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가슴골도 그렇고 과거 논란이 됐었던 박태준 만화 레깅스 모자이크.
이런 검열의 특징은 대충 독자들이 봐도 '아 ㅅㅂ ㅈ같이 검열했구나.'라는 생각이 팍팍 들게 만듬.
그리고 창작자, 혹은 배급사나 스튜디오 입장에서도 그러려는 의도로 저따구로 검열하는 거기도 하고.
대충 독자들한테 '이건 내 뜻이 아니야. 좃같은 외압인거지' 라는 걸 전달한다고 보면 됨.
근데 여기서 많이 착각하는 게 저런 외압은 플랫폼이 주도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거임.
웹툰이든 웹소설이든. 플랫폼에 일하는 메인 PD들은 정말 소수임.
왜냐?
외주 주거든. 타회사든 자회사든.
그게 현실의 매니지먼트,스튜디오 란 이름으로.
그리고 이 플랫폼 직원들은 창작보조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흔히 보이는 직장인임.
에고 약하고, 시키는 일 하고, 몸보신 하고 적당히 야망있는.
즉, PC 사상이든 그짝 사상이든에 취하고 열폭해서 올바른 웹툰 문화 형성하자! 하면서 칼질 안한다는 거.
하고 싶어도 못함.
일단 그거 못하는 게 외주를 주기 시작했잖아?
매니지나 스튜디오 중에선 PD 위의 팀장들이나 준구햄 등한테 다이렉트로 '좃같아요' 라고 헬프콜 날릴 만한 인원이 많기도 하고.
자회사 아니면 ㅈ같으니 너희랑 안함. 카카오 갈꺼야 할 수도 있고.
근데 왜 저딴 검열이 생기냐.
플랫폼도 외압이 들어오거든.
저런 거 수정 민원을 플랫폼에 요구하면, 플랫폼은 무시함.
할 일도 많은데 ㅈ도 아닌 거로 일 늘리기 싫은 게 PD들 이기도 하고.
괜히 저거 고쳤다가 개지랄 나면 그거 관련해서 매니지한테 싫은 소리 들어야 하거든.
그리고 설사 PD가 수정 요청한다해도 연재중이 아니라 초창기에 귀찮은 일 싹을 자르려 하기 때문에
기획 도중 싸매는 디자인으로 바꾸지, 저따구로 수정이 되진 않음.
근데 관련정부부서로 민원이 들어갔다?
선정적이라 연령대에 부적절한 만화다.
네이버 이 새끼들 일 안해요 하고.
어쩌겠어. '수정 권고'가 들어오면, 고쳐야지.
'권고'니까 무시해도 된다. 라고 생각하는 애들은 없길 바람.
정부 마크 찍어서 오는 공문이 말이 권고지. 이거 안해주면 정부에서 하는 사업에 애로가 생길듯 하는 거랑 별 차이 없음.
실제 탑툰의 상장 실패, 코로나 시절 지원금 뿌릴 대 몇몇 스튜디오나 매니지들 그거 심사에서 빠구 먹은 사례 등등...
정부 말 안들으면 이놈한다의 예시는 넘쳐난다.
그럼 이제 플랫폼은 작가든 스튜디오든 "ㅈ같겠지만 고쳐야 할듯."하고 전달이 됨.
그럼 어쩌겠어. ㅅㅂㅅㅂ 하면서 고쳐야지.
안고치면 꼽주겠다던데.
최악은 저런게 쌓이고 쌓이면 걍 귀찮아지지 말자고 제작 시도조차 안하게 되는 것이다.
3줄요약
1. 웹툰 검열이 ㅈ같은 건
2.플랫폼보다 정부부처 외압이 더 많다.
3. 거기에 민원을 넣으니까
실제 15세 달고 안달고가 생각보다 매출 차이가 크니까. 19세는... 솔직히 야툰 아님 안팔겠단 거임
뭐 제작기간중에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이러이러한부분 쳐내야합니다 하면서 컨펌하긴함
ㅇㅇ 아예 기획단계에서 쳐내지 저따구론 안하지 ㅋㅋ
그냥 후방 걸고 팔면 되는거네 근데 그러면 판매대상이 주니까 못하는거고
실제 15세 달고 안달고가 생각보다 매출 차이가 크니까. 19세는... 솔직히 야툰 아님 안팔겠단 거임
판매자로서는 이해가 가긴 한다....근데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소비자로서는 화가난다
비유를 하자면 이마에 총 겨누고 "이 장면을 검열해야한다는걸 권고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건가?
그치.
처음엔 공포탄만 나가는데 이후 실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