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론 사메디 " , 그러니까 " 사메디 남작 " 은 삶과 죽음과 관련돤 " 로아 " 들인
" 게데 " 라는 로아의 우두머리이자 가장인데
평상시에 보여주는 성격은 , 죽음 하면 떠올리는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와 완전히 다름
허구헌날 럼주 빨고 시가 물고 다니면서 신나게 악기 연주를 하거나 노래를 불러대는 건 기본이고 ,
이쁜 여자 , 그것도 처녀를 보면 여보시오 아가씨 나하고 한잔 안할래요 하고 작업을 걸거나
( 참고로 , 이 아저씨는 홀몸이 아니라 엄연히 짝이 있는 유부남임 )
술집에 들어가서 ' 오늘 내가 쏜다 ! ' 하면서 술꾼들과 어울리는 식의 행동을 많이 하는데다가
영혼을 인도할 때도 막 무섭다 ! 이런 분위기가 아니라 , 자기가 마시던 럼주나 시가 물려주면서
" 살고 죽는 게 원래 다 그런거야 , 참 서글프지
근데 그렇게 정해진 것이 세상의 규칙인데 어쩌겠냐 ,
이거 한잔 하고 , 야 너 시가 피우냐 ? 그러면 이거나 피우다가 진정되면 나하고 가자 "
하면서 영혼을 강제로 끌어내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영혼을 달래고 하소연하는 거 들어주고
나름대로 조언도 해주는 식으로다가 대단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
근데 꼭 " 사메디 남작 " 만 이런 게 아니라
이 " 게데 " 에 속하는 로아들이 대부분 성격이 그렇게 음울하거나 어둡다기보다는
뭐랄까 , 좀 흥이 나는 성격이나 모습들이 많음
준비 됐나~ 준비 됐나~ 디즈니 공주와 개구리 중....
최근에 책 읽어보니 부두교가 사실은 매우 선한 종교였다는 사실 알고나서 매우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