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의외로 파시즘과 1도 관계없는 말을 한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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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실제로 한 말:국가, 종교, 도덕, 관습따위는 인간 본성을 억압하는 존재에 불가하다. 그것에 벗어나야만 초인(위버멘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파시즘과는 전혀 관계없는, 얼핏보면 아나키스트스러운 말을 한 철학자지만...

정작 창작물에서 니체의 초인론이 나올 경우엔 유사파쇼 독재자가 나온다. 어째서일까?

(위버멘쉬를 현대에서 가장 자주 쓴 사람)

앗...

[악어이빨룰렛]

그치만 파시즘 떼고 니체만 봐도 뭔가 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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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반유대주의,아리아주의,민족주의 자체를 치매취급함

[악어이빨룰렛]

아니 그냥 니체 사상이 별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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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신좌파 pc주의 이쪽 사상적 시조가 니체라는걸 생각해보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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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이면 철학은 다 오만한 중2병 놀음인데?
니체 어록은 개중에서도 좀 더 중2병스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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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도 글코 19세기 독일 철학이 지금보면 중2병스럽긴 함ㅋㅋㅋ

[루리웹-4805677947]

ㅇㅇ 니체가 말한게 ~~해야 초인이 될 수 있다임. 그게 왜 오만임?

[루리웹-2533335882]

자칭 신이라고 하는 건 니체가 아니라 이만희고...
니체 사상은 애초에 스스로 생각하면서 위버맨쉬를 이루라는 게 핵심인데

[루리웹-4805677947]

너 글 못읽음? 국가,민족,사상,종교를 모두 버려야만 초인이 될 수 있단게 니체 사상이라고 첫문단에 썼잖아

[슬액은스래액하고운대]

그래 내가 잘못 읽었다 아래 히틀러 새끼 까려고 글을 적은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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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
니체 철학에서의 '초인'은 니체 철학에서만 쓰는 철학용어 위버멘쉬를 번역한 거라
흔히 생각하는 슈퍼맨같은 거 생각하면 안 됨.
초인이라고 써놓으면 이런 오해가 많아서 요즘엔 그냥 위버멘쉬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루리웹-2533335882]

사실 번역까지 안 해도 니체 철학 대충 보고 히틀러처럼 오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이긴 함
위버멘쉬에서의 타인에 대한 지배는 진짜 목줄 달고 끌고 가라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주체적인 태도가 발산되어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걸 뜻하는 거에 가까운데 전자로 곡해하는 경우가 많았음.

[슬액은스래액하고운대]

난 그니까 그 오용해서 자뻑질하는 애들 까려고 댓글 단 거였음
비슷한 예로 그 이만희 라던지 사이비 주교 새끼들도 성경 오용해서 왜곡해서 오만한 짓거리 하는거고

[피로의요정]

니체와 비트겐
아무렇게나 갖다쓰이는 양대산맥인듯

[가슴확대범]

얽매이는 것 없이 본성만 남은 인간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일지 난 좀 의구심이 생김
짐승새끼를 초인이라고 거창하게 부르는 건 아닐지...

[루리웹-4805677947]

위버멘쉬는 본능만 남은 인간이 아님. 니체가 목표로 삼은게 본인피셜 서방의 붓다인데 그건 명확하게 잘못 이해한거임

[가슴확대범]

그렇구나 니체의 사상을 진지하게 본 적이 없어서 본문 글만으로 오해를 했네
근데 난 종교, 국가, 관습, 도덕이 벗어나야 할 대상인지는 잘 모르겠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던 간에

[루리웹-4805677947]

니체는 독일 자체의 기독교 전통과 프로이센적 전통을 양자 모두 혐오함. 한편으로 사회개혁을 추구한다면서 기독교와 프로이센적 전통에 얽메인 자유주의 세력 역시 똑같이 혐오했음. 이거 설명하려면 19세기 유럽사 통째로 설명해야되니 자세히 설명은 안할껀데 니체의 주장은 그런 배경에서 온단거만 알아두면 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