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저씬데.
나 때만 해도 PC라는 개념이 없던 때라
뭔가 남들하고 조금이라도 다르면 ㅈㄴ 놀리고 갈구는게 별 일 아니었고
심지어 선생X들도 그걸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하고 방치하던 시절이었다
일단 내가 성격 자체도 찐따였던데다
뚱뚱하고, 키는 또 빨리커서 독보적으로 덩치크고
중학생때 부터 애니, 피규어 쪽에 눈을 떠서
소위 말하는 '히익 오닥구! 기분나빠! ' 취급 1세대거든?
요즘 표현대로 '소수자' 라는 이유로 겁나 왕따에 경멸을 받고 살았는데...
그때 주변을 보고 느낀게...
'소수자를 존중해달라' 라고 목청 높이는 애들 치고
다른 소수자에 관심 있는 애들.. 별로 없더라...
일례를 들면
내가 아는 게이 중에, 나름 그쪽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애 있는데.
내가 좀 차를 낮은거 타서 방지턱 기준 안지켜서 높게 만들어놓은데 지나갈 땐 겁나 스트레스 받아
그래서 저런거 좀 법대로 시정해줬으면 좋겠다고 툴툴거리니까
겁나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왜 낮은 차 끌고 다니는 몇몇 너같은 놈들 때문에 세금 써야하냐'
......딱 이 반응이야 ㅋㅋㅋㅋ
아 물론... 뭐라고 하면 당연히 눈 치켜뜨고 성정체성 같은 '중대한' 문제와, 차 취향 같은 '하찮은' 문제가 같냐고 하겠지...
솔직히 요즘 보면..
LGBT 들이 소수자 권리 어저쩌고 목청 높이는 것도..
소수자 그룹 중에선 걔들이 머리수에서나, 사회적 인지도 면에서나 '다수' 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게이 레즈비언이 다수라고 주장하는건 신선한 주장이네ㄹㅇㅋㅋ
아니 절대적 다수라는건 아니고... 소위 말하는 '성소수자 그룹' 내의 다수자 집단이란거지. 성소수자에 LGBT만 있곘냐? 하다못해 자동차 주유구 보고 삘 받는 애들도 있긴 있겠지. 근데 아마, 자동차 주유구에 삘 받는 애들을 보면, 상당수의 LGBT들도 역겹다고 욕할걸;;?
뭔말인지 모르겠는데 그 게이한테 열받은건가여
게이한텐 열받은건 아니고, 방지턱에 열받은거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