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는 인연스토리에서 화내고 선생 탓하고
선생을 감정 쓰레기통처럼 쓰는 모습이 나오는데다
히나 빠순이다 보니까
얘는 선생 싫어하냐는 말이 나왔었지만
그건 아코 스토리를 제대로 안 봐서 하는 말임.
아코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캐릭터인데
그 자존심은 '나는 유능한 행정관' 이라는 정체성에서 나옴.
실제로 아코는 선도부 넘버2이자
다재다능한 능력자임은 분명하지만 문제는 학교가 게헨나.
히나 같은 최강자조차 버틸 수 없는 환경이라
후우카처럼 억까를 당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생긴 스트레스를 선생에게 푸는 건데
이런 행위 자체가 아코가 선생에게 호감이 있단 증거임.
일단 아코는 모모톡 프로필에
업무 이외의 연락 사절이라 적을 만큼
공과 사를 구분하려고 하지만
선생 상대로는 중요한 일이라고 해놓고서
스트레스 풀이라는 명백히 사적인 이유로 불러내기도 함.
근데 선생이 질려버려서 요구를 거절하니까
화내는 게 아니라
진짜로 상처받은 것처럼 실망함.
그러고는 아무 일 아니라고 얼버무리는데
선생에게 품고 있던 신뢰가
자기도 모르는 무의식적인 것이었다는 뜻임.
"제가 왜 선생님을 찾은 거죠?"
하고 현타에 빠진 거지.
그래서 자기가 선생을 자꾸 불러냈다는 것도 인지 못했음.
스트레스가 늘어서 도와달라고 선생을 찾은 건데
선생을 자주 보니까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이상한 결론마저 낼 정도임.
선생 때문에 자꾸 마음이 요동치는데
이 감정이 뭔지 전혀 모르겠음.
그래서 자꾸 답답하고 화가 나고.
냉정해진 상태에서 얘기하는 거 보면
아코도 자기가 억지 부리고 자꾸 선생한테 화만 냈다는 거 알음.
근데 선생만 보면 유능한 행정관인 내가 아니라
나도 모르던, 숨기고 싶었던 속마음이 자꾸 드러나게 되니까
자존심 강한 성격상 그 사실을 용납할 수 없는 거지.
근데 자기도 모르던 그 호감도가
내기에서 굴욕을 당하고도 선생에게 굳이 목줄을 맡길 정도임.
이런 거 하나하나 따지면
아코가 선생에게 가지는 호감도는 오히려 학생들 중에서도
거의 상위권에 속한다고 봐야 함.
근데 선생도 눈치 채기 힘들 정도로
진짜 은근하게 표현하고 있음.
밸런타인 인연스토리에서도
정성들여서 초콜릿을 만들어놓고 그 사실을 숨긴 채
오다가 주운 것처럼 대충 주려다 걸리기도 함.
"밸런타인 데이라고 직접 만든 초콜릿을 주다니
마치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기라도 하는 것 같잖아요!"
이게 얘 속마음임.
https://twitter.com/ima8765/status/1615699583564386305?t=z1unLeOMbth755p6qcEncw&s=19
정리하자면 아코는 선생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첫사랑을 시작해서 자기 감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자존심 강한 그 나잇대 학생의 모습을 보이는 거임.
그래서 요새는 귀찮은 애, 성가진 여자 소리 듣지만
인연 랭크 대사나 다른 요소들 다 살펴 보면
귀찮긴 해도 되게 귀여운 학생이야.
귀찮지만 귀엽다, 그렇지만 귀찮다
저 막짤하나가 캐릭터성 요약한거 같음.. 진짜 뭔가뭔가임
아코가 단순히 외모 뿐만 아니라 진짜 매력 넘치게 설계된 캐릭터라서 좋아할 수 밖에 없음
이래서 아코가 좋음. 틱틱 대기만 하는 것 같지만 선생님에게 의지하고 좋아하는 티는 다 내면서 막상 본인은 그 변화를 잘 몰라. 귀찮지만 귀엽다.
근데 진짜 복장 음란하다
이게정답이지
근데 진짜 복장 음란하다
귀찮지만 귀엽다, 그렇지만 귀찮다
저 막짤하나가 캐릭터성 요약한거 같음.. 진짜 뭔가뭔가임
Hifumi Daisuki
이게정답이지
ㅋㅋ 귀엽지
이래서 아코가 좋음. 틱틱 대기만 하는 것 같지만 선생님에게 의지하고 좋아하는 티는 다 내면서 막상 본인은 그 변화를 잘 몰라. 귀찮지만 귀엽다.
특징 귀찮음 하지만 츤데레
아코가 단순히 외모 뿐만 아니라 진짜 매력 넘치게 설계된 캐릭터라서 좋아할 수 밖에 없음
그나마 초창기에는 아코 바라기로만 2차 창작이 만들어졌는데 요새는 아코 본인한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좋은거 같음
어찌보면 참 순박하다고 해야되나?
스트레스가 100에서 130되는건 별로 안느껴지는데 스트레스 풀고 0인데, 30되는건 체감 오지니까.
종합하자면 귀찮은 여자...
감우짱 귀여워
선생님에게 마음이 있지만 지기는 싫다 라는게 참 재미있단 말이죠
솔직히 뭐 예쁘지 일 잘하지, 성능 좋지... 츤츤이라고 하지만 메스급도 아니고, 적당히 일에 치여 징징 대는 정도고.... 치와와 처럼 다른 애들하고도 티격대고 짖기는 하지만, 실제로 물지는 않고... 제일 크게 사고친거래봐야 아비도스 무시하고 흥신소 잡으로러 들어온 거 정도고... (사실 이것도 초반 스토리로 선생이 스토리에 개입하기 이전의 아코의 묘사에 불과하고) 일섭 스토리 기준까지 봐도 '유능'은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명석하고 일도 잘하고... 게헨나에서 하루카에 치이는 후우카랑 정말 비슷하긴 함. 게한나에서 일에 치여서 건강 식품 선호하는 아코. 히나에 대한 애정도 그런 거에 대한 발산 같지. 내가 못하는 걸 척척해결해주는 우리 히나님...그런 거. 매력 덩어리는 맞다고 봄.
하는짓이 귀여워서 인기가 많은 학생 아니 성능픽이었나?
그니까 센세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같은 거구나.. 스트레스 받았으니까 그거 낮추려 코르티졸 호르몬이 분비되는건데 사람들이 코르티졸 수치가 높은 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스트레스 심할 때 많이 불러냈을 뿐인데 센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다고 오해를 하고
뭣보다 얘는 선생한테 농락 당하는 것도 많아서 괜찮음. 한쪽만 일방적으로 감정쓰레기통 관계는 별로인데 아코는 역으로 놀림당하는게 있으니까 조금 다르지
마도카랑 거의 똑같지 뭐 마도카보다 좀 더 폭력적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