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는 얘기지만 총감독이 중요한 이유를
이 빡빡이 영감을 예시로 들면 정말 정확하게 알 수 있다.
G의 레콘기스타에 등장하는 무장 "포톤 톨피도"
닿는 물질을 모조리 광자로 바꾸고 그 광자를 다시 흡수해서 또 에너지를 채우는
무한 동력의 대량 살상 병기인데, TVA 방영 당시에 아니 그렇게 봉인된 무기 어쩌고 하면서
띄워줬는데 이거 봉인 병기가 맞음? 이라면서 많은 피드백이 왔고
그래? 하면서 몰살의 토미노 시절을 잠깐 꺼내오고 연출을 손 본 결과물이
보고 있는 모든 건덕들에게 건끼야아아아악!!! 하면서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결과물이 탄생한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장면, 똑같은 제작진과 똑같은 각본임에도
단지 총감독이 이렇게 연출을 하길 원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청자들로 하여금 아예 다른 임팩트를 줄 수 있음
그래서 박봉 중에 박봉이라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성우를 제외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사람이 총감독인 이유인 것이다.
각본가니 뭐니 날고 기어봐야 총감독이 "다시 그려와"나 "다시 써와" 하면 얄짤없이 다시 해와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진짜 개병.신같이 못만들어서 욕이 나오는 상황이 생긴다면
다른 거 욕할 필요도 없이 그냥 총감독을 욕하면 된다.
아 그리고 예산 어쩌고 얘기 나올까봐 하는 얘기지만, 예산은 작화에만 영향을 준다.
즉 연출과 스토리는 오롯이 총감독의 역량 문제라는 것
예산 때려 박아도 총감독이 병.신이면 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건데 내가 글조리가 부족한 것 같다
포톤톨피도와 연출 효과는 비슷한데 서사와 배치로 이보다 더 구릴수 없었던 보석콩과 건건술래
예시를 들려면 감독병 걸려서 초 유명 기대작 망친 체인소맨을 가져와야지
그야...토미노가 존나게 불쾌하라고 만든 무기가 맞으니까!
그런 대규모로 예산 무진장 박아 넣을 수 있을 정도면 거기애 선정되는 감독도 예산 급에 맞게 데려옴. 종종 꽝도 나올 때 잇지만 총감독 능력 중에는 스케쥴 관리에 인맥 관리 잘하는 것도 능력이라서 우리가 볼 땐 저 ㅂㅅ을 왜 이런 대형 프로젝트에 쓰나 싶어도 그런쪽으로 능력 있어서 계속 쓰는 것도 있고 마냥 단순하지는 않음. 아무튼 결국은 스폰서가 예산 얼마나 쓸건지가 중요하다 보니 스폰서 요구대로 잘 조율 하는게 총감독 능력이긴 함. 맨날 스폰서 욕하는데 스폰서 요구를 앵간해선 잘 수용해서 조율 잘 하는 이걸 잘 하는 감독이 토미노가 제일 유명하고.
뭐 UC 때 소설판 풀 프론탈의 최후가 너무 안타깝다고 이케다 슈이치가 건의해서 바꿨단 얘기가 있긴 한데, 바꾼 건 바꾼거고 연출이 병.신인 건 병.신이지.. 아무리 원로 성우가 바꾸자고 했다지만 원 소설보다 더 안좋아지면 어쩌잔겨
건담에서 실패한 연출장면을 찾아 볼려면 건담AGE를 보면 된다 연출을 보면은 진짜 한숨 나옴
? 그 예산에 저런 좋은 감독 데려오는 비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왜 좋은 감독 인건비를 없는 걸로 만들려는 거야?
예산이 작화에만 영향 준다는 건 뭔 헛소리여? 예산은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고. 음향이나 성우나 마케팅이나 모든 것에 전부. 작화에만 돈 들어가는 게 아니야.
예산 때려 박아도 총감독이 병.신이면 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건데 내가 글조리가 부족한 것 같다
핥쨗
그런 대규모로 예산 무진장 박아 넣을 수 있을 정도면 거기애 선정되는 감독도 예산 급에 맞게 데려옴. 종종 꽝도 나올 때 잇지만 총감독 능력 중에는 스케쥴 관리에 인맥 관리 잘하는 것도 능력이라서 우리가 볼 땐 저 ㅂㅅ을 왜 이런 대형 프로젝트에 쓰나 싶어도 그런쪽으로 능력 있어서 계속 쓰는 것도 있고 마냥 단순하지는 않음. 아무튼 결국은 스폰서가 예산 얼마나 쓸건지가 중요하다 보니 스폰서 요구대로 잘 조율 하는게 총감독 능력이긴 함. 맨날 스폰서 욕하는데 스폰서 요구를 앵간해선 잘 수용해서 조율 잘 하는 이걸 잘 하는 감독이 토미노가 제일 유명하고.
근데 정작 내가 예시로 든 건담만 봐도 분명 작화 수려하고 동화도 깔끔하니 돈 많이 들어간 티가 나는 부티나는 작품인데도 연출이나 스토리보드 제대로 죶박아서 평가 수직 하락 했거나 스케줄 관리 못해서 개아작난거 보면 감독한테 돈 주는게 아까운 건지, 사내 정치를 칼부림을 한 건지 모르겠더라구
그런 내부 사정까진 알 수가 없음. 유명한 감독도 종종 펑크 나는게 제작 스케쥴이란 거라서. 모든게 계획대로 끝까지 굴러가는 경우가 1도 없다 보니 최종화 방영 직전 1-2시간 전에 완성되서 가까스로 방송사 납품 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그런 제작 환경은 항상 변해서 그건 우리가 알 수가 없음. 공식적으로 발표 하기 전엔 다 이런저런 소문과 추측일 뿐임. 스폰서는 꼴랑 2쿨(분할)로만 생각하는데 감독은 4쿨짜리 대하 스토리 생각하다 다음에 더 시리즈 할 지 말 지 알 수 없다고 타협 안 하고 하고 싶은 얘기 무리하게 다 집어넣어서 평가 꼬라박는 그런 경우도 종종 있고. (수마가 대표적이라 생각해) 작품 망친 거랑 별개로 감독이 타협 못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 다 꼬라박은 것ㄷㅎ 어느 정돈 이해는 되긴 함.
포톤톨피도와 연출 효과는 비슷한데 서사와 배치로 이보다 더 구릴수 없었던 보석콩과 건건술래
뭐 UC 때 소설판 풀 프론탈의 최후가 너무 안타깝다고 이케다 슈이치가 건의해서 바꿨단 얘기가 있긴 한데, 바꾼 건 바꾼거고 연출이 병.신인 건 병.신이지.. 아무리 원로 성우가 바꾸자고 했다지만 원 소설보다 더 안좋아지면 어쩌잔겨
그리고 수마 마지막화
풀프론탈 최후는 온건하게 바꿀수도 있는데 그후 콩에 보석돋아나며 레이저막거나 연방부대 쓸어버리는 부분이 극혐임
스토리보드부터 이상하면.. 뒤에서 잘한다고 해도 좋은결과를 얻기 힘들지
손 발이 아무리 열심히 지랄해도 머리가 병.신이면 암것도 안되긴 해 ㅋㅋ
예시를 들려면 감독병 걸려서 초 유명 기대작 망친 체인소맨을 가져와야지
그냥 단순하게 똑같은 조건을 가졌어도 총감독의 원한 방향에 따라 아예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를 생각하니 걍 이게 나와서 이걸 말했음
건담X 같은 경우를 생각하면 감독보다는 제작환경이 더 중요하지
그 제작 환경 결정하는 게 보통 돈 대주는 스폰서가 일반적이고. 건담 x는 방송사 ㅈㄹ이라는 억까가 더해진 특이 케이스긴 하지만.
보고있자니 줫나 불쾌한 효과의 무기다;
그야...토미노가 존나게 불쾌하라고 만든 무기가 맞으니까!
생각해보니까 예시로 가져온 토미노 감독이 장점만 있는게 아니라 특유의 화법 때문에 작품이 뭔 내용인지 알아먹을 수 없게 만들어서 G레코 TV판 평가 떨어트린데 한 몫 했으니 부정적인 예시로도 쓸 수 있는 게 아이러니하긴 하네
앵간한 토미노부시에 익숙해졌다 생각한 나도 G레코 TVA는 이해를 못했어 극장판은 어느정도 교통정리를 끝내놔서 이해했지만
건담에서 실패한 연출장면을 찾아 볼려면 건담AGE를 보면 된다 연출을 보면은 진짜 한숨 나옴
age 전체적인 스토리는 무난한데 그걸 보여주는 연출이 진짜 안 좋았지
그 옛날 학살의 토미노 동심파괴자라 토미노라 불렸던 인간의 봉인구를 건드린 셈이지 ㅋㅋㅋㅋ
아 이런거 좋아하는구나?
작화의 한계가 연출이나 플롯을 어느정도 꺾을 수도 있다고 보긴 하는데 블루아카 감독은 그걸 논할 단계가 아니긴 하지....
블루아카는 작화 문제가 아님. 그냥 저냥 저예산 애니 특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문제는 그런 걸 감안해줘도 연출이 좀 심하다 수준
ㅇㅇ 그래서 나도 말하는거임 작화고 뭐고를 논할 단계가 아님 작화가 나빠서 다소 아쉬운 연출을 쓴다가 아니라 그냥 연출이 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