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
당시 소련식 전술을 쓰던 북한은 2차대전 소련이 하던 방식 그대로 밤에 소규모의 Po 2 를 보내
저공으로 날아와 목표 근처에서 엔진을 끄고 글라이더처럼 조용히 활강해 300kg 정도의 폭탄을 폭격을 하고 돌아가던게 일상이던 때임
북한이 보내는 폭격기는 1~3대 정도의 편대로 이뤄진 소규모 폭격임에도
공항내 전투기들이나 보급 창고 등 중요 목표들을 다수 파괴하며 큰 재미를 보았음
거기다 레이더에도 잘 잡히지도 않고 야간에 보이지도 않는데 조용히 날아와
요란하게 폭격을 해서 유엔군은 po2에 불침번 찰리라는 별명까지 붙이며 싫어했음
그래서 야간 기습을 대비해 유엔군은 야간에 간간히 전투기들을 띄워 정찰과 감시를 하며 po2를 잡으려고 했음
F 94 스타파이어
그러던 중 1953년 6월 18일 밤
이 날 F 94 전투기는 인천 연료 저장고에 폭격을 마치고 돌아가던 Po 2를 우연히 발견하고 전투에 돌입함
문제는 시야 확보도 힘든 한참 어두운 밤이라 붐앤줌도 무리였던 상황임
최대 속도가 152 km/h인 po2와 달리 최대 속력 1030 km/h로
너무 빠른 f94가 po2의 뒤를 확실히 잡기 위해선 속도를 어느 정도 확 줄여야 했음
그렇게 수차례 속도를 확 줄이며 뒤를 잡기 시작했고
f94는 어느새110km/h의 속도로 낮춰서 뒤를 잡았고 곧 기총을 쏠 결정적인 순간이 되자
그대로 실속하여 그대로 추락함
???
아마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활강에 필요한 속도보다 훨씬 더 줄이게 된 것이 실속의 원인으로 보고 있음
이렇게 PO2는 세계 최초로 제트기를 이긴 복엽기 타이틀을 얻게됨
실화임
장군님 패기 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