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때부터 듣다가 창모시절에 멈췄던 입장에서 한국힙합은 깊이가 너무 얕아졌다는게 내 생각임
비주류 문화, 카운터 컬쳐라는게 그렇듯, 본질이 저항이지만
힙합은 그중에서도 독기가 쎈편인데
너무 쎄다보니 저항의 부작용까지 고스란히 같이 가져가는 문화임
그래도 미국에서 서부갱힙이 문화로서 인정을 받을수 있었던 이유는
불합리한 불의에 맞선 저항의 순기능이 부작용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했던게 크고.
한국힙합은 초중반까지는 오히려 사회문제를 가사에 녹여 두각시키고 부작용을 야기하지않는 건전한 문화였음
포엠소리 들을정도로 건전했으며 심지어 국어교사들조차 가사를 언급할정도로 좋은 가사들이 많았음.
근데 만악의 근원인 쇼미이후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데
이후로 저항의 순기능이 사라지고 부작용만 남은거임
아무도 '불의'에 대해서 얘기하지않음. 그냥 관심이 없는건지 보기싫어하는건지 아무튼
일반 노래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주제 빼곤 돈, 쌖쓰, ㅁ약밖에 남지않았음.
이게 지금 문제되는 '겉멋'에 대한 본질임. 멋은 부리되 멋있는 놈이라는걸 증명해야하는데
지금 힙합은 멋있지 않은 놈들이 겉멋만 부리는거임.
이게 신기한게 힙합 1세대들도 녹아들어서 동참해버리니까 내가 많이 어리둥절하더라고
힙합 시조새들 예전 가사들과 지금 가사들 들어보면 재밌을거임
뭔소리함? 힙합에서 저항은 단 한번도 주류인적이 없었는데 ㅋㅋ
그리고 이 글은 겉멋을 부리지않는 힙합에대한 비판이 아님. 갱힙하고 건달힙합하면서 겉멋을 부릴거면 그를 상쇄시킬 저항 아이덴티티가 있어야함.
뭔소리함? 힙합에서 저항은 단 한번도 주류인적이 없었는데 ㅋㅋ
펑크나 얼터너티브처럼 장르별 파생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저항이니 비판이니 하는건 흑인 슬럼가에서 자란 자전적 노래를 만드니 의도치않게 그냥 비판이된거임 ㅋㅋㅋ
N.W.A - FUCK THE POLICE
힙합의 시작은 단순한 흥이지만 저항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낸게 맞음.
그리고 이 글은 겉멋을 부리지않는 힙합에대한 비판이 아님. 갱힙하고 건달힙합하면서 겉멋을 부릴거면 그를 상쇄시킬 저항 아이덴티티가 있어야함.
힙합이 5공 시절때 시작했으면 근본이 있었을텐데
'진짜'는 못건드리면서 힙합이 어쩌고 저쩌고 하니 대중들의 시선에 곱지 않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