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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압적으로 못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나서 평생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있드라
엄마는 재혼해서 생긴 자식한테 치일까봐, 없는 원래 아빠 역할까지 대신하려니까 엄격해진 것 같고 아빠는... 재혼해서 생긴 자식한테 내가 더 잘 대해줘야 애가 자기를 아빠라고 생각한다고 두사람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안되겠네
볼때마다 아버지의 대응이 너무 멋져서 감탄만 하게 되는 짤.
반대로 그냥 은근히 풀어주면 언제그랬냐는듯 다른거 찾는 경우가 많음. 어릴때 거기에 빠져있다고 생각하면 진짜 미친듯이 그것만 하게하는게 오히려 덜하게 만드는데 더 도움이 되는듯.
의존은 결핍에서 온다고도 하니.
너무 멋진 아버지다
엄마도 사실 뭐 이해가 아예 안가는 건 아님. 본인이 억척스럽게 살아왔다보니 그거 밖에 모르는거거든
너무 강압적으로 못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나서 평생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있드라
Stain
의존은 결핍에서 온다고도 하니.
Stain
반대로 그냥 은근히 풀어주면 언제그랬냐는듯 다른거 찾는 경우가 많음. 어릴때 거기에 빠져있다고 생각하면 진짜 미친듯이 그것만 하게하는게 오히려 덜하게 만드는데 더 도움이 되는듯.
애초에 아이가 한 가지에만 지나치게 집착하게 만들었던 환경이 잘못된 경우가 많지. 건전하고 다양한 즐길거리, 사랑과 관심을 준다면 애초에 강압적으로 못하게 할 정도로 집착하는 대상이 생길 확률이 낮아지지.
난 장난감이 생각나더라. 어렸을 때 너무 못사게 해서, 직장을 가지게 되면 피규어 투자에 몰입이 되는걸 많이 봣음
근데 나이먹고 사회생활하다보면 부모가 이렇게까지 강압적으로 군 이유를 이해하는 날이 오긴 올거야. 머리로는 말이지. 근데 그런다고 어린시절에 시달리고 욕먹었던 그 서러움과 과거가 사라지지 않아. 오히려 하나뿐인 어린시절을 부모에 의해서 내다버린 것으로 남게되어서 부정적인 감정으로 남아버려
어릴때 못했던결 커서 한다고 어렸을때로 다시 돌아갈수 없음 그때 즐거웠던게 지금도 똑같은 크기의 즐거움으로 돌아올수가 없으니까...
어릴때에만 경험할수있는 즐거움은 막차같아. 놓치면 두번다시 안와.
내가 그래서 버리지를 못하겠더라...90년대 책을 아직도 보관중....
엄마는 재혼해서 생긴 자식한테 치일까봐, 없는 원래 아빠 역할까지 대신하려니까 엄격해진 것 같고 아빠는... 재혼해서 생긴 자식한테 내가 더 잘 대해줘야 애가 자기를 아빠라고 생각한다고 두사람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안되겠네
사실....엄마는 저렇게가지 한건 욕먹을 만 할 수도 있긴함. 아빠가 대응을 잘한거고.....
그건 맞음 나도 저렇게 찢길 정도는 아닌데, 좀 그런일 겪은 뒤로 취미생활 20년 넘게 부모님이랑 공유 안했거든
볼때마다 아버지의 대응이 너무 멋져서 감탄만 하게 되는 짤.
너무 멋진 아버지다
사이퍼즈가 있네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책을 잠깐 압수해서 숨긴것도 아니고 눈앞에서 갈갈이 찢은건 너무한거같에
저게 제일 ㅈ같이 기억에 남는다. 평생 기억나.
만찢 당하면 이악물고 숨겨서 ㅂㅈ..
나도 저런 아빠가 되고싶다
매미는 맴맴
ㄹㅇ 특히 감수성 예민할땐 기억에 박혀서 내가 좋아하는걸 못하게한 증오심도 생김
매미는 맴맴
솔직히.. 책가방에 만화책만 있는거나.찢는거나.. 그냥 방송용 짜고치기인줄 알았는데.. 만화축제 같은데 데려가니까 아이 얼굴이 진짜 확 피는거 보고.. 이건 진짜구나 싶었다 ㅋㅋ
매미는 맴맴
진짜 평생감... 만화책 버린거랑 다마고치 던진거랑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남...
래포부터 형성하고 들어가는 상담의 정석
엄마도 사실 뭐 이해가 아예 안가는 건 아님. 본인이 억척스럽게 살아왔다보니 그거 밖에 모르는거거든
안가는 건 아님. 그렇다고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고.
ㅇㅇ 잘했다고 생각은 안함. 다만 행동 원리 자체는 이해가 됨 그렇게 밖에 못살아온 사람한테 한 순간에 바꾸라고 하면 되겠음
커서 보면 결국에는 이해가 될거다. 하지만 그때까지 가느라 상처받고만 마음은 어떨지는 이해가 되었다는걸론 치유될수 없어. 이해되면 여태까지 겪어온 서러움이 없는걸로 되는건가? 전혀. 그렇게 저마다 다른 사실과 마음으로 부딪히게 되는거야. 저 엄마도 틀렸다고 보진 않지만... 때론 그른 것만이 사람 화나게 만드는건 아니더라고.
엄청 오래된거 같은데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
아이의 소지품 함부로 부수지 마라 평생 못잊는다.
저러면 안되는데
엄마가 너무하네
아저씨께서는 그나마 좀 깨어계신 분이라 다행이다. 쟤도 지금쯤 많이 컸을텐데 별 상처없이 잘 자랐으면 좋겠고.
아빠도 이해가고 한편으론 엄마도 이해가고 남의집에 뭐라고 하기가 참 애매한거같음
엄마 마음도 이해가 간다. 아빠랑 대화 하는거보면 엄마 또한 더 좋은 엄마로 성장해 갈 수 있을꺼 같음. 화이팅.
훗날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하는 나잇대가 되면 엄마라는 사람의 강압적인 행동이 이해가 되긴 할거야. 머리로는. 하지만 그게 '어린시절'을 '내다버리게된 시절'로 남아버리게 만들어버리는건 대체 어쩌자는거지?
저 아빠 아니면 애는 진짜 많이 힘들어졌을거 같긴하다.. 사람마다 맞는것 안맞는것이 있는데 엄마가 아무리 옳은 얘길 한다해도 저런식으로 아이의 소중한 무엇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강압적인 형태를 통해 무언가를 가르치려 한다는건 교육적으로 절대 좋을리가 없다.. 저 아이가 잘못한 것이 저정도로 가혹하게 혼날 정도의 일은 아닌데..
아버지 애데꼬다니는거보니 왜 눈물이 날거같지...
이것도 좀 많이 지난거일텐데 예원이랑 가족들은 잘살고있을라나?
벌써부터 책 찢으며 모욕을 주고 있네... 어차피 성인이되면 누구나 모욕을 주고 받는 현실인데 그걸 알았으면 한다고 해봤자... 그냥 일찍 늙게 만드는 것 뿐이잖아
철드는걸 무슨 미덕이라 그러는데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저 군말없이 말 잘듣는 애를 원할 뿐이었어. 그걸 철들었다고 포장한거고.
어머니가 혼내는 이유도 다 이해 가긴 한데, 정말 훈육이 목적이면 책을 압수하는 선에서 끝내는게 맞다고 봄. 저 정도 나이 되면 한창 '내 것'을 중요하게 여길 시기이기도 하고, 진짜로 만화책이 빌려온 책일 수도 있는데, 만화책을 찢어놓기까지 한건 솔직히 어머니분 분풀이 같음 새아버지가 나중에 도닥여줘서 다행이지 아이는 아이대로 마음 곪고, 엄마는 엄마대로 딸이 하는거 맘에 안 들고, 서로 골만 생길 가능성이 높아보임.
청소년기에 부족했거나 극단적으로 못하게 한것들은 어느순간 한으로 남아서 성인이 되어 더 집착하고, 진짜로 원했을때가 한참지난 집착이다보니 그걸 가져도 그 공허함은 제대로 체워지지 않아 반대로 더 허무해지며 그렇게 사람의 마음에 구멍이 뚫리게 되는 요인이 되던걸 어느정도 직접 겪고, 그렇게 살고 있어서 그런지 나도 이제 나이 많이 먹었고, 그래서 머리로는 저렇게 까지 하는것에 대해 일견 이해는 되지만 마음으로는 마냥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저게 사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