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최초의 우주비행시도자 완후는 사실 현대의 창작으로 추정된다.
정작 중국의 문헌에선 발견되지 않는 까닭이다.
그리고 우주인이 아니란 객관적 사실과 달리
스페인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별명이 붙은 사람도 있다.
루이스 카레로 블랑코(Luis Carrero Blanco, 1904~1973)
스페인의 해군 제독이자 프랑코의 후계자로 꼽힌 인물이다.
물론 형식적으론 왕족, 후안 카를로스가 명목상 후대 카우디요였으나
실질적으론 총리직까지 오른 블랑코 제독이 프랑코의 후계자였다.
독재 정권의 2인자란 위압적인 이미지임에도 후일 스페인 사람들은 블랑코 제독을 뜬금없이 스페인 최초의 우주비행사라며 놀려 먹는데
이는 그의 비극적인 최후와 관련이 있다.
때는 1973년, 노쇠한 프랑코가 블랑코에게 총리직을 맡김으로써 명실상부 블랑코는 단순히 군부의 대표를 넘어 스페인 독재정권의 최고위 반열에 올랐다.
당연히 사람들은 블랑코 제독이 노쇠한 프랑코가 골로 가면, 그의 뒤를 이어 독재 정권의 연장선임을 예상했고
이는 반정부 세력 또한 마찬가지였다.
덕분에 반정부 진영에선 블랑코 제독은 어짜피 살날 얼마 남지 않은 프랑코가 아닌 블랑코를 타겟으로 정하고 암살 음모를 진행했고
끝내 1973년 12월 20일 수도 마드리드에서, 총리 취임 반년만에 바스크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ETA의 폭탄 테러에 당해 암살 당한다.
문제는 ETA가 확실하게 골로 보내고자 폭탄을 참 많이도 설치했는지
밑의 사진처럼 차량이 20m 가량 붕 떴다
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스페인 최초의 우주비행사라며 놀려 먹는다.
끝
(아쉽게도 재현 사진이다)
(이건 진짜다)
(추락한 우주비행선, 건물 테라스에 추락했다)
고마워 미도리!
"제작자의 예상을 훨씬 추월한 추진력"
"제작자의 예상을 훨씬 추월한 추진력"
" 고마워 블랑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