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프랑스, 한국에서 영화를 찍어봐서 그런지
프랑스와 한국을 예시로 들며 설명함
1. 노동 시간
프랑스
하루 8시간, 주 2일 휴무가 절대적인 룰
만약 촬영을 연장하거나 주말에 촬영을 하면
스태프들에게 엄청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해서 거의 안한다고 함
한국
주당 노동시간이 최대 52시간
매주 주휴일이라는 반드시 쉬어야 하는 요일이 미리 정해짐
일본
재작년 영화계의 일하는 방식 개혁을 목표로
'일본 영화제작 적정화 기구'(영적)가 설립됐는데
이 기구가 정한 적정 노동시간은
'준비와 정리정돈을 포함해 하루 13시간, 2주에 한 번 완전 휴식일'
2. 교육 시스템
프랑스
페미스(국립고등영상음향예술학교) 존재
그곳의 졸업생들은 감독으로서의 미래가 약속된 엘리트
한국
국립 영화학교인 한국영화아카데미 존재
거기 졸업생으론 봉준호가 있음
일본
국립 영화대학 없음
"어떻게 하면 직업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지, 업계로 가는 루트나 계단이 존재하지 않음"
3. 총괄 기관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기획 개발부터 제작비 보조, 배급과 홍보 보조 등을 함
한국
공공기관인 한국영화진흥위원회(KOFIC)
프랑스처럼 영화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음
일본
없음
제발 좀 만들어달라고 호소함
고레에다 감독은 2022년 다른 감독들과 함께 일본 영화계의 노동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일본판 CNC 설립을 요구하는 모임'(통칭 'action4cinema')이라는 단체를 발족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솔직히 일본에 총괄 생기는게 더 불안하지 않나 싶은데
특이하긴 하네 아마 저동네는 영화감독들이 영화로 자꾸 뚜껑덮어서 숨긴 치부를 드러내니까 영화산업자체에 뚜껑을 덮은게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