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빠요엔 대선배님 말씀마냥 뒤도 안돌아본채로 피하는 에어리얼
보통 이 장면을 두고 비트가 관측하고, 그걸 바탕으로 피했다 생각하는 게 보통이다.
이렇게 보면 저 건비트의 성능이 터무니 없게 느껴진다.
기동성도 좋고 화력도 충분하고 방어까지 되는 데, 온 전장을 관측한다고? 정말 미친게 틀림 없다.
...근데 어쩌면 비트가 관측한게 아닐 수도 있다. 훨씬 더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으니까
뭐냐고?
상대 기체를 통해 관측하는 거다.
직전씬, 여기서 중요한 대화가 나온다.
'안티도트가...?!'
'오버라이드..?'
'제어가.... 듣지않아.'
제어를 강탈했다는 건 정보도 강탈 할 수 있단겁니다.
즉 적이 공격하기 위해 명령을 내린 그 순간, 에어리얼은 이미 상대 기체에 입력된 정보를 취득하고 연산을 통해 최적의 회피 행동을 연산했다는 거다.
사실이라면 정말 무시무시한 기체가 아닐 수 없다.
참고로 4호 양반도 비슷한거 당함
이쪽은 전자비트만 다 멈췄지만.
적어도 에어리얼이 어떤 식으로든 기체제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건 확실하다.
이렇게 보면 이 장면도 다르게 보인다.
그냥 운좋게 빗나간게 아니라, 한순간 미카엘리스가 '못맞출 수 밖에 없게' 만든거다.
에어리얼은 움직이지도 않았는 데, 샤디크가 저 거리에서 저걸 빚맞춘다고? 진짜?
그러니까 울지만 말고 썰 좀 풀어요 좀.
진짜 정체는 뻔한데, 속은 알 수 없는 캐릭터는 또 오랜만인듯.
NT-D가 생각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