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한테 아들이 반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들은 어머니.jpg
아들 개인 상담
선생님 '아드님은 반에서도 남녀가 혼합된 꽤 눈에 띄는 그룹에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행사나 활동때 짝이 잘 정해지지 않은 얌전한 아이가 있으면 남녀불문하고 "나, ㅇㅇ랑 짤래~" 라며
절대로 혼자 놔두지 않아서 고개가 숙여져요'
나 '우리 아들이 그런 훈훈한 짓을!!?'
선생님 '"우리 별로 이야기 해본 적 없지? 모처럼 같은 반이 되었으니까 같이 해보자!" 면서
'내가 너와 같이 어울리고싶으니까' 라는 자세로 상당히 솔직하게 말을 거니까 정말 자연스럽구나~싶어요'
내 마음속의 여자아이 '그런 말 들으면 좋아할 수밖에 없잖아!!?!'
선생님한테 '전학생이나 등교를 힘들어하는 아이의 보호자들로부터 아드님한테 정말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되어요.
저는 아드님과 같은 학년 아이들이 사이좋고 밝게 지내는 것도 아드님이 큰 공헌을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울음이 터졌다.
그리고 변함없이 수업중에 지우개똥을 만든다고. 이 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