인에게 영혼이 뒤섞여 들어간게 아니냐는 가설도 있더라
근데 반지의 제왕 극장판에서는 오르크들 햇빛 아래서 잘만 움직이던거 같은데 그 이후에 적응한건가..?
극장판에서 햇빛 아래 움직인건 무리한거고,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 오크들은 햇빛 아래에서 급격하게 약해짐. 드라마 시점은 수천년 전이고, 오르크들이 개량되고 있다는 묘사가 있으니 드라마판 오르크들이 햇빛 아래 타들어가는 수준으로 고통스러워해도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
숲이나 밤에 움직이지 않던가? 아니면 온몸을 갑옷으로 가렸던가?
보통은 싸우론이 어둠을 드리워서 가려줌 햇빛을
곤도르 침략할때 보면 사우론이 구름 먼저 보내서 햇빛가리고 전쟁함 수도 방어전 보면 점점 밝은 햇빛에서 먹구름으로 바귐
지루한걸 액션으로 커버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부분이 안되니 사람들에게 혹평을 들었구만
믿음직한 캐릭터가 없는게 큼 예를들어서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 아라곤 레골라스 같은 존재가 없다면 이런 전개가 될거다라는 느낌임
차라리 쓸데 없는개 뺴고 화산 분화를 첫화면에 바로 박은다음에 왜 저렇게 된것인지 빠르게 과거 회상으로 보여줬으면 훨씬좋았을텐데
ㅆㅂ 잠깐만....이건 맛있잖아 아이싯팔 좀 반제면 반제답게 초반부터 이렇게 맛있으라고
고향을 만들어준건가 어마어마하구나
앞이 워낙 똥망이어서 괜찮게 보이는거지 이것도 그닥 대단히 잘만든것도 아님. 특히 전투씬은 너무 한심함
뭐야 엄청 재밌어보이잖아>?!
내가 3화까지 봤는데 더이상 안 본 이유가 너무 저예산 티가 팍팍 나서... 뻑하면 망원 화각으로 배경을 어떻게든 좁게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영상에서 느껴짐 반지의 제왕이면 장엄한 영상미를 기대하게 되는데 이건 소수의 인물들만 화면에 가득 담아서 배경으로부터 눈 돌리게 하려는 의도가 너무 많이 느껴짐
초S급이라면서 지금까지 보면 걍 진짜 졸라못만든 B급영화도 안됨 진짜 너무 재미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