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 너무 바빠서 후우카 생일을 못 챙겨준 상황
후우카는 아무한테도 축하 받지 못한 상태에서 쓸쓸하게 생일을 보내는 거지
그리고 다음 날, 눈물로 퉁퉁 부운 얼굴로 등교하니 제일 먼저 하루나가 반겨주는 거야
하루나는 후우카의 얼굴빛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자기가 먹으려고 사 놨던 붕어빵을 몇 개 건내줘
후우카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속으로 참으로 기쁜 생일 선물이네라며 진심인지 아닌지 조차 분간 못할 농담을 삭히는 거지
그런데 하루나는 후우카를 위로해 줄 생각으로 '괜찮으시면 이따가 ○○레스토랑에 가죠. 어제 선생님과 함께 방문했는데 괜찮더군요.'
그 순간 후우카의 헤일로가 일그러지는 거야.
내 생일날 나한테 축하한단 한 마디도 없이, 내가 제일 거부하는 년이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했다?
이런 괴문서가 떠올랐어
미안, 후우카야. 용하 잘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