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이건 애초에 밀리터리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뭐에 가깝냐고?
스타워즈.
그중에서도 가장 처음이자 가장 혁신적이었던 데스스타 공략전.
온갖 촬영기법과 시각효과의 덕을 본 덕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 또한 그렇고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가장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서사 중 하나인 "목표에 투입되어서 목적달성하고 무사탈출"
이라는 클리셰에 충성하고자 하는 것이 너무 분명히 보이기 때문이다.
아 그래서 초장거리 딸깍 전쟁 보고싶냐고 글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 근데 나는 행성 환경세팅 빌드업까지 해놨는데도 까이네
감성을 빵빵하게 채워주면 기분이 뾰로롱하면서 고증은 뭐 유하게 넘어가기도 하고
게다가 밀스퍼거 짓을 하려고 들어도 어째어째 궁색한 변명을 갖다붙이면 최소한으로 말은 되게 해놨음. 아주 교묘해 ㅋㅋㅋㅋㅋ
매버릭이 작전브리핑할때 "엥 개소리죠 F35로 그냥 되는데" 아니면 "토마호크 쓸거였으면 저걸로 공항무력화가 아니라 그냥 포격해 ㅋㅋㅋㅋㅋㅋ" 할수있는 군사적으로는 대전제부터 맛탱이 간 스토리지만 아 관객들은 밀스퍼거들이 말하는 딸깍전쟁 안본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밀스퍼거 짓을 심층적으로 하면 F35 가지고 딸깍전쟁을 그냥 못함. 제대로 된 딸깍전쟁은 블록4 들어서야 가능해짐. 한국군 도입 물량도 라이트닝 얼리엑세스 같은 느낌의 블록3임. 여기까지는 멍텅구리 폭탄 던지기나 가능함. http://www.defens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5831 https://www.sedaily.com/NewsView/268J5ZGOD1
그 뭐냐 영화에서 나온 전투기들 스펙정도만 돼도 미사일 요격거리가 사람 가시거리 수준으로 감당이 안되는데에서 되는지라 매버릭은 적기 남아있고 뭐고 보기도 전에 죽었을거라는 말이 있었지.
요즘보면 원인불명의 결함 떠서 해당기종 전체 비행중단 해도 될거같긴 함
그부분도 변명이 됨. 영화상 적국이 기이하게도 고고도 방공망에 해당되는 부크 (내지는 쿠브) 미사일들만 깔아놔서 그거 피해서 저공으로 들어간거니까 BVR 전투가 안되긴 함. 여기서 비현실적인 요소라면 쉴카 내지는 북한 고사총 같은 저고도 방공이 하나도 없다는거랑 그 고고도 방공 미사일들이 어쨌든 주인공 기체한테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포탑을 돌려서 최저 요격고도도 안나오는 상대한테 미사일이 쏴졌다는 정도? 앞에거는 중국 러시아 같은 강대국이 아니라 후진국 꼴통 군대가 병1신같은 일처리 했다고 넘겨지고 뒤에꺼는 걍 영화적 재미를 위한 이타노 서커스라는 변명이 됨. 그래서 이게 교묘하다는거임 ㅋㅋㅋ
감성을 빵빵하게 채워주면 기분이 뾰로롱하면서 고증은 뭐 유하게 넘어가기도 하고
애초에 근본부터 해군 홍보용 영화성격이 너무 강해서 2편이라고 뭐 특별할게있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