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같은 반 애랑 뭐가 있었는지 아무튼 걔한테 맞음.
아픈 것보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한테 맞아서 울고 있었는데
담임이 쉬는 시간 끝날 때쯤 와서 상황 설명도 안 듣고 '울 거면 자리 가서 울어 수업해야 돼.' 함.
친구한테 맞았다니까 '그래서 뭐 너도 때려, 그만 울고 들어가.' 하길래
아 선생은 아무 것도 안 하는구나. 하고 바로 씨름 배우러 감.
나 때렸던 애랑은 한동안 안보다가 5학년인가 6학년 때 같은 반 돼서 또 시비 붙음.
이건 기억 남. 교실 뒷자리에서 자고 있는데 이 새끼가 내 신발 훔쳐서 창밖에 던지려다 걸림.
이번엔 당연히 내가 걔 가볍게 바닥 굴려줌.근데 이번엔 선생들이 나한테 지랄하길래, 쟤가 먼저 시작했고, 전에 내가 쟤한테 맞았을 땐 선생이 아무 것도 안 했다. 그때 선생이 너도 때리라고 해서 때렸다 하고 부모 부르라는 거 싫음 ㅗㅗ 이 지랄하다가
씨름부 코치한테 처맞고 어머니 불러서 어른들끼리 얘기하고 상황 끝.
나도 씨름 했었지 중간에 그만두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