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주인의 이름은 메트론 성인.
울트라 시리즈 중 하나인 1967년 작품인 울트라 세븐에서
담배에 사람을 발광시키는 물질을 집어넣어 인간들 사이의 신뢰를 깨뜨리고 혼란을 일으켜 지구를 정복하려 했으나
울트라 세븐에 의해 사망한 우주인이다.
이 에피소드는 인간들이 서로 언제 발광할지 모른다며 의심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오늘날까지 팬들 사이에서 명 에피소드로 이름이 높은데,
그 점을 확실하게 굳힌 건 황혼 속에서 메트론 성인이 쓰러진 뒤 흘어나온 한 자락의 나레이션 문구였다.
(석양 속에서 울트라 세븐과 대치중인 메트론 성인)
메트론 성인의 지구침략 계획은 이렇게 해서 끝났습니다.
인간 사이의 신뢰감을 이용하려 들다니, 무서운 우주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것은 멀고도 먼 미래의 이야기 입니다.
네? 어째서냐구요?
우리들 인류는 지금, 우주인에게 그 점이 노려질 만큼 서로를 믿고 있지 않으니까요.
- 울트라 세븐 (1967) 제8화 노려진 거리 마지막 나레이션
그리고 57년이 지난 오늘에도 메트론 성인이 우리 인류가 서로를 믿는다는 점을 악용할만한 시대는 올 가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