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꽁냥대다보면 여친에게 공주님이라는 표현을 쓸 수도 있는건데,
여친은 여러번 듣다가 어느날은 나에게 왕자님이라고 답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공주님은 왕의 딸이고, 왕자님은 왕의 아들이야.
그러면 우리는 남매지간이란거야'
했더니
한 5초를 침묵하더니
정색을 하고 비명을 지르더라 ㅋㅋㅋ
'아 진짜네?? 생각만해도 징그러.. 그럼 뭐라고 불러야되는거야?'
'그냥 지금까지처럼 오빠라고 부르세요'
'오빠라는 호칭도 원래는 친오빠한테 쓰는거잖아?'
'맞아요 공주님'
'끼야아아악!!!'
이러고 넘어갔던 적이 있음
왕이 하나라면 그렇겠지 왕이 여럿이라면?
쉽지 않을 줄 알았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