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몇 년 전에 죽었다.
오늘 그 친구 번호로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전화를 건 건 그의 어린 아들이었다.
아이는 나한테 자전거를 요청했다.
나는 그 아이에게 날 아는지 물었다.
아이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어떤 남자와 같이 찍은 사진을 찾았는데 그 사진 뒤에 내 번호와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는 걸 봤다고 했다.
"혹시 네가 뭔가 필요한데 내가 옆에 없으면 이 사람한테 물어봐.
그 사람이 그저 다른 곳에 있는 나라고 생각하렴"
연차내고 펑펑울며 달려간다
ㅠㅠ
ㅠㅠ
보통 사회인은 자기 핸드폰 번호를 잘 안바꿈 그리고 나한테 죽은 친구가 있다면 전화번호 삭제 못할 것 같음
ㅠㅠ
연차내고 펑펑울며 달려간다
이건 연차 거부하는 직장 상사 대가리를 깨부수고 달려가도 무죄다
이 연차 거부하면 더 이상 상사아님
ㅠㅠ
이거 내막이 그냥 삼촌최고가 아니라 본문글 내용 그대로라...ㅠ
이 앞 이야기가 있는데, 삼촌은 파병갔던 군인이었고, 전우의 죽음으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다가 조카의 탄생을 보고 갱생해서 열심히 살고 있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roty22&logNo=222654799495&proxyReferer=&noTrackingCode=true 찾아보니 그렇구만
반대여 이짤이 먼저고 앞 내용을 나중에 붙인거여
감동적이긴 한데... 누군지도 모르는 번호에 전화해서 자전거 달라고 한거랑 전화번호가 사후 몇년이나 유지된거야?
번호를 이어서 쓴게 아닐까
그게 된다면 더 감동적이군
로제커엽타
보통 사회인은 자기 핸드폰 번호를 잘 안바꿈 그리고 나한테 죽은 친구가 있다면 전화번호 삭제 못할 것 같음
다른것도 아니고 아들이 그 번호로 했으면 명의변경하고 사용했을수도 있을듯
ㄹㅇ 못지워...
우리도 어린 아이시절을 돌이켜 볼때 터무니 없는 말인데도 부모의 말은 왠지 모르게 그냥 믿지않나? 나는 초등학생때 엄마가 피는 담배는 묘하게 얇았는데 피지말라고 하면 그게 약이라고 하셨던 말을 믿었었 거든 그런것처럼 아빠가 이렇게하렴 이라고 말한걸 믿고 전화 할수 있다고 생각함.. 사후번호는 유가족이 남기고 싶으면 명의바꾸고 번호 유지하는 방법도 있잖어? 내친척 동생이 그런식으로 달에 1700원인가 내면서 할머니 전화번호 살려놓긴했었는데 그것도 한 5년전 이야기긴해
아 되는거야? 하긴 호크아이도 5년이나 유지하긴 하더라
너한테 죽은 친구ㄷㄷㄷㄷㄷㄷㄷㄷ
3년전에 친구가 아들 하나 남기고 죽었는데 정작 그 애는 한번도 본 적도 없고 제수씨랑도 안 친해서 연락하기도 그렇네 2주기까지는 연락해서 안부 묻기도 했는데
ㅠㅠ 뛰기 싫어하는데 달려서 애한테 바로 갈 거 같네요.
ㅠㅠㅠㅠㅠ
전에 같이 일한 동료중에 친구들이 모여서 죽은 친구 아들이랑 와이프 도와주던거 생각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