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엔가
" 설정 그따위꺼 독자들 신경 안 써요 그냥 다 패죽이고 갑질하는거만 좋아하지 "
어차피 세세한 설정이네 뭐 앞뒤 맞네 안 맞네 하는거 보는 독자 하나도 없고
2편에서 쓴 거 4편에서 전혀 딴소리해도 죽이고 패고 하는 것만 잘 써주면 독자들은 잘 봐요
6편에서 쓴 거 10편에서 까먹고 대충 써도 잘 보고요
뭐 하러 세세하게 생각하고 써요 그럴 필요 자체가 없는데 ㅋㅋ "
하는 말을 문피아에서 쓰던 애가 하길래
( 참고로 얘는 현재도 진짜 설정 이런 거 제끼고
주인공 최고다 ! 하는 걸로만 쓰는데도 충분히 먹고 살드라 )
아니 그래도 예전보다 그런 건 좀 덜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 난 대여점 시절부터 이 바닥에 밍기적대로 있어놔서 , 내가 평타치는 글쟁이놈이어도
그래도 본 게 있어놔서 저런 생각이 들었음 )
필명 싹 바꿔서 다른 아이디로 처녀작 하나 쓰고
두번째부터 딱 저렇게 주인공이 묻지마 개기면 뒤진다 내가 최고야 하는 식으로 쓰고
설정이고 나발이고 이런 거 싹 다 뭉개고 저렇게만 썼는데 애들 많이 몰려드는 거 본 기억은 있음
그거 90년대부터 그랫는데 치열하게 싸우는거보다 다 줘패는게에 몰리더라
뭐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한참 예전보다 좀 줄긴 했구나 하는 생각은 했음 물론 본문에 쓴 것처럼 여전히 많긴 많네 싶기도 했지만
근데 난 저런 모순 생기는 사이다물은 그 순간 하차함 상업적인 글에 박히는 대중적인 독자가 뭔지 난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게 나는 아닌듯함
그런 독자들도 많지
그런게 보이면 작가가 '자기 글이 만드는 세상을 존중하지 않는구나' 싶어서. 작가가 애정을 가지지 않는 글을 보고싶지는 않더라.
그런거 신경쓰는사람이 없는게 아님 신경쓰는사람들은 그냥 조용히 하차할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는사람이나, 오히려 사람이 몰리는경우는 그냥 그 소설이 오락성이 좋았기때문임 설정에서 찐빠가 나더라도 소설이 그냥 재밌었던거지 문제는 대부분 그런경우에서 설정에서 찐빠안내고 탄탄하게 다져가는 소설이었으면 '더많이'팔림
저거 연재한 아이디가 본문에 적은 것처럼 새로 판 거고 아주 예전부터 써오던 아이디는 따로 있는데 저 새로 판 아이디로 쓴 연재글에서 조용히 하차한 분이 내 예전 아이디에 와서 " ~~~ ( 새로 판 아이디 필명 ) 가 이거하고 느낌이 비슷하던데 그 작가분은 너무 글을 날림으로 쓰는거 같아요 " 하는 거 보고 만감이 교차했음 ㅋㅋ
본문의 말을 한 작가는 분명 잘팔리는 상업작가겠지 그런데 설정을 무시하거나 찐빠내도 문제없다는식의 마인드는 '더 흥할수있는 기회'를 자기손으로 뭉개버리는거임 적어도 설정 맞춰나가려는 노력을 하면 더 흥하거나, 요즘같은시대에는 웹툰이나 드라마화 등 더 커질수있는 기회가 더 많이 올수있다는거