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부터 욱신거리는 통증이 시작.이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안 심했는데....그래도 자다가 깰 정도는 되었음.
버틸만은 했는데,점심먹고나서부터 갑자기 견디기 어려울만큼 통증이 심해짐.그 때 무슨 일이 있어도 치과가고 만다고 생각.
치과에 가서 엑스레이같은 걸 찍어보니 그 어금니 밑에 염증이 있는 걸로 판명(엑스레이로 그런 것도 알 수 있구나).
그 치과의 의사는,신경치료는 다 되어있는데 이렇게 염증이 있으면 엑스레이로는 알 수가 없어도 그 안의 뼈에 금이 갔을 수도 있다,그
런데 아닐 수도 있다,일단 약(주로 소염제)을 사흘치 처방해줄테니 그거 먹고도 계속 아프면 발치를 하고 치료를 해 보는 것도 검토해
보자고 이야기를 함.
어제 겨우겨우 식사를 하고 약을 먹었는데 아픈 건 매한가지였다보니(아 뭐,소염제는 진통제가 아니기는 하지) 처방받은 약도 있으나
마나하다면서 실망을 하고 반은 처방받은 약을 어디 약국에 들릴 일있으면 폐의약품 수거통에 버릴 생각을 하면서 아세트 아미노펜 진
통제로 오늘 아침까지 버팀.너무 아파서 아침도 복숭아 주스 한 잔에 죽이나 조금 먹고 말았음.1분 뒤에 양치했고.
그리고 어제랑은 다른 치과에 갔는데 그 치과에서도 진단결과는 비슷하게 나왔지만 주사를 놔 줌.뭐,진통제랑 항생제라던가?근처에 어
느 내과를 소개받아 거기서 맞음.
해놓고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아무리 먹자마자 바로 양치를 했다지만,점심은 조안나 아이스크림 한 통으로 떼움.염증도 열나는 거긴
하니까 그 부위에 직접 가져다 대지만 않으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열을 식혀보자는 생각.그런데 살짝 저능아같은 생각인 것같음.
다소 나아진 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버티기 힘든 건 마찬가지였음.그래서 저녁으로는 대충 죽 먹고,처방해준 약 먹고,또 조금 있다가
게보린 사온 걸 먹음.그랬더니 당장은 그대로였어도.....지금은 좀 괜찮네?
이게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막 심각하진 않았다는 건가.
그리고,진짜 이빨이나 이빨 주위 뼈에 금이 갔으면....동네 병원에서 놔 주는 진통제에 항생제,동네 약국에서 지어온 소염제,또 게보린같
이 약국에서 쉽게 구하는 진통제도 소용없었나?뭐,어쨌든 지금은 좀 살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