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지에서 점심시간에 회사카드로 뭐 사먹을까 혼자 돌아다니던중이었음
우연히 gs25가 눈에 띄길레 오늘은 회사돈으로 덕질이나 해야지 하고 들오가서 블루아카 빵을 다 털곤 계산하는데
갑자기 젊은 여자 사장님이 말을 거는거임
사장님: 이 빵 뭐에요? 뭔데 다들 찾는거지?
나 : (당황) 네?
알고보니 그 편의점은 완전 초등학교 앞에서 초딩들 상대로 간식장사하는 곳있는데
콜라보 시작이후 왠 다 큰 씹덕들이 몰려와서 새로 나온 빵을 털어가니 사장님 궁금증이 폭발했던것
며칠 그러던 와중
한가하던 점심시간에 마침 그 빵을 싹쓸이 해가는, 누가봐도 이 빵을 노리고 온 궁금증을 해결해줄 씹덕 하나가 나타났으니 사장님은 말을 건 것이었다
사장님 : 이 빵 뭐 있는거에요?
나 : 어.... 포켓몬 빵 같은거에요
본인은 최대한 궁색한 변명을 생각해냈다
콜라보니 뭐니 일반인은 알아먹지 못할 설명은 제외하고 왜 자꾸 다 큰 성인들이 사가는지 이해 할 수 있게
사장님 : 아아. 그럼 이 캐릭터는 뭐에요?
나 : 그... 게임 캐릭터에요
사장님 : 그럼 아이템 같은거 줘요?
나 : (그건 같이 콜라보 중인 도시락을 사면 주고 빵은) 스티커만 줘요
사장님 : 근데 다들 그렇게 많이 사지?
나 : 기간 한정이라서요
사장님 : 아 그렇구나
나: 네 수고하세요
하고 도망쳐 나옴
무서웠어
심지어 점주들 사이에 잘팔린다고 소문났음
사장 :발주 더 넣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중 나: 뭔가 쪽팔림
그래도 친절하게 설명 해준 당신이 최고다
사장님의 신뢰 : 이 사람이면 대답해줄 수 있겠지!
아 이사람도 그 사람들 부류구나~
때로 일반인의 당연한 궁금증은 덕후의 부정맥, 적면공포증을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점주들 사이에 잘팔린다고 소문났음
그래도 친절하게 설명 해준 당신이 최고다
ㄹㅇ 이정도면 씹덕 사교성 1티어가 맞다
아 이사람도 그 사람들 부류구나~
때로 일반인의 당연한 궁금증은 덕후의 부정맥, 적면공포증을 불러일으킨다
뭐야 씹덕질이 무서워?
아 블루아카이브 아시는구나
사장 :발주 더 넣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중 나: 뭔가 쪽팔림
사장님의 신뢰 : 이 사람이면 대답해줄 수 있겠지!
왜 내가 가는곳엔 한군데도 없어! 그냥 발주를 안넣은듯 빈자리도 없어.
동년배들은 다 잘먹는다!
빵 오네가이
그정도면 설명 잘했네 나는 단골 점장님이 묻길래 그냥 요즘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모바일 게임 콜라보 제품이에요 라고 했어.
님!
아 왜요(?)
기간한정이라고 하면 아 그렇구나 하긴하겠지 포켓몬빵은 지금 너무 오래 팔아서 널리고 널렸으니 ㅋㅋㅋ
누구보다 명확한 답변을 줄수 있을것 같은 사람이 한가한 시간에 나타났어!
잘 둘러댔구만 굳잡
초딩들이 안 사가는게 이상하네
잘 알거 같은 사람한테 물어본거네
(그건 같이 콜라보 중인 도시락을 사면 주고 빵은) 당시에 직접 말했다면 괄호는 필요없었겠지!
ㅅㅈㄴ : 씹덕들이 다 사갈테니 발주량 두배로 해도 되겠군.!!
잘 설명해줘 그래야 나중에 오해 안생기지
포켓몬이라고 하면 다들 알아들음. 포켓몬빵 주라고 난리들은 친 경험들이 다들 있으니..
나도 오늘 비슷한 질문 받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하게 설명했네
극혐하는 기분이 느껴지는데 뭐지??
패대기
나도 점장분이 이거저거 물어보던데 ㅋㅋㅋ
https://youtu.be/kdOWHMCQ-PU?t=55
그냥 빵먹고싶다하고 나오지!
우리집 근처에도 재고 항상있지만, 삼립꺼라 먹을 생각이 안듬
가는 모든 편의점마다 다 설명하는중...
난 사장님에게 찍으면 이상한 소리나요 설명하니 찍어보고 웃더라
그래도 점장이 물어볼정도면 웃는상이거나 순하게 보였다는거네 서비스업 사람들은 ㅁㅊㄴ 가능성 1%만 보여도 절대 먼저 말안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