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 짤 보고 떠오른 거에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어린 새끼가 왜 그렇게 걱정이 많냐/생각이 많냐 였어용.
맞는 말이긴 해용
전 아직 만으로 20살밖에 안되는 핏덩이인데, 걱정이 너무 많워요.
하 씻팔 문창관데 나중에 먹고 살수는 있으려나?
하 씻팔 대학원 들어가서 박사까지 따고싶은데 나따위가 박사를 딸 수는 있으려나?
같은 생각이 심심하면 들워요.
근데 전 이런 미래에 대한 걱정을 나이가 한자리일 때부터 했워요.
제 기억상 전 8살 9살 때에도 죽는걸 무서워했워요.
저희 집은 9층이었는데, 여기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아빠랑 엄마는 걱정해줄까. 그런 생각도 했워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 생각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용.
크면 행복해질거라고 믿는건 차라리 나아욤...
크면 더 불행해질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라면, 저처럼 이상한 사람이 돼욤...
다들 정신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용
전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최대한 행복했으면 좋겠워요...
나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죽음이나 내 죽음을 두려워했지만 그냥 잘 살고 있음. 걍 본인이 지금 하기 나름인듯
결국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인거에용...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