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한테 저렇게 많은 선수가 붙었다는건 반대쪽이 비었다는 소린데 우리팀이 빨리와줘야 한다.'
대충 이런 뉘앙스로 살짝 화가 난 느낌으로 말했음.
근데...epl에서도 상대 보다 뒤에서 뛰어도 따라잡고 패스 받아서 골 넣는게 송흥민임.
같은 토트넘 클럽 선수들도 흥민이 역습 속도 맞춰서 따라가려면 진짜 죽어라 뛰어야 함...
우리 국대 선수들도 진짜 이악물고 뛰는데도 흥민이 역습속도에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흥민이가 거기에 속도를 맞춰주면 상대 수비 다 올라오니까 역습이 안됨....
포루투갈전 마지막 역습상황
앞에 있던 수비3명 + 흥민이 역습 드리블에 위협 느낀 3~4명이 따라가서 7명한테 순식간에 둘러 쌓인 모습임.
앞 뒤로 포위 해버리니 슛을 할 공간 자체도 사라졌고 패스하기도 막막한 상황. 월드컵 내내 저 장면이 거의
상대팀들 손흥민 매크로 수준이였음.
이때 흥민이가 공받고 달려나가는 역습상황에서도 지성이형이 계속 외침
'같이 가야죠! 같이 가 줘야 되요! 같이 와 줘야 되요!' 하고 목이 터져라 외쳤는데
유일하게 흥민이 속도 따라붙어서 패스 받고 슛까지 연결한게 황희찬이였음.
손흥민한테 7명이 시선이 끌리니까 뒤에서 따라오던 황희찬에게 여유공간이 충분했고 슛을 성공시켰음.
단독 돌파 후 저 7명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황희찬 달려오는거 끝까지 보고 침착하게 패스한 손흥민
우리 골대 앞에서 상대 골대 끝까지 전력질주로 손흥민 따라잡고 패스받은 후 골 성공한 황희찬
손흥민과 황희찬은 해냈고 왜 이 두명이 epl에서 뛰는 선수인지를 확실하게 증명했음.
진짜 쏜 무섭게 치고 나가는데 뒤에서 한명 따라가주기 시작하니 침착하게 패스 후 골연계 지리더라
슈퍼스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지
진짜 쏜 무섭게 치고 나가는데 뒤에서 한명 따라가주기 시작하니 침착하게 패스 후 골연계 지리더라
가나전에서도 저런 장면 끝에 수비수들한테 슛하던 흥민이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